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진출 본격화…3억 달러 규모 투자로 친환경 인프라 확대
글로벌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개발 기업 V-GREEN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VinFast 전용 충전 포트 6만 3천 개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4개 전략적 파트너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총 3억 달러(한화 약 4,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는 V-GREEN이 당초 밝힌 계획의 두 배를 초과하는 수치로, 인도네시아 내 EV 충전 인프라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MOU에는 Chargecore, Chargepoint, Amarta Group, CVS가 파트너로 참여하며, 자보데타벡(Jabodetabek)을 비롯해 반둥, 수라바야, 마카사르, 메단, 바탐, 발리, 칼리만탄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및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다.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본격 착수되며, 첫 충전소는 6월부터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 구조는 Chargecore가 연내 3,000만 달러, 나머지 3개 파트너사가 각각 연 530만 달러씩 투자하며, V-GREEN은 전체 충전소의 20%를 직접 소유 및 운영, 나머지 80%는 ‘사업협력계약(BCC)’ 방식으로 추진된다. V-GREEN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이후 현지 유력 기업들과의 BCC 모델을 통해 빠르게 신뢰를 구축해왔으며, 750 루피아/kWh의 전력 구매 단가, 최대 3년간 연 25% 수익 보장 조건을 내세워 투자 매력도 또한 크게 높였다.

V-GREEN 인도네시아 지사장 마이 쯔엉 지앙(Mai Truong Giang)은 “이번 파트너십은 동남아 전역으로 EV 충전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핵심 이정표”라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전기차 모빌리티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hargecore 공동창업자 존 얀(John Yan)은 “V-GREEN과의 협업은 기업 성장과 동시에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미래 전환에 기여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라고 평가했으며, Chargepoint CEO 다니엘 응우옌(Daniel Nguyen)은 “인도네시아는 VinFast 생태계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첫 전략 시장”이라며, 베트남 기업으로서의 장기적 지역 비전을 강조했다.
한편, VinFast는 인도네시아에서 VF 3, VF 5, VF 6, VF e34 등 총 4종의 전기차를 출시한 상태이며, V-GREEN이 운영하는 1,000개 충전소에서는 5월부터 무료 충전 서비스도 시작된다. V-GREEN은 VinFast 창립자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베트남 전역에 약 15만 개의 충전 포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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