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제27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개최

2,000명 라이더, 1,000대 퍼레이드…국내 최대 모터사이클 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할리데이비슨 라이더 축제인 제27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H.O.G.) 랠리가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커뮤니티 H.O.G.가 주최하고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최대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2,000여 명의 라이더가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행사는 태백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H.O.G. 클럽대항전 ▲태백 스탬프 투어 ▲나는 솔로 투어 ▲커스텀 킹 콘테스트 등이 이어졌으며, 커스텀 모터사이클 인기투표 1위 모델에게는 ‘커스텀 킹’ 타이틀이 수여됐다.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라이더들이 참여한 ‘할리천사 기부 라이딩’으로 조성된 기부금 300만 원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됐다.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투어’에서는 1,000여 대의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이 태백 시내를 가로지르며 장엄한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이 콘보이(선두 차량)로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는 2025년식 최신 할리데이비슨 모델이 전시됐으며, 시승존 및 정비 서비스존도 마련돼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설적인 모델 ‘팻보이’의 출시 35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아이콘 컬렉션 ‘그레이 고스트’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DB손해보험, HD현대오일뱅크, 강원관광재단 등 30여 개 브랜드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가수 배기성과 김종서가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경찰인재개발원 및 태백경찰서와의 협업으로 교통안전교육과 그랜드 투어 퍼레이드의 질서 있는 진행이 가능해졌으며, 지역 상권도 대규모 방문객 유입으로 활기를 띠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관계자는 “호그 랠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브랜드, 지역 사회, 그리고 라이더가 함께 호흡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커뮤니티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