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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시승기] 집을 버리고 캠핑하게 만드는 혼다 오딧세이 캠핑카

by heemami 2023. 10. 30.

프리미엄 감성과 가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생각한 미니밴, HONDA ODYSSEY

 

[사진/더아이오토}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이 가지고 있는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패밀리 라이프를 위한 모델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면서 위치는 더 넓어졌으며, RV에 대한 유저들의 생각이 세단과 같은 수준의 차량으로 인지하면서 그 폭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비즈니스와 가족이라는 측면이 동시에 결합돼 실용성을 점점 강조하고 있는 미니밴 모델들은 아웃도어 라이프와 만나면서 또 다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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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선풍적인 인기와 가족단위의 레저 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 메이커들이 미니밴은 물론 RV와 SUV 등으로 아웃도어 라이프 시장 경쟁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혼다는 오딧세이라는 굵직한 미니밴으로 경쟁에 돌입했다. 흔히 오너들이 이야기하는 패밀리 미니밴의 성격을 제대로 알려오면서 시대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첫 출시된 혼다의 미니밴 오딧세이는 현재까지 4세대에 거쳐 진화를 거듭했으며, 북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연간 약 1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 패밀리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혼다 오딧세이는 4세대 모델이고, 다시 5세대 모델이 투입되면서 넓은 승차 공간과 효율적인 적재 공간, 그리고 편리한 수납 공간을 갖춰 가족 단위의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는데 적합한 패밀리카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더 편하게 다듬어진 오딧세이 5세대 모델이고 스타일적으로 정교하게 이어지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딧세이를 미니밴의 정석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켜 나가고 있다. 이런 오딧세이는 스타일뿐 아니라 편의성과 실용성에서 점점 진화를 해 왔고,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변화의 정점에 도달해 있다고 보여 진다.

 
STYLE/스타일과 실용성의 두 가지 측면을 잡은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매끄러운 바디라인을 바탕으로 좀더 볼륨감있고 스포티한 감각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235X2,995X1,765, 휠 베이스 3,000mm로 2, 3열의 공간을 넉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오딧세이는 넓은 공간을 앞세워 실용성이 높은 차체를 만들어 놓으면서 편리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캠핑에 필요한 텐트를 적재하면서 높이는 더 높아졌다.

 
프런트는 프리미엄과 세련된 디자인을 기조로 혼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디테일을 더하여 디자인이 개선되었다. 또한, 넓고 낮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존 대비 넓고 낮은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여기에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 프런트 턴 시그널 램프 디자인이 변경되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항공기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다이내믹한 볼륨감을 갖추면서 입체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사이드는 뉴 오딧세이에는 19인치 샤크 그레이 알로이 휠이 새롭게 적용되었으며, 측면부 비대칭 캐릭터라인이 더욱 인상적인 매력을 더한다. 또한, 고급감을 더하는 리어는 블랙 컬러 라이선스 가니쉬와 크롬 캐릭터 라인이 새롭게 적용되어 고급감을 더했으며, 엘리트 엠블럼도 뉴 오딧세이에 새롭게 채용됐다.

 
인테리어 공간은 우수한 공간 활용성과 편리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디테일을 더하여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여기에 시트 디자인을 개선해 착좌감과 함께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구현하고 인테리어 라이팅 패키지를 강화해 사용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TFT 디지털 계기판과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시인성이 뛰어난 컬러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을 중앙에 탑재해 차량의 각종 정보를 운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너 도어 포켓 무드등이 추가되어 사용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앞좌석에는 오버헤드 무드등, 인스투르먼트패널 무드등, 도어포켓 무드등, 운전석과 조수석 풋라이트, 중앙을 비추는 패스-쓰루 무드등 등 인테리어 라이팅 패키지가 적용되어 공간감을 강조함과 동시에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를 돕는다. 

