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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및 행사

도쿄 모빌리티쇼, 이름 바꾸고 4년 만에 선보이다

by heemami 2023. 10. 28.

일본완성차 업체들 EV 모델 내 놓으며 미래 모빌리티 전략 제시

                                                                 도쿄=한창희 편집장 (heemami@hanmail.net)

 

도쿄 모빌리티쇼가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4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첫 발을 내걸었다. 기존 도쿄모터쇼는 본격적인 친환경 전동화 시대를 맞아 올해부터 모터쇼라는 이름 대신 모빌리티쇼로 바꾸면서 글로벌 시장에 발 맞추어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2년마다 열리는 모터쇼 행사는 직전 대회였던 2021년 일본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컸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업체들은 외국 업체들보다 낙후된 전기차 산업에 변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안방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올해는 자율주행차, 오토바이, 트럭 및 플라잉카를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면서 다각적인 분야의 모빌리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도쿄 모빌리티쇼는 전동화는 물론 점점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에 열렸다. 업계는 물론 관람객이 거는 기대치는 이전 모터쇼에 비헤 높아진 것이 사실이며, 첫 시작을 브레스데이로 문을 열었다. 도요타는 물론 혼다, 닛산, 미쓰비씨, 스바루, 다이하츠 등의 일본 기업은 물론 중국의 거대 브랜드인 BYD가 처음으로 도쿄 모빌리티쇼에 참가하면서 기대치를 높였다.

 
일본 최고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모빌리티쇼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행사에서 도요타는 올해 첨단 배터리 상용화 계획과 테슬라가 개척한 다이캐스팅 기술 도입 등 배터리 EV로의 전략적 전환점을 발표했다. 특히, 도요타가 모터쇼를 통해 이번에 준비한 변화는 전기차 후발주자라는 비판을 잠재우는데 일조하면서 도요타는 SUV를 비롯해 중형 픽업 트럭, 스포츠 카 등 다양한 배터리 구동 콘셉트를 전시했다.

 
도요타는 순수 전기차는 물론 수소 등 대체 에너지 옵션을 포함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내놨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하이브리드로 공개한 센추리 및 크라운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토요타는 전기차를 통해 캠핑과 화물 등의 다양한 컨셉트를 선보인 카요이바코와 IMV 0는 물론 FT-3e, 스포츠카의 미래를 알리는 FT-Se1까지 제시해 주었다. 

 
렉서스는 전기차를 통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브랜드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BEV 플래그십 콘셉트 모델인 LF-ZL와 함께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BEV 콘셉트 모델인 LF-Z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렉서스는 도요타와 달리 좀더 적극적인 전동화를 추진하면서 대부분이 2026년에 출시를 앞두면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수준을 알도록 했다.

 
혼다는 터보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항공기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SUSTAINA-C 컨셉과 자율주행 컨셉카 , 혼다 크루즈 등은 물론 세계 최초 공개한 혼다 CI-MEV 자리했고, 모터사이클 전문 업체에 걸맞게 Pocket Concept, SC e: Concept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여기에 혼다는 혼다 꿈의 고리(Honda DREAM LOOP)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혼다제트(HondaJet) 혼다 eVTOL으로 항공 모빌리티를 제시했고, 모바일 파워 팩 e:를 통해 이동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닛산은 스포츠카, 고급 미니밴과 같은 새로운 배터리 EV 콘셉트와 함께 배터리로 구동되는 아리야, 리프, 사쿠라 모델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스바루와 스즈키, 다이하츠 등도 미래 전동화 차량과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생각을 내보이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내 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완성차업체로는 독일 고급차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도 전동화 모델을 꺼내들었다. 벤츠는 전동화 컨셉트 모델인 EQG와 AMG C63 S E 퍼포먼스 모델을 선보였고, BMW는 IX2 모델과 누엘 클라스 컨셉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동화 준비에 선두 주자임을 알렸다. 

 
특히, 중국 엡체인 BYD는 처음으로 모빌리티쇼를 찾으면서 BYD 실(SEAL), ATTO 3, 덴자 DS 등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시작될 일본 내 전동화 시장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국내 업체인 현대모비스가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안전 장치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첫 단추를 풀었으며, 타이어 회사들인 브리지스톤, 던롭, 요코하마 등도 전동화 시대에 맞춘 친환경 타이어를 출시하면서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모빌리티쇼 관계자는 “지난 1993년 이후 일본 승용차 신규 등록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급속한 고령화와 감소하는 인구 때문에 자동차 판매에 압력을 받고 있는데 전기차 시대를 맞아 높은 기술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충분히 가능한 시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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