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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국내

인천시, F1 그랑프리 유치...도심 서킷으로 진행

by heemami 2024. 4. 9.

일본 스즈카에서 유정복 시장이 포뮬러원 그룹에 의향서 전달


인천광역시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포뮬러원(이하 F1) 그랑프리 대회의 인천 유치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F1 일본 GP가 열리는 스즈카 서킷을 방문해 포뮬러원 그룹 최고 책임자에게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개최 의향서를 건내는 자리에는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러원 그룹 최고경영자와 F1 한국 파트너인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등이 동석했다.
 
인천시는 인천 F1 그랑프리를 2026년이나 2027년에 첫 대회를 개최한 후 최소 5년 이상 매년 개최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 등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대회가 유치될 경우 F1 인천 그랑프리는 전용 경기장이 아닌 도심 레이스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최 의향서를 전달한 자리에서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12개의 특급호텔, 재외동포청은 물론 15개의 국제기구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라는 것”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CEO는 “유정복 시장께서 일본 그랑프리에 직접 방문해 F1 유치 의향을 적극적으로 표명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1 인천 그랑프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고 이른 시일 내에 인천을 방문해 후속 협의를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대표적인 도심 레이스로는 모나코 GP와 미국 라스베거스 GP가 있으며, 인천 GP의 경우 송도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또 다른 흥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도에서는 이미 국내 모터스포츠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 진행된 바 있어 좋은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도심 레이스가 치러진 미국 라스베이거스 F1 GP는  32만여명이 몰려 13억달러(1조7천505억원)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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