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내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있으며, 토레스와 렉스턴 등으로 자동차에 대한 인지도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여기에 KGM은 시대의 흐름에 맞도록 순수전기차인 EVX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뛰어 들었다. 토레스가 갖고 있는 SUV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다른 전기차들과는 다르게 오프로더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신차 계약과 함께 미디어 시승을 진행한 토레스 EVX는 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람과 같은 주행을 보여주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침체기에 접어든 전기 자동차(EV)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SUV 그대로의 EV, 토레스 EVX를 출시했다. 토레스 EVX는 오프로드 및 레저 활동에 적합한 정통 SUV 본연의 스타일에 미래 지향적인 전동화(EV) 모델의 스타일까지 가미한 가장 SUV 다운 EV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라이프 스타일을 확장해줄 것으로 보인다.
3월에 전면 이미지와 실내 이미지, 전면 웰컴라이트 작동 모습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얻은 토레스 EVX는 제14회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한 공개하고 동시에 온라인으로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11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9월로 앞당기면서 사전 예약을 본격화했고, 11월에 들어서면서 출시를 시작에 들어가면서 KGM의 전기차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그 만큼 인기를 갖고 성장을 하고 있던 토레스를 베이스로 만들어낸 전기차의 인기는 어디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토레스 EVX는 세상에 없던 정통 SUV 토레스의 DNA(플랫폼)를 이어받아 개발 단계부터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오프로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적재 공간 확대 등 Electric Leisure SUV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제품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하여 기존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토레스 EVX 차명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확장을 의미하는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의 X를 더한 것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 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아 토레스 EVX로 브랜딩 했다. 아웃도어로 즐기는 시간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여정까지 그 모든 순간들이 처음 만나는 경험으로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KG 모빌리티가 SUV와 EV의 선을 넘나드는 체험이 가능하게 했다.
STYLE/토레스 DNA를 이어받은 정통 SUV 그대로의 EV
토레스 EVX는 KGM 역사상 최 단기간 내에 5만대 넘게 판매해 고객으로부터 사랑받은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이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의 4,715X1,890X1,735, 휠베이스 2,680mm로 여유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갖추고 있다.
프런트는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SUV 이미지와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의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또한, 프로젝션 타입의 상/하향등(4등식)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는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만들면서 토레스 네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레스 EVX는 근육질의 볼륨을 강조한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의 강인함을 배가시키며, 후드 가니쉬는 고프로, 차량 보호 장비 등 야외 활동에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형상화한 프론트 범퍼의 토잉 커버는 태극기의 검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를 형상화해 표현하면서 한국적 모델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사이드는 직선형 캐릭터 라인을 기본으로 각진 형태의 휠아치 가니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이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A필러 블랙 하이그로시와 C필러 가니쉬는 고급감과 안정감을 더했다.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는 사각형 형태의 각진 이미지를 통해 전통적이면서 현대적 감각의 멋스러움을 뽐낸다. 다이내믹한 스타일의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을 기본 적용해 측면 완성도를 높였다.
리어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여 당당한 존재감과 세련미를 더했으며, 램프의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표현했다. 테일게이트 리어 도어 래치를 우측면으로 배치하여 전통적인 형태의 SUV 이미지를 배가했으며, 와이드 하이 마운티드 스탑 램프는 후면 추종 차량의 시인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켜 준다.
실내공간은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에 맞추어 토레스에 적용한 직선형의 운전석 공간을 통해 강인함과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Slim&Wide(슬림&와이드) 콘셉트로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하여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좌우로 길게 뻗은 우드 패턴의 센터 가니쉬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시켜 준다.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센터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으며, 실내 전면과 센터콘솔, 도어에 이르기까지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하여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선사한다. 토레스의 DNA를 이어받은 토레스 EVX는 중형급 전기 SUV로 839리터(2열 폴딩 시 1,662리터 대용량 적재)의 넓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운전석 및 조수석 도어 맵포켓에 물병을 넣을 수 있는 보틀 트레이가 마련되어 있고 뒷좌석에도 세팅되어 있다. 이외에도 센터콘솔, 컵홀더, 프론트 사이드 보관함 등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넓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장거리 운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경감시키는 운전석 파워시트(8방향)가 1열 통풍시트와 전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되어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2열 시트의 경우 최대 32.5º의 리클라이닝 적용으로 장시간 운행에도 편안하다.
DRIVING/느낌이 다른 달리기 성능을 갖고 있는 순수 전기차
토레스 EVX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KGM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인 BYD와 협력하여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하여 4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특히, 토레스 EVX에 적용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하여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효율 및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kg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이는 내연기관의 토레스(170마력/28.6kgm) 보다 최고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상승했다. 이와 함께 토글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시스템 및 운전자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한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 4가지 주행모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특히, 감속시에 모터의 저항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미디어 시승행사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종도 메이드림까지 왕복 100km를 달리면서 간단하게 성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실내공간에 오르면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려고 했지만 이미 주행이 가능하다는 표시가 들어와 있고, 이 차가 전기차였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내연기관과 달리 전자식 변속 시스템의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조심스럽게 밟으니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온다.
영종도까지 옆자리를 타고 가면서 새롭게 다듬어진 토레스 EVX는 조용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부드러운 시승차를 만나도록 했다.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운전석에 탑승해 가속페달을 밟으니 조수석의 조용하던 느낌과는 달리 화끈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곧바로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차체는 빠르게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차체는 별다른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서 여유를 가지게 만들어 준다.
시승한 토레스 EVX는 묵직한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적용하고 있어 고속 주행에서 나타난 코너에서도 안정된 움직임을 지속하게 만들어 준다. 시승 코스를 조금 벗어나 나타난 울퉁불퉁한 구간에서도 묵직한 차체는 시승자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쉽게 떨쳐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시승차는 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진입각(18.8º), 탈출각(21.1º) 등으로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성능도 갖고 있다.
다시 가속페달을 밟으니 전기차가 보여줄 수 있는 드라이빙 성능을 몸으로 느끼도록 하면서 힘찬 질주를 해 나가도록 했다. 이미 스피드를 올리고 있는 시승차지만 더 스피드를 올릴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가속페달은 여유를 부려온다. 다부진 차체만큼이나 고속에서 나오는 성능이나 빠르게 움직이는 능력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움을 전달해 온다.
금새 오르고 내리는 전기차의 스피드는 오너들에게 호감을 얻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전자식 변속 스위치 D위치에서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패들 쉬프트 레버를 이용해 회생제동을 진행하면 원페달과 같은 능력을 내보이기도 한다. 조용하지만 강렬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순수전기 SUV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면서 KGM의 첫 순수전기차를 알려주었다. 복잡한 도시 공간에 들어서면서 주행을 지속해 주면서 고속 주행과는 다르게 더 안정된 모델임을 알려 온다.
KGM이 자랑하는 인포콘은 물론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를 포함한 주행안전 보조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전/후측방 4개의 레이더를 통해 스스로 360도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하여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총 4코너 BSD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지능형 차량 속도 제어 기능, 자동 차선 변경 기능 등 총 24개의 ADAS 기능은 물론 외부에서도 차량 후진을 알 수 있도록 후진경고음 시스템(AVAS)을 기본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토레스가 가지고 있던 ‘성능을 보완했다’라는 것보다는 순수전기차로 만들면서 이전보다는 더 세련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 어울리는 것 같다. 운전자나 탑승자는 편안한 움직임을 갖기에 충분하며, 아웃도어 라이프를 원하는 오너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역할을 하게 될 듯하다. 한마디로 시승한 토레스 EVX는 재미있는 차량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