 
뉴 오딧세이의 1열과 2열에는 새로운 패턴의 천공 가죽 시트와 전 좌석 시트 파이핑이 적용되어 한층 편안한 착좌감은 물론,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실현했다. 3열은 스트랩을 당기는 간단한 조작으로 좌석을 수납하여 넓은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6:4 매직 폴딩 시트가 탑재됐다. 시트를 테일게이트 적재공간 아래로 폴딩할 수 있어 야외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기의 짐을 적재할 경우에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DRIVING/성능에 앞선 실용성이 눈길을 끌게 만들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에 적용된 파워트래인은 3.5L 직분사 i-VTEC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주행 환경에 따라 3기통 또는 6기통으로 변환하여 주행하는 기술인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VCM)을 탑재해 높은 연비 효율성을 실현했다. 또한, 혼다가 독자 개발한 전자제어식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와 출력으로 스포티하고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단단하게 구성된 느낌의 시트와 미니밴의 넓은 공간이 시승자를 맞이해 주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이 준비되고 있음을 알려온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의 조용함과 정숙성을 기본으로 하는 시승차의 느낌을 알려오면서 이전에 경쟁 모델들이 디젤 엔진을 적용하면서 보여주었던 시끄러웠던 미니밴의 모습은 머리 속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시승차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움직임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벗어 던지듯 미니밴을 추구하고 있는 시승차의 달리기 성능은 전혀 부족함이 없다. 차체 무게가 2,090kg, 여기에 위쪽에 마련된 텐트가 적용되어 있어도 시승차는 한번의 흐트러짐이 없이 주행을 이어가도록 해 준다. 그 동안 다져온 생각이나 느낌들이 시승차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만족스러운 시승을 하게 만들면서 새로운 움직임을 가져가게 만든다.

 
D레인지에 변속 레버를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체는 가볍게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알려 온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곧바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시승차는 조용하지만 빠르게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의 가감에 따라 rpm 게이지가 빠르게 오르내리지만 안정된 드라이빙 능력에 스포티한 감각까지 더해지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도록 만든다.

 
자동차 전용 도로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갈아타면서 가속 페달에 힘을 가하자 시승차는 자신의 숨겨 놓았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한눈에 들어오는 스피도미터 게이지의 바늘이 빠르게 오르면서 점차 시승차는 스포츠 세단의 성격에 더 어울리는 모습으로 자신의 입지를 강조하면서 이중성격을 보여준다. 빠르게 가속페달을 밟아도 동력이 전달되는 느낌이 역시 미니밴의 성격을 그대로 들추고 나온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에 들어서도 시승차는 자신의 성격에 맞도록 편안한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만들어 준다. 가속페달의 가감속을 좀더 세밀하게 다루면서 코너를 빠른 주행으로 진행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흔들림이 없는 움직임으로 정숙성을 갖춘 모델임을 제시해 오면서 새로운 차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넓은 공간에서 시승차를 세우고 자동차 위에 구성된 텐트를 펼쳐보니 차박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제시해 준다. 텐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누워있어도 편할 정도로 안락함이 다가온다. 여기에 2, 3열 시트를 모두 눕히면 위쪽 텐트공간과 차체의 뒷열 공간이 여유를 가져오면서 충분히 안락함을 제시해 준다. 참단 시스템과 함께 부드러운 시승차는 드라이빙에서도 최적의 편안한 주행이 되도록 움직임을 가져온다.

 
[혼다 오딧세이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미니밴의 진정한 이용방법을 알도록 만들다

 
[제원표]
혼다 오딧세이 3.5L 엘리트
전장×전폭×전고(mm)        5,235×1,995×1,765
휠베이스(mm)                   3,000
트레드 전/후(mm)              1,710/1,710
형식/배기량(cc)                 V6 SOHC I-VTEC/3,471
최고출력(ps/rpm)               284/6,000
최대토크(kgm/rpm)            36.2/4,7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0(도심/7.7, 고속도로/11.2)
CO2배출량(g/km)              187
형식/변속기                        전륜구동/자동 10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트레일링 암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55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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