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벤트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또 다른 내구레이스의 시작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다양한 모터스포츠 종목이 어울리는 종합 모터스포츠 플랫폼을 모토로 기획된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시즌 두번째 라운드가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졌다. 대회는 인제 내구와 두가티 코리아 V컵, 스즈키 GSX컵 등이 열리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의미를 더해 주었다. 특히, 인제 내구의 경우 INGT1, INGT2, INGT2N EVO, INGT2N, INGT3 등이 경쟁에 참여했다.
2시간 동안 펼쳐진 인제 내구레이스는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오른 INGT1 클래스 계창업/안성진(No.7, 레드콘 모터스포츠)이 폴포지션을 잡았으며, 그 뒤를 김현석/원대한(No.3, 팀 투르게러지)에 이어 INGT2 클래스 이성택(No.27, 팀 투르게러지)이 차지했다. 하지만 김현석/원대한조가 차량 문제로 인해 피트 출발을 하게 되면서 선두인 계창업/안성진조는 조금은 편안한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롤링 스타트로 진행된 레이스는 계창업/안성진조가 선두로 나서기 시작했으며, 그 뒤를 이해리(No.02, 오버리미트)와 김재정(No.04, DMZ)이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게 됐다. 여기에 INGT2 클래스에 참가한 백승태/김찬영(No.25, 이브이오토), 신종슬(No.28, 오비탈 레이싱)이 이성택을 추월에 선두권에 서게 됐다.
이후 이해리와 김재정이 경쟁을 펼치는 사이에 신종슬이 앞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4랩째에 들어서면서 이해리를 추월해 순위를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김현석/원대한조가 피트 출발을 한 후 빠르게 선두권으로 진입하면서 1위로 자리를 구축하고 있는 계창업/안성진조가 바쁜 걸음을 하게 됐다.
15분이 지나면서 계창업/안성진조가 선두로 멀찌감치 도망가기 시작했고, 신종슬이 2위로 올라서고 있었다. 그 뒤를 이해리, 김재정, 이성택까지도 점점 선두권 경쟁에 다가서고 있었지만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인 김현석/원대한조가 5위에 오르면서 선두 경쟁에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김현석/원대한조가 1분49초863의 기록을 보이면서 이해리를 추월해 3위로 나섰고, 그 뒤를 이성택까지 추월하면서 순위를 바꾸었다.
여기에 좀더 스피드를 높인 김현석/원대한조가 앞에 선두로 나서고 있는 계창업/안성진조를 추월하기 위해 앞에 있던 신종슬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했고 거리를 좁혀가기 시작했다.
25분이 지나면서 김현석/원대한조가 계창업/안성진조와 선두경쟁을 하면서 긴장감을 주었지만 전구간에 황기가 나오고 세이프티카가 나오면서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가 됐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계창업/안성진조에게는 뒤따르는 드라이버들을 경쟁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였다.
계창업/안성진조가 선두를 지키고 김현석/원대한조가 그 뒤를 따랐으며, 신종슬, 이성택, 이해리에 이어 INGT2N 클래스 이상진/정윤호/민병호, INGT2 김용철(No.30, 프로시트), 김재정, INGT2 이대응(No.22, 리퀴몰리 JD 레이싱) 순으로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었다.
긴 시간동안 세이프티카가 이어진 후 다시 경기가 시작되면서 김현석/원대한조가 선두로 올라섰고, 신종슬, 이성택이 선두를 따라 나섰다. 여기에 이상진/정윤호/민병호조가 다시 순위를 업그레이드했지만 선두를 지키던 계창업/안성진조가 피트로 들어온 후 재출발하면서 후미그룹에 붙어 2번째 드라이빙을 시작했다.
김현석/원대한조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INGT2 클래스에 참가한 이성택과 신종슬, INGT2N EVO의 남진현/이상호(No.53 위드엔지니어링)가 INGT1 클래스를 넘어서고 있었다.
경기가 중반을 돌아 나가면서 김현석이 의무 피트인을 하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초반에 선두를 잡았던 계창업/안성진조가 12위로 올라섰다. 1위를 달리던 김현석/원대한가 피트로 들어섰고 다시 피트로 나가면서 계창업/안성진조에 앞서 9위를 보였다. 하지만 계창업/안성진조가 김현석/원대한조를 추월하면서 선두권을 다시 잡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또 다시 세이프티카가 서킷에 들어서면서 다시 한번 레이스를 소강 상태로 만들었다. INGT2 클래스의 이성택, 김민기(No.21, 리퀴몰리 JD 레이싱), INGT3 김태형/이호제/송재덕(No.77, 아주자동차대학교)이 피트 인을 못한 채 선두권을 지키고 있었으며 그 뒤를 계창업/안성진조와 김현석/원대한조가 자리를 하면서 실질적인 선두권 순위를 경쟁하고 있었다.
38랩째 재스타트가 이루어지면서 11대가 의무피트로 들어서면서 차량들이 늘어났고 내구레이스가 갖고 있는 재미를 보게 만들었다. 선두권에 있던 차량들이 모두 피트 스탑을 진행했고 그 뒤를 이어 레이스를 진행했던 김현석/원대한조와 김재정이 선두로 들어섰다.
그 사이에 계창업/안성진조가 2번째 피트로 들어서면서 우승을 확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으며, 선두로 나선 김현석/원대한조와 시간 차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레이스를 운영해 나갔다. 시간이 흐르고 있었지만 계창업/안성진조가 서킷으로 들어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 됐고 결국은 피트에서 리타이어되고 말았다.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현석/원대한조에게 계창업/안성진조의 리타이어는 부담을 떨굴 수 있게 됐고, 20분을 남겨 둔 상태에서 의무 피트스탑을 하기위해 들어왔다. 그 뒤를 김민기, 이현화(No.29, 개인)가 동시에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순위를 유지해 나갔고, 김재정과 이해리가 2번의 피트 스탑을 한 후 레이스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INGT2N EVO 클래스 박동섭/김형순/신종규(No.51, 비테쎄535)와 남진현/이상호(No.53, 위드 엔지니어링)을 추격하기 시작하면서 경기 종반의 레이스를 흥미있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박동섭/김형순/신종규조와 남진현/이상호조는 내구레이스를 더욱 재미있는 경기로 만들기 시작했고, 선두인 김현석/원대한조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다는 듯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코너에 들어서면서 공략을 시도한 박동섭/김형순/신종규조가 남진현/이상호조를 추월에 성공하면서 클래스 선두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남진현/이상호조가 의무 피트스탑의 시간 부족으로 11분의 가산초를 받게 됐다.
INGT1은 3이 초반 피트에서 스타트를 한 후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재정과 이혜리가 클래스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경쟁을 펼치던 계창업/안성진조는 2번째 피트스탑을 진행하면서 아쉬운 리타이어를 하고 말았다. INGT2 클래스에서는 신종슬이 우승을, 2, 3위는 이성택과 김민기가 차지했다.
여기에 INGT2N EVO 클래스에서는 박동섭/김형순/신종규이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 끝에 우승을 이어갔으며, 2위는 최근호/강재현/김성필와 남진현/이상호가 패널티를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INGT2N은 이상진/정윤호/민병호가 1위를, 전홍진/곽호준이 2위, 박민재/정연섭/권웅희가 3위를 차지했다. INGT3는 조의성/김평안(No.80, 에스 12모터스)가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인제 내구레이스 3라운드 경기는 8월에 3시간 내구로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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