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한 움직임에 듬직함이 돋보이는 트럭...FORD RANGER RAPTOR
[사진/더아이오토] 포드코리아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면서 픽업트럭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좀더 터프해진 스타일과 성능, 그리고 모습뿐아니라 실제 드라이빙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해 오던 모델로 다이내믹한 모델로 내 놓았다. 이번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오프로도 픽업트럭으로 자리잡고 있는 레인저 중 더 오프로더 능력을 살리고 있는 레인저 랩터를 시승해 보았다.
국내 자동차 시장 중 픽업 트럭의 증가세는 눈에 띨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국내 픽업시장은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에서 이어져 온 렉스턴 칸이 독점으로 판매되고 있었고, 수입차들의 경우에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를 이어왔고, 최근 들어 포드와 GM이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포드는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수입차 픽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포드 레인저는 픽업트럭 명가 포드자동차의 대표적 중형 픽업트럭으로 현재 전 세계 18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첫 출시 후 40여 년간 지속해 온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더욱 견고해진 레인저만의 가치를 선사한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포드 픽업트럭의 DNA를 담아낸 강인하고 생동감 있는 디자인에 더해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진행된 극강의 주행 테스트와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더욱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로 재탄생했다.
북미 포드에서 개발 및 생산한 1983년부터 2012년까지의 미주 대륙용 레인저가 있으며, 1세대는 1992년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이후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된 2세대가 있으며, 3세대가 만들어지기 전에 긴 공백기간을 거치게 됐다. 이후 2019년에 3세대가 미드사이즈 픽업차량으로 시장에 들어섰으며,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시판되는 3세대 모델이 경우 2022년까지 판매됐다.
STYLE/모험을 시작하게 만드는 듬직한 이미지를 갖추다
레인저 랩터의 디자인은 글로벌 트럭 디자인 DNA를 토대로 강인하면서도 다양한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내외부를 갖추고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370X1,920X1,885, 휠베이스 3,270mm로 큰 차체와 휠베이스를 만들어 놓았다. 이를 통해 실내의 넓은 공간뿐아니라 뒤쪽 적재공간도 충분히 여유로움을 갖추면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개성에 맞도록 조율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기본을 다지고 있다.
프런트 디자인에서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와 레인저 최초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랩터에만 장착되는 웅장한 FORD 레터링을 탑재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글래어 프리 하이빔 및 자동 다이내믹 레벨링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 프런트 디펜더는 물론 라디에이터 그릴은 물론 하단에 구성된 에어홀과 범퍼는 오프로더 이미지를 한번에 보여주고 있다.
사이드는 긴 차체를 구성하면서도 레인지로버 와일드트랙보다 높은 차고를 갖추고 있으면서 사이드 스텝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17인치 휠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탑승공간과 함께 화물 적재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며, 랩터 로고가 제시되어 있다. 리어는 넓은 공간의 테일게이트에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갖추었고, 센터에 램프와 최대적재량이 300kg이라는 것을 알게 만든다.
실내공간은 고급 소프트 터치 소재로 마감되며 다양한 고객 중심적 기능들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운전자는 전투기 조정석과 같은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 및 조작할 수 있으며, 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티어링휠과 송풍구, 그리고 시트에도 붉은색 캐릭터를 추가해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포드레인저의 베드와 테일게이트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여닫고 보다 안전하게 적재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적재함 쪽에 설치된 스텝을 통해 보다 쉽게 적재 공간으로 올라설 수 있으며, 적재 공간 바닥에 설치된 베드 라이너와 전원 플러그는 레인저 랩터를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DRIVING/오프로드 드라이빙 능력을 살린 능력자로 자리잡다
시승을 진행한 레인저 랩터의 파워트레인으로 2.0 바이터보 디젤 엔진이 심장으로 채택됐으며, 10단 자동변속기와 4WD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51kgm을 보유해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추게 됐다.
