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전 세계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2023년 상반기 인도량 437만대) 수준인 435만대를 기록했다. 전세계 시장에서 북미(+8%), 남미(+15%), 서유럽(+2%) 지역의 성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폭넓은 성과를 얻었으며, 특히 2분기 중국에서의 감소를 대부분 성장세의 지역이 커버했다.
2024년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31만7,200대로 전년 동기(2023년 상반기 인도량 32만1600대)의 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전기차(BEV) 인도량은 전년 수준(+0.1%)을 기록한 가운데 같은 기간 BEV 점유율은 8.1%로 상승했다(2023년 2분기: 7.7%). 상반기 중국의 BEV 인도량은 크게 증가(+45%)한 반면, 유럽(-15%)과 미국(-15%)에서는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서유럽 지역의 전기차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하면서 많은 성장을 이루어 서유럽의 BEV 주문량은 약 17만대로 소폭 증가했다. 3분기부터 폭스바겐 ID.7 투어러,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같은 신모델의 인도가 시작된다.
2024년 상반기 전 세계 PHEV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13만6,000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전기로만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143km인 주요 2세대 모델 등의 판매 개시로,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차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모델(BEV) 베스트셀링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ID.4/ID.5가 8만6,800대를 차지했다. 그 뒤를 폭스바겐 ID.3가 6만6,200대, 아우디 Q4 e-트론(스포트백 모델 포함)이 5만2,100대, 스코다 엔야크 iV(쿠페 모델 포함) 2만9,400대, 쿠프라 본 1만8,200대, 아우디 Q8 e-트론(스포트백 모델 포함) 1만7,900대, 폭스바겐 ID. 버즈(카고 모델2 포함)가 1만4,600대로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