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알핀 클래스 2라운드 결승이 25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1랩=5.615km)에서 진행됐다. 총 6랩으로 진행되는 결승 경기는 빠른 스피드를 원하는 직선구간이 많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내 보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전날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김정수(알핀)가 우승을 이끌게 될지, 혹은 신예 드라이버인 손건(DCT 레이싱)이 차지하게 될지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었다. 스타트가 롤링으로 진행되고 김정수가 앞으로 나오면서 뒤쪽에서 앞으로 나오려는 송기영(스티어 모터스포츠)과 홍찬호(자이언트팩토리)가 빠르게 주행을 이어가면서 긴장감을 갖도록 했다. 여기에 손건도 패널티로 뒤쪽에서 출발을 했음에도 스타트와 함께 4위까지 올라서면서 선두권에 들어서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선두를 잡은 김정수가 뒤쪽에서 쫓아오는 송기영에 앞서 빠르게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고 홍찬호는 손건의 경쟁을 받으면서 힘든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여기에 5위로 자리잡은 변수민(고잉패스터)은 앞선 선두권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앞쪽에 있는 드라이버만 살피면서 추월을 위한 레이스를 펼쳐야 했다.
경기가 종반에 들어서면서 김정수와 송기영의 거리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홍찬호와 손건과 거리는 2초 이상 차이를 벌리고 있었다. 특히, 랩이 증가하면서 선두인 김정수와 2위인 송기영이 추월을 위한 거리까지 접어들면서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마지막 랩 1코너에서 송기영이 코스밖으로 밀려났지만 다시 들어왔고, 그 사이에 홍찬호가 3위로 가까이 따라붙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힘을 낸 송기영이 김정수를 추월하기 위해 코너를 노려보았지만 다시 스핀이 일어났다. 송기영에게는 우승을 위해 노력을 해 보았지만 선두로 주행을 진행하고 있는 김정수를 따라잡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결국, 슈퍼레이스 알핀 클래스에서는 김정수가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그 뒤를 송기영과 홍찬호가 포디움에 올랐다. 이와 달리 손건은 결승에서 3그리드 강등되면서 스타트 경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4위에 머무르면서 아쉬운 레이스를 진행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