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컬쳐

피엠그로우-오토허브셀카, 전기차 배터리 성능진단 서비스 협약 체결

by heemami 2024. 5. 30.

중고차 거래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와 중고차 경매 전문기업 오토허브셀카(대표 조성봉)는 경매로 출품되는 중고 전기차에 대해 배터리 성능 진단 및 잔존수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협약은 중고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된 목표 아래 이뤄졌다.
피엠그로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토허브셀카 중고차 경매에 참여하는 국내외 회원사에게 전기차 성능 평가 정보와 더불어 정확한 배터리의 잔존 수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먼저 전기차가 경매장에 입고되면 외관 검사 등 기본적인 전기차 성능검사를 실시한 후 급속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을 진행하며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한다. 또 전기차의 표준 점검구에 OBD (배터리 자가진단 장치) 단말기를 장착해 차량의 충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피엠그로우가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한다. 이렇게 배터리의 현재 성능과 잔존 수명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증서를 발급한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축적한 기술력으로 이러한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 중고 전기차를 거래할 때는 배터리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연식, 외관, 주행거리 등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협상이 이뤄져 구매자는 배터리의 상태를 모르고 거래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피엠그로우가 제공하는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을 통해 소비자는 중고차 품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전기차에 특화된 인증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가격이 차량 가격의 50% 수준에 육박하고 전체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배터리 상태(SOH)와 잔존 수명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엠그로우는 이러한 관점에서 배터리의 잔존수명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와트에버(WattEver)’를 출시했다.
와트에버 서비스는 독일 품질·안전 인증업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ÜV NORD KOREA)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와트에버를 통해 2000여 건의 인증서가 발급됐으며, 배터리 측정 및 진단기술은 97%±2%의 오차율을 보일 정도로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하반기부터는 보험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인증 중고차의 ‘배터리 성능인증의 정확성’을 보증하는 상품까지 출시해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자가 배터리 성능 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만약 인증서에 오차가 발견될 경우 피엠그로우가 이를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인증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
한편 연간 약 7만 대의 차량을 경매로 처리하는 오토허브셀카에는 지난해 총 830대의 전기차가 출품됐으며, 이중 약 320대(40%)가 낙찰됐다. 전기차 거래 규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성능 진단의 부재로 인해 낙찰률이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오토허브셀카가 오는 6월부터 국내 최초로 전기차에 대한 성능 진단 및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힌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구매자가 중고 전기차를 적정 가격을 지불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배터리의 성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기차 배터리 인증 서비스인 와트에버를 통해 배터리를 직접 진단·평가해 잔존수명 등이 포함된 객관적 성능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중고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는 “지난 4월 당사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86%의 회원사가 배터리 성능 진단을 포함한 ‘인증 중고차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전기차의 기본 상태 등급과 배터리 성능 등급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기 중고차의 거래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