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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시승기] 또 하나의 럭셔리 모델을 만나다...렉서스 LM 500h

by heemami 2024. 9. 16.
럭셔리 감성을 끝까지 이어가게 만드는 플래그십 미니밴, LEXUS LM 500h

 

렉서스 브랜드가 기존 MPV 시장에 또 다른 MPV를 만들어 내면서 럭셔리라는 성격을 보여주게 되었다. 시장 속에서 불고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에 렉서스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모델인 LM을 출시했다. 렉서스 LM은 플레그십 MPV로 보여주고자 했던 고급성을 실내공간에 옮겨 놓으면서 차별화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럭셔리 컴포트 공간, 장시간에도 피로감이 적은 안락함이 시승차에서 맞볼 수 있기도 했다.

 
렉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MPV인 디 올 뉴 LM 500h(THE ALL-NEW LM 500h)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디 올 뉴 LM 500h는 2세대 모델로 고객들에게 자신을 찾을 수 있는 럭셔리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하고자 개발된 플래그십 MPV 차량이다. 편안한 정숙함과 쾌적한 승차감을 바탕으로 탑승객을 고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렉서스의 마스터피스로 업무부터 휴식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렉서스 LM의 1세대 모델은 지난 2019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3세대 알파드를 기반으로 최초 공개됐으며, 앞/뒤 오버행의 때문인지 전장이 약 95mm(5,040mm) 늘어났다. 출시 초기는 4인승 구조로 되어 있으며 1열과 2열은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유리 스크린이 적용됐고 유리 스크린의 경우 불투명하게 할 수도 있어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인업은 LM 350과 LM 300h 사양이 있는데, 파워트레인의 경우 3.5L V6(2GR-FKS)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 전륜구동인 LM 350, 2.5L(2AR-FXE)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e-CVT가 맞물리고 트리플 모터가 탑재된 전자식 사륜구동이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LM 300h로 이원화된다. 이후에 7인승 사양이 출시됐으며 배열은 2+2+3 배열로 구성됐지만 1세대 LM은 3년밖에 생산되지 않았다.

2세대는 지난 202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차체 제원상 1세대 대비 85mm 늘어난 5,125mm의 전장을 앞세웠고 디자인은 렉서스 최신 패밀리룩인 유니파이드 스핀들 그릴을 적용해 옆모습은 알파드와 차별화된 모습을 가졌다. 이번 세대는 중형차, 준대형차 위주로 쓰이는 TNGA GA-K 플랫폼으로 바뀌었고, 탑승객의 편안함을 중점으로 개발돼 시트 배열은 1열/2열 공간을 구분하고 4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4인승 및 6, 7인승으로 제공된다. 

중국,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일본 내수, 유럽에서도 판매하는 등 판매 지역도 전 세계 60여개 국가로 더 넓혔다. 일본에서는 500h 이그제큐티브 4인승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토요타 알파드의 성공에 힘입어 7월 정식 출시했고, 6인승 이그제큐티브와 4인승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하고 있다.

STYLE/플래그십 MPV로 퍼스널 모빌리티를 제안한 마스터피스

 

디 올 뉴 LM 500h는 품격 있는 우아함(Dignified Elegance)을 키워드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독자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익스테리어와 편안함과 편리함을 겸비한 넓은 인테리어 디자인의 차별화된 플래그십 MPV이다.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렉서스의 마스터피스로 업무부터 휴식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135X1,890X1,955, 휠베이스 3,000mm로 큰 차제 크기로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냈다.

프런트는 렉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스핀들 보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차체와 매끄럽게 이어지는 심리스 타입 그릴은 스타일리쉬하면서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해 준다. 또한, 헤드램프를 포함한 프런트는 날카로운 이미지와 함께 크롬 도금 마감을 적용해 모던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표현했다. 그릴 양 옆의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는 하이빔, 로우빔, 주간 주행등 및 방향 지시등을 하나의 유닛에 통합시켜 기능성과 매끄럽고 단단한 심미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사이드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캐릭터 라인과 함께 벨트라인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기능과 감성을 함께 표현했고 낮고 길게 뻗은 벨트라인의 실루엣은 뒷좌석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탑승객의 외부 시야를 극대화한다. 또한, 블랙아웃 처리된 필러는 탑승 공간의 공간감을 강조했으며, 19인치 멀티 스포크 단조 알루미늄 휠은 고강성과 경량화에 기여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뒷받침한다. 

