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차 등 분산전원 관리 서비스 높게 평가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선정한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100대 기후테크 기업에는 14개국에서 총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한국에서는 그리드위즈, 나라스페이스, 식스티헤르츠를 포함한 1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IPEF는 미국, 일본,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경제 협력체로 역내 청정 경제 분야 협력이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5~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IPEF 장관 회의에는 14개국이 참석해 관련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식스티헤르츠는 2021년 전국 13만 개의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로 연결하고 발전량 예측을 수행한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를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기상정보와 함께 현재 가동 중인 약 8만 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용량 합계 18GW)를 지도 위에 표시한 ‘햇빛바람 지도’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가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2023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포티투닷,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총 380억 규모의 연구과제에 선정돼 SDV와 연계한 V2G 서비스 구현에 나서고 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친환경 분산전원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관리하는 서비스가 점점 더 중요해지게 될 것” 이라며 “곧 해외사업도 추진할 예정으로, 식스티헤르츠를 포함한 한국의 기후테크 기업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PEF 회의 기간 열린 투자자 포럼에는 한국의 국민연금공단, 미국의 블랙록, 호주의 맥쿼리 등 103개 투자사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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