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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라이벌] 올 판매 차량 세그먼트별 판매랭킹

by heemami 2012. 12. 15.

[라이벌] 올 판매 차량 세그먼트별 판매랭킹
국산차는 현대 아반떼, 수입차는 BMW 520d 왕좌 등극


시즌을 마감하는 연말이 되면 항상 들려 오는 이야기들이 올 해에 대한 실적들이다. 모 메이커는 올 해 기대치 이상을 판매했고, 또 다른 업체는 아직까지도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제시된다. 자동차 메이커들도 만만치 않다. 연말이 되면 항상 판매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메이커들의 심기를 건드리기가 일쑤다. 하지만 메이커들도 피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다음 시즌을 도약하기 위한 충고 정도로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게 된다. 본지에서도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들의 랭킹을 알아 보았다.

내수 판매에 있어 국산차는 침체된 반면, 수입차는 호황 누려
올 한해 가장 큰 사랑 받은 자동차는?


▶ 올 해 10월까지 국내와 수입차 판매 탑1을 차지한 현대 아반떼와 BMW520d.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차와 외관과 실내 일부가 변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리고 다양한 첨단 시스템과 편의성을 추가해 등장한 업그레이드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의 출시로 더욱 뜨겁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많은 브랜드가 경쟁을 펼쳤으나 결과적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에서 각각 현대차와 BMW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다양한 그리드의 신차를 비롯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내수 판매에 있어서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월부터 10월까지를 누적기준으로 국산차는 생산의 경우 FTA 발효와 품질 및 신뢰도 향상, 전략차종 투입 확대 등에 의한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 부진과 생산 차질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현대와 기아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 국내 판매는 현대 아반떼에 이어 기아 모닝,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K5가 차지해 현대기아차의 아성이 이어졌다.

내수 판매 역시 경제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가계부채 부담 및 고유가, 그리고 공급차질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있어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체별 내수 판매에 있어서는 쌍용차와 한국지엠이 지난해 보다 상승세를 보였으나, 르노삼성차는 침체의 늪에 빠졌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차종별로는 경차와 SUV가 올해 들어 높은 인기를 누린 반면, 대형차와 소형차는 지난해보다 인기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높은 인기를 누렸던 중형차 역시 지난해보다 다소 인기가 떨어져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성향에 다양한 변화가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올 3월 15일 발효된 한미 FTA의 영향으로 진행된 2,000cc 초과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와 한-EU FTA 2차 관세 인하에 따라 유럽산 모델의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를 상회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월평균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꾸준히 기록하며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수입차는 BMW 520d에 이어 벤츠 E클래스, 토요타 캠리에 이어 BMW 320d와 BMW528i가 줄을 이었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전년 동기대비 112.2%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아우디와 폭스바겐, MINI, 포드 역시 전년 동기대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닛산의 인피니티와 닛산 브랜드가 올해 신규 등록에 있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캐딜락 브랜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미만 모델이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세를 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게 해 주었으며, 2,000cc이상 3,000cc 미만 모델 역시 23.2% 증가세를 보여 소비자의 구매가 소형과 준중형급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연료별 올 한해 누적 등록에 있어서는 디젤 모델이 50.3%를 기록하며 45.2%를 기록한 가솔린 모델을 압도하는 상황으로 나타나 고유가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실감하게 해 주며, 향후 각 브랜드별 라인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점을 암시해 주는 듯하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전년 동기대비 112.2%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아우디와 폭스바겐, MINI도 상승했다.

전체 모델별 판매에 있어서는 국산차의 경우 현대 아반떼가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승용차 내수 판매(95만4,778대) 중 9.4% 점유한 9만117대 판매를 기록해 1위로 왕좌에 등극했으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은 경차 모닝이 8.2% 점유한 7만8,331대를 판매해 2위에 등극했다. 특히 모닝과 같은 경차 그리드에 있는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레이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해 경차 모델이 모두 순위 안에 랭크되며 올 한해 경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편, 누적 내수 판매 랭킹 10위권에는 현대차가 5개 모델, 기아차가 4개 모델, 한국지엠이 1개 모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아직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모델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 누적 내수 판매 랭킹 10위권에는 현대차가 5개 모델, 기아차가 4개 모델, 한국지엠이 1개 모델이 차지했다.

수입차 모델별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BMW 520d가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10만7,725대) 중 6% 점유한 6,505대 판매를 기록해 1위로 왕좌에 등극했다. 2위는 4,744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E 300이 차지했으며, 토요타 캠리가 4,640대를 판매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 내수 판매 랭킹 10위권에는 BMW가 3개 모델을 올렸으며,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그리고 토요타가 각각 2개 모델을 올렸다. 나머지 1개 모델은 아우디에서 차지했다.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쳤으나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국산차는 현대차의 아성이 빛났으며, 수입차는 BMW의 약진이 무섭게 빛났다. 이에 반해 국산차는 르노삼성차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수입차는 큐브를 등장시키며 파란을 일으켰던 닛산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명사 인피니티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국산차 전체 누적(1월~10월) 판매 순위
순위  브랜드         차명             누적판매량(대)
1     현대자동차    아반떼 MD     90,117
2     기아자동차    모닝(TA)       78,331
3     현대자동차    쏘나타 YF     77,024
4     현대자동차    그랜져(HG)   72,754
5     기아자동차     K5               66,802
6     한국지엠        스파크         54,210
7     현대자동차     싼타페(DM)  40,175
8     기아자동차     레이            38,539
9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R   35,641
10   현대자동차     투싼 ix          30,331

 

▶ 수입차 전체 누적(1월~10월) 판매 순위
순위 브랜드                    차명                                   누적판매량(대)
1      BMW                      520d                                    6,505
2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744
3      토요타                   캠리                                      4,640
4      BMW                      320d                                     3,976
5      BMW                      528i                                      3,072
6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2,933
7      폭스바겐                골프 2.0 TDI                         2,499
8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2,349
9      토요타                    프리우스                               1,968
10     메르세데스-벤츠    C 20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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