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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국내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결승서 박규승 우승

by heemami 2025. 5. 25.
 숨막히는 혼돈의 2라운드 레이스 속 이정우와 김중군이 포디움에 오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박준 기자]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진행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이하 슈퍼 6000)가 25일 결승전을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 1랩=5.615km)에서 진행했다.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 이창욱(No.24, 금호 SLM)이 2분10초540으로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갱신해 2라운드 폴포지션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최광빈(No.63, 원레이싱)과 박규승(No.38, 브렌뉴 레이싱)이 위치하면서 뜨거운 레이스를 예약했다.

 
하지만 최광빈, 정의철(No.04, 서한GP),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 박정준(No.77, 준피티드 레이싱), 김무진(No.07, 원레이싱), 임민진(No.07, 원레이싱) 등이 기술규정 위반 중 차고 문제로 예선에서 실격을 당하면서 피트 출발을 하게 됐다. 이로 인해 박규승과 이정우와 장현진, 헨쟌 료마가 그 뒤를 따르게 됐고 박규승도 5그리드로 밀려났다. 

 
그리드 순서는 이창욱의 폴 포지션을 시작으로 이정우(No.13, 오네레이싱)와 장현진(No.01, 서한GP), 헨쟌 료마(No.17,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 노동기(No.19, 금호 SLM), 김동은(No.02, 오네레이싱), 김중군(No.05, 서한GP), 오한솔(No.50, 오네레이싱)의 순으로 위치하게 됐다. 또한, 실격을 당했던 드라이버들은 연습주행 순으로 피트에서 출발을 하게 되면서 조금은 힘든 상황이 됐다.

 
시작 전부터 혼돈으로 만들어진 슈퍼 6000 2라운드 스타트 신호가 롤링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총 29랩의 경기가 펼쳐졌다. 스타트와 함께 이창욱이 경쟁자들을 제치면서 선두를 유지해 앞으로 달려나갔고 이정우와 장현진이 빠르게 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선두를 쫓아가고 있던 장현진이 뒤따르던 노동기와 추돌로 인해 스핀을 하면서 차체가 멈춰섰지만 곧바로 다시 출발을 해 레이스에 들어섰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창욱이 3초 이상의 거리를 벌린 사이에 헨쟌 료마가 이정우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섰으며, 다시 박규승도 이정우를 추월하기 위해 바짝 따라붙기 시작했다. 여기에 피트에서 출발한 황진우도 김동은의 뒤쪽에서 추월을 통해 순위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시작했고, 직선도로에 들어서면서 앞쪽으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또한, 깅중군, 정의철, 오한솔, 노동기가 10위권안에 들어서면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4랩에 들어서면서 박규승이 이정우를 추월해 3위로 올라섰으며, 황진우도 이정우를 추월해 박규승에 따라붙기 시작하면서 경쟁을 이어가도록 만들었다. 이후 황진우는 박규승까지도 추월하면서 KIC의 최다승 선수라는 것을 제시했으며, 차츰 빠른 스피드를 보이면서 3위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달리 레이스 초반에 장현진과 추돌을 했던 노동기는 6랩째 피트 스탑을 하면서 점검을 했고 결국 파워 스티어링 누유를 통해 리타이어 했다.

 
여기에 2위에 7초이 거리를 두고 선두를 달리던 이창욱에게도 7랩째 윈도우넷 미체결로 오렌지볼기가 들어왔고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레이스가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 뒤를 핸쟌 료마와 황진우, 박규승, 이정우가 추월경쟁이 가능한 거리까지 들어선 채 레이스를 이어갔다. 9랩째 피트로 들어선 이창욱은 오랜지볼기 상황도 체결하면서 타이어 교환을 하는 의무 피트 스탑을 같이 진행하는 전략적인 대처를 진행해 나갔다.

 
그 사이에 황진우가 헨쟌 료마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졌고,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헨쟌 료마의 차량이 갑자기 코스 안에서 멈춰서게 됐고, 뒤따르던 황진우가 1위 자리로 올라서면서 레이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그 뒤를 박규승과 이정우가 추격전을 펼치면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정의철, 김중군, 오한솔, 김동은, 최광빈 김무진, 박정준 등이 순위를 이어갔지만 장현진도 코스에서 멈춰서면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12랩째 이정우와 오한솔이 의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연료만 넣고 코스로 진입하면서 힘겨운 상황이 됐다. 여기에 이창욱은 피트 스탑을 한 이창욱은 9위에서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언제든지 앞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15랩에 들어서면서 김동은과 최광빈이 의무 피트 스탑을 하면서 연료만 주입하고 코스로 들어서면서 타이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16랩에 들어서면서 김중군과 김무진, 박정준이 타이어 교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스에 재진입하는 전략을 보여주었다.

 
17랩에 들어서면서 박규승이 의무 피트 스탑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이창욱은 3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했다. 이 순간까지 황진우가 선두를 지켜나가고 있었으며, 그 뒤를 정의철이 따라 오고 있었지만 의무 피트 스탑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는 알 수 없게 됐다. 18랩에 들어서면서 정의철이 의무 피트 스탑을 하면서 연료주입과 함께 타이어 교환을 실시한 후 6위로 코스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황진우가 의무 피트 스탑과 함께 연료주입까지 진행하면서 정의철과 박규승의 경쟁이 예상됐다.

 
피트 스탑을 진행한 후 재진입을 한 황진우는 오한솔을 추월해 5위로 들어오면서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여기에 이창욱이 연료 주입을 위해 2번찌 의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10위로 재진입해야 했다. 이 상황에서 박규승은 피트레인 속도위반과 황진우는 코스인 불량으로 심의를 받는 중이라는 표시가 뜨면서 점점 뜨거워지는 레이스를 볼 수 있었다.

 
박규승이 선두 자리로 나서면서 이정우와 5초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정의철도 앞선 오한솔을 추월하기 위해 사이드바이사이드로 경쟁을 하게 됐다. 이후 정의철이 오한솔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면서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뒤쪽에 위치하고 있던 이창욱도 김무진을 추월해 9위로 올라섰다. 특히, 선두인 박규승이 피트레인 속도위반으로 2초 가산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2위인 이정우와 6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25랩째 4위 자리를 놓고 황진우와 정의철이 경쟁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랩타임이 떨어진 황진우를 추월하면서 황진우에게는 아쉬운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또한, 이창욱도 앞선 최광빈을 추월하면서 순위를 8위로 끌어 올리면서 두번의 피트 스탑은 어려운 레이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김동은이 앞선 오한솔을 쫓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황진우까지 추월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흥미있는 레이스임을 알려주었다.

 
3위 자리를 놓고 같은 팀인 김중군과 정의철이 순위 경쟁을 하고 있었으며, 사이드바이사이드로 추월 경쟁을 벌리기 시작했다. 코너에 들어서면서 김중군이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정의철이 살짝 부딪히면서 추월을 하는데 성공하면서 3위로 올라섰으며, 선두로 달리던 박규승은 2위와 8초 이상 거리를 벌린 상황이 되면서 우승을 가져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결국,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클래스 결승에서는 레이스 전부터 혼돈의 레이스가 이어지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 5그리드에서 출발한 박규승이 완벽한 피트 스탑까지 이루어지면서 우승을 이끌었고, 그 뒤를 이정우와 피트에서 레이스에 들어선 정의철이 2, 3위로 들어섰다. 하지만 결승 직후에 정의철이 김중군의 리어를 추돌한 것에 대해 5초 패널티를 받으면서 이정우와 김중군이 포디움에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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