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준 기자/현대 N페스티벌 eN1 클래스 1라운드 레이스 1서 김영찬이 빠른 드라이빙을 펼치고 있다
[사진=박준 기자, JP.WORK]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 경기가 17~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면서 원메이크 레이스의 개막전이 더블라운드로 펼쳐졌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오닉 5 N eN1 컵 카(Cup Car, 경주 차량)로 참가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아반떼 N1 컵 카로 참가하는 금호 N1 클래스, 아반떼 N2 컵 카로 참가하는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의 대회를 운영한다.
사진=박준 기자/전기차 레이스이 경우 배터리 소모에 대한 전략이 강조되는 레이스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개막전인 더블라운드 레이스 1이 펼쳐지면서 윈터 시즌에 팀과 드라이버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eN1클래스의 경우 올 시즌에서는 스프린트 레이스로 펼쳐지면서 더욱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으며, 클래스에 참가하는 모든 드라이버들이 우승자에 가깝기 때문에 예선부터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사진=박준 기자/아이오닉 5 N으로 펼쳐지는 원메이크 레이스는 타이어의 선택도 중요하다
결승에 앞서 20분간 펼쳐진 예선에서는 총 7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김영찬(No.88, DCT 레이싱)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창욱(No.24, 금호 SLM)과 김규민(No.23, DCT 레이싱), 노동기(No.19, 금호 SLM), 김진수(No.20, 이레인모터스포트), 장준호(No.10, 서한GP), 타카유키 아오키(No.02, HNF)가 결승전에서 이어가게 되었다.
사진=박준 기자/초반 순위 경쟁과 타이어 전략이 중요하다
아이오닉 5 N eN1 컵 카(이하 eN1 클래스) 결승이 스프린트 레이스가 6랩(1랩=4.346km)으로 펼쳐지면서 전기차가 보여주는 퍼포먼스 레이스가 펼쳐지면서 우승은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궁금증이 생기게 됐다. 롤링스타트로 시작된 경기에서 김영찬은 생각했던 경쟁과 달리 선두자리를 지키면서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그 뒤에서 이창욱과 김규민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사진=박준 기자/김영찬이 eN1클래스에서 폴 투 인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레이스에서도 김영찬은 여전히 선두를 지켜가고 있었지만 이창욱, 김규민에 이어 노동기도 순위 경쟁에 뛰어들면서 힘겨운 레이슬 진행하게 됐다. 전기차가 서킷 레이스를 진행하면서 배터리 소모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간대가 되고 있었지만 김영찬은 이창욱과 거리차를 많이 벌린 상태가 되었다. 그만큼 스프린트 레이스로 펼쳐진 eN1 클래스의 경우 배터리 소모에 대한 전략이 중요하게 작용하게 됐다.
사진=박준 기자/초반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거리를 내 준 이창욱이 2위를 차지했다
결국, 1라운드 레이스 1에서는 초반 빠른 스프린트로 거리를 벌린 김영찬이 eN1클래스에서 폴 투 인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창욱과 김규민이 2,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그 뒤를 노동기, 김진수, 장준호, 아오키 순으로 마감했으며, 18일에 펼쳐질 레이스 2에서는 또 다른 전략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