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BENZ DREAM RIDE IN BUSAN, BENZ CLE 200 CABRIOLET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7월에 부산에서 벤츠 드림 라이드 행사를 진행하며 쉽게 만날 수 없는 모델들을 만나게 했다. 복잡한 일들에서 벗어나 ‘쉼’이라는 단어를 생각나게 만드는 시승행사에서 좀더 뜻 깊은 시간을 만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벤츠코리아가 지난 6월에 국내에 런칭을 진행한 CLE 카브리올레와 AMG SL 63 4매틱 등을 시승할 수 있도록 해 오픈 에어링을 즐겁게 느끼도록 했다. 자료제공/메르세데스-밴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드림 라이드 행사를 부산에서 진행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나도록 했다. 이날 1박 2일 행사에는 벤츠가 출시한 AMG 63 4매틱+은 물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은 물론 지난 6월에 국내에 출시한 벤츠 CLE 카브리올레 등을 시승하면서 바쁘게 움직이던 시간들을 즐기기 위한 특별함을 전해왔다.
또한, 행사 장소인 부산 빌라쥬드 아난티 정원에는 오픈된 벤츠 카브리올레가 자리를 잡았고, 주변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마련돼 시원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 자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인 마티아스 바이틀은 “벤츠코리아는 판매 1위를 달성하면서 힘든 시간들을 벗어나 극복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AMG 모델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기 때문에 충분한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드림 라이드 행사에서 벤츠코리아에서 준비한 모델들 중에 벤츠 CLE 카브리올레를 만나 보았다. 벤츠 CLE 450 4매틱 카브리올레와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를 준비해 놓았고, 시승 모델은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오픈 에어링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의 최신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개방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STYLE/오픈만으로도 카브리올레의 특징을 만나도록 하다
시승한 모델은 검정색 소프트 톱이 기본 적용된 CLE 카브리올레의 외관은 긴 후드와 전장 및 휠베이스, 낮은 전고, 짧은 오버행으로 완성된 스포티한 비율과 측면의 강렬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CLE 카브리올레만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는 각각 4,850X1,860X1,430, 휠베이스 2,865mm로 4인승으로 여유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프런트는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샤크 노즈 형상의 긴 후드와 그 위에 위치한 강렬한 윤곽의 2개의 파워돔이 눈길을 끈다. 기본 탑재된 독특한 디자인의 디지털 라이트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플러스가 포함돼 기능성과 다이내믹한 디자인 효과를 제공한다. 유광 블랙 컬러의 싱글 루브르에 크롬 트림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중앙에 위치한 벤츠 삼각별과 조화를 이루어 차량 외관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준다.
사이드는 짧은 오버행과 근육질의 숄더 라인 비교적 뒤로 물러나 있는 그린하우스 등으로 완벽한 2도어 카브리올레의 멋을 보여준다. 여기에 엣지 있는 캐릭터 라인이 헤드라이트에서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에서 후미등까지 이어졌고 스포티한 18인치 휠은 물론 강렬한 휠 아치를 강조하고 있다. 리어는 유려하게 매끄러운 라인이 특징인 근육질을 보였고, 두 개의 LED 리어 라이트가 어두운 레드 색상의 디자인 요소로 이어져 폭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특히, 벤츠 CLE 카브리올레의 소프트 톱은 다층구조로 단열 효과가 높아 사계절 내내 실내 온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주며 외부의 바람과 소음도 줄여준다. 최대 60km/h의 주행 중에도 20초 이내에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전기로 작동해 보다 조용하게 개폐 가능해 편리함을 전달해 준다. 특히, CLE 카브리올레에는 어떠한 외부 날씨에도 오픈톱 주행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에어캡은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뒤에 위치한 윈드 디플렉터로 공기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탑승자 머리 위로 공기 막을 형성해 외풍이 운전자를 방해하거나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돕는다. 에어스카프는 헤드레스트 하단부에서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추운 날씨에도 탑승자의 목과 머리 부분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저온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내공간은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운전자 중심의 11.9인치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디지털 계기판에서는 클래식, 스포츠, 앰비언트 등 세 가지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1.9인치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는 15도에서 40도까지 각도를 기울일 수 있어 오픈톱 주행 중에도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방지한다. 디스플레이 자체가 운전자 쪽으로 약 6도가량 기울어져 있어 조작 편의를 높였다.
