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 정열적인 달리기 능력 갖춘 포르쉐 911 카레라

heemami 2025. 2. 22. 02:06
진정한 스포츠카로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이다, PORSCHE 911 CARRERA

 
[사진/더아이오토]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포르쉐의 시장 점유율은 눈에 들어올 정도로 높아지면서 브랜드 입지도 확실하게 구축했다. 정통 스포츠카로 다듬어 온 포르쉐가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 SUV를 라인업에 추가한 후 변화를 거듭했지만 역시 정통 스포츠카를 대표하고 있는 911 카레라의 모습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그만큼 포르쉐 911 카레라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마니아들이 한번씩 소유하고 싶은 드림카이기에 변화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의미는 크다.

포르쉐 911 카레라는 정통 스포츠카라는 닉 네임을 항상 달고 다닐 정도로 마니아들에게 한번쯤 소유하고 싶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한마디로 포르쉐 911 카레라는 그 이름만으로 사람들을 울렁거리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2인승 스포츠카를 떠나 포르쉐의 차종 다변화는 세단과 SUV로 확장을 했지만 기본에는 포르쉐의 전통이 그대로 흡수되면서 드라이빙의 멋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포르쉐 브랜드를 상징하는 911은 지난 1963년 356 모델의 후속으로 첫 공개 이후, 8세대에 걸쳐 독보적인 스포티함으로 끊임없이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1963년부터 1989년까지 이어진 1세대와 2세대(0~930)에 이어 1989년에는 차체 제어장치와 4륜 구동,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3세대(964)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스타일의 변화는 거의 없을 정도로 유지하며 전통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1993년에는 4세대(993)가 모습을 보이면서 카레라, 카레라4와 4S, 타르카, 터보와 터보S 등 다양한 모델그레이드를 갖추도록 했으며, 1996년에는 르망 24시에 출전하면서 인기를 이끌었다. 1997년 5세대(996)는 전통 중 하나였던 공랭식에서 DOHC 수냉식으로 바뀌었고,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변경해 판매율을 높이게 됐다. 현대적 감성을 갖기 시작한 6세대(997)는 포르쉐 특유의 헤드램프 스타일이 재 도입됐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7세대(991)는 2011년 8월에 첫 공개를 하면서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를 추구하고 있는 포르쉐 브랜드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해 놓았다. 그리고 8세대(992) 포르쉐 911은 2018년 11월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포르쉐만의 감성과 극대화된 효율성, 그리고 광범위한 디지털 기술로 무장하게 됐고 60년의 헤르티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STYLE/세련되고 단단한 차체를 엿볼 수 있는 퍼포먼스 스타일링 구축
 
포르쉐 911 카레라는 모든 혁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르쉐의 스타일 아이콘이자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동반하고 있는 라인업으로 터보S는 물론 카레라 S와 카레라 4S 등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이야기할 부분이 있다면 단단하게 다듬어진 차체와 날렵한 디자인으로 움직임까지 정교함을 갖추면서 매력을 발산해 준다. 특히, 프런트와 리어 부분을 제외한 모든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1,540kg의 차체 무게로 경량화를 추구했다.

근육질의 운동선수를 연상하게 하는 스타일을 앞세운 911 카레라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520X1,850X1,300, 휠베이스 2,450mm로 낮은 차체와 짧은 휠베이스 등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충분한 조건을 만들어 놓았다. 그만큼 포르쉐 브랜드의 대표 스포츠카 911 카레라는 오너들에게 첫 모습만으로도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신형 911 카레라는 포르쉐 디자인 DNA를 완벽하게 반영해 분명한 디자인과 정체성으로 더 강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포르쉐 911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프런트는 차체 폭이 넓어지면서 더욱 다부진 성격을 표현하고 있으며,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강렬한 느낌을 전달해 온다. 여기에 하단에 구성된 에어홀은 큼직하게 마련되면서 차량의 성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으며, 직관적이면서 세련된 라인을 만들어내고 있는 보닛은 긴장감을 만들어 가기에 충분해 보인다.

사이드는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 리어 휠과 함께 휠 하우징 아치가 옆으로 넓히면서 볼륨감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브레이크 디스크와 포르쉐 로고가 있는 캘리퍼가 강인한 모습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프런트를 지난 리어로 흘러가는 차체 라인은 강렬하게 자리잡았으며, 도어에 통합된 전동 팝 아웃 핸들은 부드러운 측면 윤곽선이 돋보인다. 

