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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페스티벌 N1 레이스 2 결승서 신우진 우승

heemami 2025. 5. 19. 02:46
김영찬과 박동섭은 포디움...선두 경쟁을 하던 김규민은 9위로 경기 마감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 개막전 경기가 17~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면서 원메이크 레이스의 개막전이 더블라운드로 펼쳐졌다. 그란 투리스모 아이오닉 5 N eN1 컵(이하 eN1 클래스)과는 달리 더 많은 차량이 참가하고 있는 N1(금호 아반떼 N컵) 레이스의 경우 전날 펼쳐진 레이스1과 달리 레이스2 결승은 예선전부터 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면서 기대치를 높이기 시작했다.

총 14랩(1랩=4.346km)으로 치러진 레이스2 결승은 21대의 차량이 참가하면서 우승은 누가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전날 진행된 레이스1 결승전에서는 김영찬(No.88, DCT 레이싱, +60kg)이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상진(No.98, 비앙코웍스), 강동우(No.03, MSS & 드림레이서, +40kg), 정회원(No.37, 이고레이싱, +30kg), 김규민(No.23, DCT 레이싱, +20kg)이 위치했지만 신우진(No.55, ZIC 유나이티드, +10kg)이 폴포지션을 잡은 레이스2 결승은 다른 흐름을 가져가고 있었다.

스타트 신호가 들어오고 신우진이 폴 포지션을 유지하며 앞으로 나섰고 그 뒤를 김규민과 김영찬, 박동섭, 강동우가 쫓아가고 있었다. 이와 달리 순위 경쟁을 하던 정회원은 스핀을 하면서 뒤쪽으로 밀려났고, 그 사이 강병휘(No21, ZIC 유나이티드) 와 송하림(No.08, BMP 모터스포트), 이상진(No.98, 비앙코웍스), 김효겸(No.31, H모터스 레이싱)이 순위권 안으로 들어섰다.

3랩에 접어들면서 신우진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면서 2위인 김규민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5위 자리를 놓고 강동우와 강병휘가 경쟁을 진행하고 있었다. 여기에 순위를 내주었던 송하림까지 따라 붙으면서 현대 N페스티벌의 가장 인기있는 레이스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또한, 후미로 떨어졌던 정회원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었으며, 5랩째에는 12위까지 들어서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레이스를 진행했다.

5위 자리를 놓고 강동우와 강병휘의 경쟁은 앞선 박동섭에게는 조금은 여유있는 레이스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우진도 편안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와 달리 10위까지 올라선 정회원은 앞선 황준성(No.93, 비앙코웍스)을 추월하기 위해 진행을 하면서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가고 있었다. 여기에 9랩에 들어서는 정회원이 황준성과 추월이 가능한 거리에 들어서면서 레이스를 흥미있게 만들었다.

그 사이 선두를 지키던 신우진이 뒤쪽에서 따라오던 김규민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어려운 레이스를 진행하게 됐다. 여기에 신우진의 차량이 점점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지만 다시 스피드를 내면서 김규민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김규민과 신우진이 추월 경쟁을 펼친 끝에 신우진이 1위 자리를 12랩에 다시 찾아오면서 스피드가 떨어졌던 부분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었다.

선두자리를 찾아온 신우진은 김규민과 1초 이상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그 뒤를 김영찬, 박동섭에 이어 5위 자리를 잘 지켜낸 강동우가 유지하고 있었다. 여기에 김규민은 마지막 랩에 들어서면서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신우진은 더욱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김규민이 마지막랩에서 차량 트러블로 스피드가 떨어지고 있는 사이에 김영찬과 박동섭, 강동우, 강병휘, 송하림, 문세은(No.95, BMP 모터스포트), 정회원이 앞으로 나서게 됐다.

결국, 금호 아반떼 N컵에서는 신우진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간 끝에 폴 투 윈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영찬과 박동섭이 2, 3위로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신우진은 "올 한해 ZIC와 함께 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고 오래간만에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분이 좋다"며, "경기 중간에 차량 부스터에 문제가 발생해 차량 시동을 다시 온오프를 해야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드라이버의 판단을 통해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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