카브리올레임에도 2,865mm의 휠베이스로 안락한 실내 공간을 선사하며, 이전 C클래스 카브리올레보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72mm, 어깨와 팔꿈치 공간이 19mm 늘어 2열 공간 효율이 높아졌다. 트렁크 용량은 385리터이며, 필요한 경우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여기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및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DRIVING/오픈에어링의 즐거움을 몸속으로 이끌어 오다
시승을 진행한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는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CLE 200 카브리올레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하며, 한다. 또한 두 모델 모두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런 느낌을 통해 오픈에어링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의 특징이기도 하다.
어제까지 짓궂게 내리던 비는 시승을 진행하면서 맑은 하늘로 바뀌기 시작했다. 시승지로 향하기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화려하게 수를 놓듯 계기판이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비교적 다부진 엔진음이 시승자에게 스포츠 드라이빙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물어 온다. 조심스럽게 가속 페달을 밟자 rpm게이지의 바늘이 빠르게 응답해 왔고, 당장이라도 도로에 뛰어 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온다.
시승차인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를 오픈하면서 뜨거운 여름 날씨를 마주하게 됐고, 스포츠카로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반응이 시승자에게 이어지면서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은 예감을 만들었다. 컬럼시프트 방식의 변속기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시승차가 튀어 나가듯 앞으로 움직여 주면서 빠르게 반응하면서 마일드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이 갖고 있는 능력을 보여 온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좀더 가속을 하자 시승차는 열린 탑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스피도미터 게이지와 rpm 게이지가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이대로 서킷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높아진 스피드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 스피드는 높지 않고 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피도미터 게이지의 움직임을 통해서 가능했고, 고속 드라이빙을 시작한지 조금 지났음에도 이미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도로의 최고속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빠른 스피드 속에서도 핸들링 성능은 정확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유지시켜주고 있다. 머뭇거림도 없이 올라선 스피드에 다시 가속을 가하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듯하다. 다시 모드를 바꿔 스포츠에 놓자 움직임은 좀더 스포티하게 연결되면서 시승차가 갖고 있는 특징을 정확하게 자리잡아 놓는다. 여기에 하늘과 닿을 듯 열려진 탑은 시원한 자연을 그대로 담아 더욱 오픈에어링 주행을 하는 능력을 보여온다.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스피드를 줄이고 주행 중 탑을 닫는 것도 손쉽게 작동이 된다. 조용하게 움직여주는 탑의 부드러움만큼이나 실내에서 들리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시스템은 점점 시승자에게 좋은 음으로 다가서게 만든다. 그만큼 이번 시승행사에는 벤츠의 오픈에어링을 느낄 수 있는 시승차를 만나도록 하면서 그동안 시승을 했던 세단이나 SUV와 다른 감성을 가지도록 만들어 주었다.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에 대한 한 줄 평]
달릴수록 더 자연의 흐름을 받아주는 오픈에어링의 세계
[제원표]
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
전장×전폭×전고(mm) 4,850X1,860X1,430
휠베이스(mm) 2,865
트레드 전/후(mm) -/-
형식/배기량(cc)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1,999
최고출력(ps/rpm) 204/6,100
최대토크(kgm/rpm) 32.6/2,000~4,000
0 → 100km/h(초) 7.9
최고속도(km/h) 240
복합연비(km/ℓ) 12.1(도심/9.3, 고속/13.6)
CO2배출량(g/km) 140
형식/변속기 FR/9G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멀티링크/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7,880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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