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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국외

F1 호주 GP, 페라리팀 원 투 우승 차지

by heemami 2024. 3. 29.

사인츠와 르클레르가 오랜만에 1, 2위로 드라이버 순위 올려

(사진=레드불) F1 3라운드 호주 GP에서 페라리팀 듀오인 카롤로스 사인츠와 샤를 르클레르가 완벽한 원 투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초반 경쟁을 어렵게 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알버트 파크 서킷(1랩=5.278㎞, 총 58랩)에서 열린 F1 3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은 물론 올 시즌 1, 2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쥔 레드불 레이싱팀 맥스 베르스테판이 우승을 멈춰섰다. 초반에 타이어 이상으로 리타이어한 베르스테판을 뒤쫓던 사인츠는 1위 자리로 올라서면서 자신의 능력을 선보였다.

 
예선에서 베르스테판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사인츠는 맥라렌팀 란도 노리스와 팀 동료인 르콜레르, 그리고 맥라렌팀 오스카 피아스토리, 레드불 레이싱팀 세르지오 페레즈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특히, 사인츠는 시즌 1라운드에서도 2위를 차지하면서 베르스테판의 강력한 라이벌로 자리잡았지만 2라운드에는 맹장 수술을 하면서 2주만에 복귀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1,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던 베르스테판이 스피드를 올리며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사인츠와 노리스가 올라서면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선두로 달리던 베르스테판의 차량이 문제가 있는 2랩부터 속도가 줄어들었고, 그 사이에 사인츠가 선두로 올라섰고, 3랩에 들어서는 차량 뒤쪽 타이어에 이상이 발생해 피트로 들어서면서 경기를 멈춰야 했다. 

 
선두로 올라선 사인츠는 노리스와 거리를 벌리고 있었으며, 팀 동료인 르클레르는 피아스토리와 3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르클레르는 초반 랩에서 앞선 피아스토리는 물론 2위를 달리고 있던 노리스를 따라잡으면서 페라리팀의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에 페레즈도 베르스테판이 리타이어한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자들을 추월하면서 순위를 올리고 있었다.

 
이후 호주 GP 레이스는 사인츠를 제외하고 선두권과 중위권 경쟁이 이어지면서 마지막까지 순위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메르세데스팀 루이스 해밀턴의 차량이 11그리드에서 출발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었지만 엔진 트러블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여기에 같은 팀인 조지 러셀도 57랩째 코너에서 미끄러지면서 차량이 파손되면서 리타이어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중위권에서도 에스턴마틴팀 페르난도 알론소와 팀 동료인 랜스 스톨, 그리고 RB 혼다팀 유키 토사노다가 경쟁에 들어갔다. 경쟁에서 11그리드에서 출발한 유키가 알론소를 제치고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고, 알론소도 자신의 위치를 지켜가면서 레이스의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이날 F1 3라운드 경기에서 사인츠는 2022년 7월 영국 GP에서 첫 승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싱가포르 GP에서 우승을 올린 후 이번 호주 GP까지 우승하면서 3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팀 동료인 르클레르가 2초366의 간격으로 들어섰고, 노리스와 피아스토리가 3, 4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게 됐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사인츠는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40점으로 4위에 올랐으며, 팀 동료인 르클레르는 47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와 달리 시즌 2승을 올린 베르스테판이 5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페레즈가 46점으로 3위를 차지하면서 선두 경쟁도 일어나고 있다. 또한, 팀 포인트에서는 레드불 레이싱이 9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페라리가 93점으로 바짝 쫓고 있다.

 

다음 F1 GP 4라운드 경기는 일본에서 4월 5일에서 7일까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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