시즌 챔프는 장현진...서한 GP 김중군, 정의철도 시즌 포디움 차지
[사진=박준 기자, JP.WORK]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 결승 레이스가 11월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됐다. 아직까지 챔피언이 결정되지 않은 레이스이고, 욕심이 나는 시즌 마지막 파이널 경기이기에 예선부터 경쟁에 대한 흐름이 느껴지도록 만들었고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총 21랩(1랩=4.346km)으로 치러진 슈퍼 6000 경기의 롤링 스타트가 진행되면서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가 앞쪽으로 나왔고 그 뒤를 박규승(No.38, 브랜뉴 레이싱)과 최광빈(No.63, 원레이싱)이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초반 레이스를 진행했다. 특히, 이들은 선두권 경쟁에서 큰 사고를 당하지 않았지만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레이스는 날카롭게 자리잡은 듯 보였다.
그 뒤로 서한 GP의 장현진(No.06, 서한GP, 70kg)과 정의철(No.04, 서한GP, +50kg), 김중군(No.05, 서한GP, +30kg)이 나란히 대열을 유지하면서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No.02, 오네레이싱), 이정우(No.13, 오네레이싱, +20kg), 오한솔(No.50, 오네레이싱, +30kg)이 경쟁에 들어서고 있었다.
1랩을 돌아나오기 전에 김동은이 김중군을 추월해 순위를 바꾸면서 스피드를 높이고 있었으며, 3랩째에는 정의철까지 추월에 성공하면서 깊은 인상을 전달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김동은에 이어 정의철, 김중군, 이정우가 추월 경쟁으로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여기에 정의철의 뒤쪽에서 김중군이 추월을 노려보았고 결국은 순위를 한단계 높이는데 성공했다.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치던 최광빈이 박규승을 추월해 앞으로 나왔고, 5랩에 들어선 후 최광빈이 황진우를 추월하면서 선두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박규승의 차량이 속도가 떨어지면서 장현진과 김동은이 연속해서 추월을 시도해 앞으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특히. 장현진과 김동은은 황진우가 브레이킹 미스를 하는 순간을 노려 순위를 바꾸면서 선두권 경쟁이 가능하도록 했다.
9랩째 챔피언 경쟁을 하던 정의철이 피트인을 하면서 어려운 상황이 돼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그 사이에 김중군이 황진우를 추월하면서 거리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선두로 나선 최광빈은 2위인 장현진과 3초 이상 거리를 벌리고 있었으며, 3위는 김동은이 장현진을 추격해 나가고 있었다. 또한 김중군은 주행을 하던 도중에 밖으로 밀려나면서 황진우, 박규승, 이정우에 이어 7위로 복귀했다.
경기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선두인 최광빈은 여유있는 드라이빙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장현진은 무리하지 않은 채 레이스를 유지해 나갔다. 여기에 3위에 오른 김동은도 힘겨운 듯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다. 여기에 포인트를 유지해야 하는 김중군은 강진성(No.98, 원레이싱)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어려운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경기의 관건이 되고 있는 4위 경쟁에서 황진우와 박규승, 이정우가 간격이 없이 레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막으려는 황진우와 추월하려는 박규승과 이정우의 경쟁은 마지막까지도 알 수 없도록 만들었으며, 추월시도를 한 박규승이 노련한 황진우의 디펜싱 막히면서 이정우의 견제를 받게 됐다.
19랩에 박규승이 황진우의 브레이크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월했고 이정우도 그 사이에 추월하면서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여기에 마지막 경쟁에 들어간 이정우와 박규승이 추월 경쟁을 하던 중에 박규승이 스핀을 하면서 순위가 바뀌게 됐다. 이를 통해 이정우가 4위로 올라섰으며, 강진성, 황진우와 함께 김중군, 오한솔까지 순위를 올렸다.
결국, 슈퍼 6000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광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41분13초763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그 뒤를 이어 장현진이 차지해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여기에 3위는 김동은이 올랐으며, 이정우와 강진성, 황진우, 김중군, 오한솔, 박규승, 나연우(No.58, 브랜뉴 레이싱)가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는 드라이버들이 계속 바뀌게 됐고 서한 GP팀의 장현진, 김중군, 정의철이 시즌 포디움에 나란히 올라서게 됐다.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장현진은 "시즌을 시작한 것이 엇그제 같은데 희노애락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희가 많았던 것 같다. 3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되어 뜻 갚은 한 해가 됐다"며, "내년 계약은 가능할 것 같고 또 선수들과 함께 같이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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