리어는 리어는 리어 필러로부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입체적으로 부각시키고 중앙 돌출부와 펜더 볼륨으로 인상적인 스탠스를 강조했다. L자형 시그니처 바 램프 위에 또 하나의 바 램프를 추가해 독보적인 후면 디자인 레이아웃을 구성했으며, 섬세한 배치로 높은 가시성과 미적 균형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운 세심함에 더해 렉서스의 진심 어린 환대인 오모테나시를 담고 있다. 운전석은 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타즈나(Tazuna) 콘셉트를 적용함으로써 운전에 집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층 높은 운전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정교한 제작으로 우수한 질감을 자랑하는 리얼 우드 스티어링 휠과 편안한 착좌감을 선사하는 메모리 시트를 적용해 쾌적함을 한층 더 강화했다.
 


14인치 터치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조작성으로 운전자 편의를 배려했으며, 내부는 폴딩 테이블, 루프 및 선셰이드, 대형 중앙 오버헤드 콘솔 독서등 및 다용도 오픈형 수납공간 등을 갖춰 편안하고 품격 있는 이동을 돕는다. 뒷좌석은 각 그레이드에 따라 럭셔리 쇼퍼드리븐 차량에 어울리는 최고급 소재와 공간 구성되어 있으며, 2열 공간은 야바네 패턴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우드그레인을 더해 품격 있는 실내 분위기를 빚어냈다. 

 
2열 시트 좌우에 개별 탑재된 멀티 오퍼레이션 패널은 공조, 조명, 루프 및 선셰이드, 시트, 오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탑승객의 컨디션에 맞춰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리어 클라이밋 컨시어지를 통해 4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각각의 모드에 따라 공조, 조명, 릴렉세이션 기능, 시트 포지션을 자동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시승행사에서 만난 디 올 뉴 LM 500h 4인승 로열 그레이드 모델은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파티션을 통해 진정한 퍼스널 모빌리티 공간으로 프라이빗 수준을 높였다. 특히, 1열과 2열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디밍 및 수직 개폐 기능을 갖춘 파티션이 적용되어 2열 탑승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한층 더 강화했다. 파티션에는 흡음재가 적용되어 앞뒤 좌석 간 대화나 음악 등을 차단할 수도 있다. 

듀얼 스크린 송출이 가능한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좌우 화면 분리 기능을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멀티태스킹 업무 및 영상 감상을 지원한다. 또한, 2열에는 2단계로 온도 조절 가능한 전용 냉장고, 파티션 글로브 박스, 우산 거치대 등 각종 편의사양을 더해 거실처럼 편안한 럭셔리 모바일 라운지 공간을 구현했다. VIP 시트는 각기 다른 2종류의 충격 흡수재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여 탑승객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지탱하는 구조로 제작됐다.

DRIVING/뒷좌석은 완벽한 VIP 공간으로 만족감을 갖기에 충분
 
시승행사에서 만난 디 올 뉴 LM 500h 모델은 2.4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반으로 가속감과 풍부한 토크감에 집중했다. 2.4리터 D-4ST 엔진과 e-Axle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46.9kgm을 바탕으로 시스템 총출력 368마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습식 발진 클러치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와 DIRECT4 AWD 시스템으로 100:0에서 최대 20:80까지 효과적인 전후륜 토크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먼저, 2열공간인 뒷좌석에 탑승해 편안한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흔히, 기자들이 뒷좌석에 탑승할때는 럭셔리 세단 모델의 쇼퍼드리븐을 느껴보기 위한 시승을 해 보는 경우였지만 이렇게 MPV 모델의 2열에 올라탄 것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듀얼 스크린 송출이 가능한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1열과 2열의 칸막이와 같이 자리잡으면서 안정된 공간을 확보하게 만들었다.

특히, 1열과 2열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디밍(Dimming) 및 수직 개폐 기능을 갖춘 파티션이 적용되어 2열 탑승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해 앞뒤 좌석 간 대화나 음악 등을 차단할 수도 있도록 했다. 주행 중에도 프라이버시 기능을 사용해 독립된 공간을 만들면서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음악이나 리클라이닝 시트를 통해 좀더 안락한 분위기를 구사하면서 편안함을 만나게 했다. 

