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들을 안락하게 만족시키는 최상위 럭셔리 전기 SUV, MERCEDES MAYBACH EQS 680 SUV
[사진/더아이오토]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동화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변화를 진행했다.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AMG와 순수전기차를 추구하는 EQ는 메르세데스-AMG와 메르세데스-EQ로 나뉘게 되었다. 여기에 벤츠의 럭셔리 모델이기도 한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자리하면서 또 다른 흐름을 만들었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EQS와 만나면서 최고의 럭셔리 전기 SUV로 자리잡으면서 더 이상 오너들을 만족시킬 SUV는 없음을 제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국내 시장에 순수전기차를 출시하면서 벤츠가 만들면 다르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 전기차 공급을 위해 인프라 보급을 위해 무척 노력하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EQ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인 EQC를 지난해에 출시했고, EQA, EQB, EQS 등을 출시해 오면서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최근 등장한 차종인 메르세데스 EQS SUV 모델은 럭셔리 전기 대형 사이즈를 보여주면서 순수 전기차로는 부족함이 없는 플래그십 차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넉넉한 공간감, 공기역학적 디자인, 모든 탑승객에게 럭셔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집약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SUV 모델로 자리하게 됐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듯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독보적 럭셔리함에 최신 전기차 기술이 결합된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로 탄생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상하이 모터쇼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수준 높은 럭셔리를 구현함과 동시에 최상위 전기차 기준을 재정의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시승을 진행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전기차 속에 럭셔리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STYLE/풍성하고 럭셔리한 느낌으로 다가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큼직한 차체에 넉넉한 실내공간을 내세우고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고급스러움을 넘어선 완벽한 드라이빙 능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전기 SUV에서 럭셔리라는 명칭으로 부르기에도 부족하게 만들면서 첫 눈에 들어온 차체의 이미지는 잘 만들어 놓은 고급 서재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상위 럭셔리 마이바흐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기차 시대에도 지키겠다는 포부와 SUV 차량의 강인한 존재감을 내외관에 담았다. 큼직하게 다듬어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125X2,035X1,702, 휠베이스 3,210mm로 기존 SUV 모델에 비해 커지면서 넉넉한 실내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호사스러운 풀 사이즈 전기 SUV임을 제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패밀리 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프런트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의 EQS는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하는 설계인 캡-포워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한, EQ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외관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며,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센서가 통합되어 있다. 여기에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중간에 마이바흐 로고가 적용됐고, 그 뒤쪽으로 벤츠 앰블럼을 세우면서 중후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전기차이지만 하단에는 공기가 통해 배터리를 빠르게 식혀줄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하단라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빠른 움직임을 갖도록 했다.
사이드는 라인을 줄여 선명한 형태가 강조된 표면이 현대적인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을 선사하는 동시, 뾰족한 그린하우스 및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인상을 만들어 주고 있다. 여기에 사이드 위쪽에 블랙 흐름을 두어 고급성을 높였고, 22인치 전기차 휠이 추가돼 큼직한 몸매에서도 역동적인 모습이 돋보이도록 했다. 또한, 하단에는 사이드 스텝을 만들어 놓으면서 몸매를 더욱 탄탄하게 다듬어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리어는 후면 범퍼 디자인이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도금된 프로텍터로 업데이트됐으며, 리어 램프가 블록형으로 디자인돼 더욱 입체감 있고 좌우를 연결한 라이트 라인이 뚜렷한 외관을 완성한다. 또한, 벤츠 로고와 마이바흐, 그리고 차량의 모델명을 알리는 앰블럼이 적용됐고, D필러 부분에는 마이바흐 앰블럼이 자리했다.
실내는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마이바흐 엠블럼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앞좌석에서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해 현대적 세련미와 함께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상의 시인성을 가진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고품격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과 최대 43.5°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종아리 마사지 기능과 앞 동반석을 움직여 바로 뒷좌석을 더욱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쇼퍼 패키지 등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또한 4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냉장고와 삼페인 잔이 포함된 뒷좌석 센터콘솔을 적용해 최고급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도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해 뒷좌석 승객들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손짓만으로도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기본 탑재했다. 이외에도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등이 최고급 럭셔리 전기 SUV에 걸맞은 차별화된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실내와 트렁크 차단은 물론 단열재 및 이중 접합 유리, 파노라믹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 패널 특수 어쿠스틱 폼 등으로 소음 및 진동 유입을 줄여 최고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15개의 스피커, 8개의 익사이터 등을 통해 총 790와트 출력을 갖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DRIVING/높은 파워로 순수전기차의 능력을 평가해 보다
시승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에는 118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메르세데스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71km 주행이 가능하다. 탑재된 배터리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10%에서 80%까지 약 31분안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AWD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한다.
시승차의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491kW, 최대토크 97.4kgm이며, 구동방식은 네바퀴 굴림방식인 4매틱과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적용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S) 외에도 오프로드(OFFROAD) 주행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이 적용돼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25mm 높아 지고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하게 된다. 특히, 시승차에 적용되어 있는 ESP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량을 안전하고 쉽게 제어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벤츠 SUV의 고급스러움을 넘어선 스타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조용한 전기차였다는 것을 계기판에 표시되는 준비되어 있는 모습으로 실감하게 된다. 가속페달을 조금 밟을 때마다 움직이는 스타일이 가볍게 느껴지지만 배터리의 무게로 인해 안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어질 듯하다. 여기에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적용되면서 플래그십 SUV인 시승차가 더욱 무겁지만 안정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컬럼시프트식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앞차를 조용한 듯 빠르게 다가섰고, 다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여유로운 제동력을 발휘해 준다. 여기에 좀더 깊게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순식간에 앞으로 튕겨 나가 듯 자신의 발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운전을 하면서 가솔린 모델보다 조금은 빠르게 다가서고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될 듯해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순수전기차, 그것도 플래그십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이전에 비해 전기차에 대한 인지가 높아졌기에 전기모터의 힘을 움직여 능숙한 조종이 가능해진다. 한마디로 전기차는 탈수록 익숙해져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만드는 매력적인 모델이고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플러스 패들을 조작하면 주행능력이 높아지면서 가속감을 느끼게 된다. 전기차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 희생제동 시스템인 경우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시승차는 조금 편안하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주행 중 마이너스 패들을 당기면 회생제동이 강해지며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한 듯한 상황이 된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패들 시프트를 길게 당겨 D 오토 모드로 세팅돼 주행 상황에 맞는 에너지 회생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드라이빙이 이어진다.
좀더 가속을 하면 계기판에 스피드가 빠르게 올라서면서 주행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좌우로 움직임을 심하게 가져가면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작동하고, 액티브 디스턴트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등이 작동을 해 온다. 어느 가솔린 차량보다도 높은 가속성능과 주행능력이 시승차를 돋보이게 만들었고, 다양한 성격을 보여주는 능력이 좀더 편안함을 갖게 만들어 준다.
순수전기차인 EQS SUV가 보여준 주행능력은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들보다 비교해도 뛰어나게 느껴지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특히, 전기차가 보여주는 조용함과 부드러운 주행능력은 알 수 없었지만 시승을 통해 다가오는 차츰 기자에게 맞춰지면서 능력을 믿게 만들었다. 특히, 새로운 럭셔리 아웃도어 라이프를 만들어가기에 충분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