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3위로 2년 연속 입상...야간 우중 안개로 사고다발 13시간 경기 중단
한국인 최초 뉘르24시 우승자 최장한(49, RPM레이싱팀)이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이하 뉘르24시)에서 올해도 작년에 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 출잔힌 최장한은 1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4년 뉘르24시 내구레이스에서 41랩, 23시간 8분 57.746 로 완주하여 CUP2 AM 클래스 3위를 차지했다.(전체순위 67위, 총127대) 1위는 같은 팀인 RPM레이싱 107번, 2위는 크레이머 레이싱 112번 순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전체 1등은 Scherer Sport PHX팀 Audi R8 LMS GT3 evo Ⅱ가 50랩 23시간 5분 27.6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CUP2 AM 클래스 예선 3위의 기록으로 세 번째로 출발한 최장한의 106번 992GT3CUP차량은 좋은 초반 페이스로 2위까지 올라갔으나 세 번째 주자 밀란 코디덱 선수의 코스 이탈에 따른 조향계 데미지로 인해 차량 수리에 20분 이상 지체되어 3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최장한은 두 번째 드라이버로 노면이 드라이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했으나 네 번째 드라이버로 투입될 때 앞선 주자의 사고로 고장 난 차량을 인계 받고 경기를 진행하던 중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자 리타이어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뉘르24시 11년 차 베테랑 답게 침착하게 피트인 하여 고장난 조향계를 수리하고 웨트 타이어 교체 후 경기를 다시 이어 나갔다.
야간에 심한 악천후와 안개를 뚫고 분전 했으나 깊은 안개가 코스에 깔려 시아가 심하게 차단되고 너무 많은 사고 차량이 발생하자 주최 측은 안전 상의 이유로 자정 경에 경기 중단 선언인 레드 플래그를 발령했다. 심한 안개로 경기는 13시간 이상 중단되어 주최 측은 천천히 포메이션랩을 진행하면서 경기 재개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결국 안개가 걷히지 않으면서 레이스 재개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장한은 경기가 끝나고 “경기 초반의 차량 고장과 야간의 비와 안개의 악천후 속에서 경기가 중단되어 가장 짧은 시간 경기를 했음에도 그 어떤 경기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반드시 출전해서 3연속으로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했다.
매년 5월과 6월 사이에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뉘르24시는 세계 3대 내구 레이스이자 출전 차량과 경기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레이싱 이벤트이다. 올해도 최대 24만 관중이 운집하여 경기를 지켜봤으나 심한 안개로 인한 장시간 경기 중단으로 관중과 선수 모두에게 다소 실망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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