리어는 훨씬 더 넓어진 폭과 주행 중 작동되도록 만든 가변 리어 스포일러, 매끄럽고 우아한 라이트 라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모든 911 카레라에서 동일한 너비를 갖게 된 리어 엔드는 중앙 부분의 슬림 라인이 시각적으로 더욱 부각된 모습이고 듀얼 머플러는 고성능 모델임을 제시해 준다.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실내공간은 정교하고 세련된 라인, 계산된 변화, 수준 높은 장인의 솜씨가 스포티함과 품격, 그리고 우아함을 조화롭게 조율해 놓았다. 입체적으로 배열된 제어 기능을 통해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콕핏 스타일을 만들고 있으며, 스포츠카 특유의 경사진 센터 콘솔은 기본 사양인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포르쉐 더블 클러치 기어 변속 샤프트 및 차량의 주요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를 기본으로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구축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0.9인치 신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가장 눈여겨볼 만한 특징이다. 여기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물론 다양한 컨트롤러가 적용된 새로운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최적의 드라이빙을 조향력을 갖도록 하면서 여유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DRIVING/빠르게 달리고, 정확하게 멈춰서게 만드는 스포츠카

 

고성능 시승차를 만나면 가슴이 뛰는 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찬가지일 것이다. 포르쉐 911 카레라 라인업은 이런 모델들 중 가장 브랜드를 잘 알리는 모델이기에 6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동식으로 운전을 하던 이전 모델과 달리 최근 몇 세대를 거치면서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로 자리해 대중적인 이미지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911 카레라로 3.0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를 심장과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장착됐다. 여기에 더욱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와 터보차저 및 인터 쿨러 시스템의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구동 효율성도 개선하면서 제원상 최고출력 392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성능은 4.2초, 최고속도는 293km/h의 능력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스포츠카인 911 카레라를 시승하기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버킷 시트 스타일의 시트가 조금은 단단하게 구성돼 있음을 알려 온다. 2+2타입의 실내공간은 콕핏 스타일로 다듬어져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쾌감을 전해온다. 버튼식이 아닌 포르쉐 브랜드 특유의 시동 스위치를 돌리면 강렬한 엔진음이 마음까지 즐겁게 만들면서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알린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배기사운드가 리어 공간으로 들어오는 듯하고, 변속기를 조작해 조심스럽게 시내 도로에 접어들면 주행능력이 살아나면서 발끝을 간지럽게 만든다. 근육질이지만 단단한 스프린터 선수와 같은 몸매를 통해 시승차는 시내주행을 매끄럽게 펼쳐 보이면서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로도 부족함이 없는 자신의 성격을 알려 온다.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으니 시승차는 뻥 뚫리는 듯 시원스러운 배기음을 뒤로 한 채 rpm 게이지를 빠르게 올리며 발끝으로 전달하는 페달의 응답력에 따라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춤추게 만든다. 이미 규정속도에 가까운 100km/h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듯 시승자의 귓가에 속삭여 온다. 서킷에서의 주행이라면 더 가속을 해 주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스피드를 올리면서 세련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 모드를 변경한 후 다시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이전에 시승해 보았던 포르쉐 SUV와 세단과는 차별된 가속능력이 몸으로 전달되면서 스포츠카의 매력을 알려 온다. 패들 시프트로 업다운을 진행하면 배기사운드가 시승차의 성격을 확인시킬 듯 들려왔고, 이에 취한 듯 가속페달에 힘이 들어가게 만든다. 이미 스피드는 높아졌고 차체의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음을 알게 만들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하기에 충분함을 전달한다.

다시 변속을 진행하지 rpm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몸을 시트에 밀착시킬 정도로 역동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기 시작하고. 코너가 많은 도로에 들어서니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 DNA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빠르게 코너를 진입해 보았지만 적용된 액티브 사륜구동과 스포츠 서스펜션의 능력으로 안정된 핸들링 성능을 지속시켜준다. 

마니아들에게 스포츠카와 슈퍼카를 포함해 몇몇가지의 드림카가 있지만 포르쉐 911 카이엔은 갖고 있는 매력은 어렵지 않게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를 즐기기에 현실의 드림카로 자리잡은 듯 보여 진다. 

[포르쉐 911 카레라에 대한 한 줄 평]
날마다 스포츠 드라이빙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모델

 
[제원표]
포르쉐 911 카레라
전장×전폭×전고(mm)      4,520X1,850X1,300
휠베이스(mm)                 2,450
트레드 전/후(mm)           1,591/1,557
형식/배기량(cc)               6기통 가솔린 트윈 터보/2,981
최고출력(ps/rpm)            392
최대토크(kg·m/rpm)        45.9
0 → 100km/h(초)             4.2
안전최고속도(km/h)         293
복합연비(km/ℓ)                 8.5(도심/7.6, 고속도로/10.0)
CO2배출량(g/km)            204
형식/변속기                     AWD/DCT 8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35R20, 305/30R21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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