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오토 상하이 2025에 참가해 중국 고객에 특화된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부추기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중국 시장에 2억 달러(약 2,860억원) 수주를 목표로 오토쇼에서는 첨단 기술 시연 및 맞춤형 데모카 전시로 중국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프라이빗 전시공간으로 운영된 현대모비스관은 B2B 접점 확대를 위해 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기업들이 찾기에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총 10종의 미래형 기술을 공개했으며, 8종은 글로벌 선행 기술, 2종은 중국 현지 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신기술이다. 특히, 현지 연구 역량이 집약된 AR 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데모카는 부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중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수요하기 위한 제품들을 소개하면서 변화되고 있는 현대모비스 전시 흐름을 느끼게 했다.
상해 연구소에서 개발한 AR HUD는 약 70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차량 전면 유리에 투사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사운드 데모카는 기아 EV6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차량 내 총 47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탑재해 극장급 3D 사운드를 구현했다. 특히,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ARNC)까지 구축해 외부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이는 더욱 아늑한 공간을 만들려는 결과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