 
 
여기에 듀얼 글라스 루프는 넓은 면적의 자연 채광을 실내에 비춤으로써 시원한 개방감을 전달해 주었고, 루프 셰이드는 좌우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탑승자별로 원하는 채광 정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뒷좌석 시트 암레스트 앞에 위치한 멀티 오퍼레이션 패널은 탈착 가능한 리모트 컨트롤 형태의 터치식 컨트롤러로 시트, 공조, 조명, 선셰이드, 오디오 등을 선호도에 맞춰 제어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아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하이브리드답게 조용함이 가장 먼저 시승차의 이미지를 알려왔고, 연비 효율성은 물론 순간순간 보여주는 가속성능은 전 영역에서 풍부한 토크와 파워풀한 주행, 탁월한 환경성능을 높은 차원으로 융합한 엔진의 강점을 전달해 주고 있다. 부드럽게 다듬어진 시프트레버를 D레인지 놓고 가속 페달을 발끝으로 살짝 누르자 머뭇거림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자신의 능력이 만만치 않음을 정확하게 전달해 온다.

큰 차체이지만 첫 주행은 하이브리드 중 전기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안정적이고 편안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높은 차체에서 나오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럭셔리 패밀리 미니밴인 시승차에 힘을 전달하기 시작하면 조금은 더딜 것 같았던 능력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며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해 온다. 특히, 차선이 꽉 찰 정도로 넓은 차체이지만 각종 안전장치가 적용되면서 편안한 주행이 이어지도록 해 준다.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밟은 발 끝에 힘을 주니 하이브리드 미니밴의 또 다른 능력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뒷좌석에 탔을 때보다 거 스포티하게 움직임이 이루어졌고 계기판에 위치한 스피도미터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달리기 성능이 조금은 스포티하다는 것을 알려 온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좀더 밟으면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빠르게 상승하지만 차체의 안정적인 성격은 여전히 시승자에게 믿음을 준다. 다시 스피드를 줄이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작동을 하면서 조용한 질주가 이어진다.

잠깐 동안 스피드를 줄인 후 좀더 스피드를 위해 가속 페달을 깊숙하게 밟자 시원스러운 바람이 창문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시승차의 스포티하고 부드러운 이중적인 성격을 전달해 오면서 마음속에 담도록 한다. 이전 가솔린 엔진이 보여준 움직임에 비해 조용해진 주행능력은 페달의 가감속에 따라 드라이빙 느낌마저 편안하고 안락하도록 만들어 주면서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승자의 마음을 빼앗아 갈 정도다.

이와 함께 적용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추적 어시스트, 능동형 주행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 등이 구성됐고, 파노라믹 뷰 모니터가 탑재되면서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주행 중 소음을 줄여주는 어쿠스틱 글라스가 윈드실드부터 2열 윈도우까지 넓게 적용돼 진동이나 소음, 주행 중 발생하는 풍절음을 크게 감소시키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탑승자의 쾌적한 주행 경험에 기여한다.

시승을 진행하면서 렉서스 LM 500h는 조금은 투박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기자의 생각을 벗어 던졌다. 시승하면서 실내공간은 더욱 럭셔리한 패밀리 미니밴을 만날 수 있도록 했고, 뒷좌석 공간에서는 또 다른 럭셔리 차량이 아니라 비행기의 1등석을 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했다.

[렉서스 LM 500h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럭셔리한 디자인과 실내공간으로 비행기 1등석과 같은 MPV
 
[제원표]
렉서스 LM 500h 4인승 로열 그레이드
전장×전폭×전고(mm)       5,135X1,890X1,955
휠베이스(mm)                  3,000
트레드 전/후(mm)             1,660/1,660
형식/배기량(cc)                 2.4 터보 HEV/2,393
최고출력(ps/rpm)              275/6,000
최대토크(kg·m/rpm)          46.9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0.1(도심/9.7, 고속/10.7)
CO2배출량(g/km)              164
형식/변속기                       AWD/6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더블위시본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55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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