여기에 비즈니스와 레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용목적에 부합하는 복합연비는 9.0km/L이며, 노멀, 스포츠, 슬리퍼리와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 락 크롤, 샌드, 머드/러츠 등 총 7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지형과 환경에 따른 맞춤형 주행이 가능하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넓고 스포티한 공간이 시승자를 맞이한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디젤 바이터보 엔진이 시원스러운 엔진음을 내 보이면서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온다. 날렵하게 자리잡고 있는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초반 움직임부터 예사롭지 않게 다가오면서 주행을 시작하게 만들어 간다. 사계절용 타이어가 적용된 시승차는 조금은 둔탁한 소리를 들려오지만 드라이빙 능력은 여전히 여유로움을 유지해 간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2.5톤에 가까운 듬직한 차체 속에서 나오는 시내 주행에서 좀더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높은 차체를 통해 시원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픽업 트럭이 아니라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라고 생각이 들도록 한다.
넓은 도로에서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rpm 게이지가 빠른 응답력을 보이면서 기존 포드 브랜드들이 보여주던 성격을 벗어 던진 듯 힘있게 다가선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어 꾹 밟으니 차체는 흔들림 없이 질주를 시작했고, 적용된 AWD 시스템과 조율된 단단한 하체와 묵직하게 다가오는 핸들링 성능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도 가능하게 만들면서 역시 포드 픽업 중 다이내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한다.
가속 페달을 꾹 밟으면서 차선을 변경해도 적용된 첨단 시스템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가능하도록 지속시켜 주면서 자신만의 성격을 확연하게 느끼게 만든다. 여기에 빠른 드라이빙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픽업트럭이라는 생각을 주지 않을 정도로 편안함으로 다가왔고, 좀더 자극적인 움직임을 가질 수 있도록 발끝을 간지럽게 만들어 온다. 특히, 픽업 트럭이지만 적용된 기술력이 좀더 안정적인 느낌이 들도록 하면서 고속 드라이빙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다시 고속 드라이빙을 위해 가속을 다시 진행하면 rpm과 스피도미터 게이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지만 변속타임을 느끼지 않도록 조율된 기어는 안정감 있는 주행을 이어가게 만든다. 어떻게 보면 시승차는 노면과 맞닿은 듯한 느낌으로 시승자에게 더 스피드를 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듯 온로드 드라이빙을 기대치 이상으로 전달해 왔고, 포드의 다른 모델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성능을 지속한다.
국도로 들어서면서 오프로더의 향기가 묻어 나면서 시승차가 원하는 돌과 자갈들이 있는 산악도로의 오프로드가 아니지만 조금은 만족스러움을 준다. 여기에 좀더 산속 갈로 올라가기 시작하자 타막을 벗어나 오프로드를 생각나게 만드는 험로가 나타났고 4WD 셀렉트를 4L로 조작해 움직임을 시작했다. 며칠전에 내린 비 때문에 조금은 미끄러운 도로지만 오프로드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매력을 보여 온다.
시승차인 레인저 랩터가 갖고 있는 오프로드 능력이 시작되면서 어떤 도로든지 갈 수 있는 모델임을 알려온다. 확실히 시승차가 보여주는 드라이빙 능력이 어떤 길이라도 쉽게 갈 수 있는 능력자를 생각나도록 한다는데 있다. 그만큼 다부진 차체는 진흙에 들어선 차체도 부담없이 주행을 이어가게 해 주면서 오프로드 픽업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면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는데 부담이 없도록 한다.
[포드 레인저 랩터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오프로드 성능을 확신시켜준 또 다른 미국식 픽업 트럭을 만나다
[제원표]
포드 레인저 랩터 2.0 바이 디젤 터보
전장×전폭×전고(mm) 5,370X1,920X1,885
휠베이스(mm) 3,270
트레드 전/후(mm) -/-
형식/배기량(cc) 2.0 디젤 바이터보/1,996
최고출력(ps/rpm) 210
최대토크(kgm/rpm) 51.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0(도심/8.5, 고속도로/9.8)
CO2배출량(g/km) 216
형식/변속기 4WD/자동 10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리프스프링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85/70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7,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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