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움과 스포티한 드라이빙으로 만나다, BMW X5 xDrive 5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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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BMW 코리아 입장에서 본다면 그 동안 힘든 시기를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모델로 친환경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 회복을 위한 라인업 중 가솔린 모델도 있지만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도 상승세를 보인 것도 이런 흐름을 만든 추진력이고, 그만큼 시장도 커지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모델도 늘어났다. 이번에 시승을 한 모델은 X5 X드라이브 50e를 기본으로 전기 시스템과 하이브리드가 추가된 모델로 또 하나의 시장을 이끌고 있다.
BMW가 갖고 있는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떠나 BMW의 모델들은 저마다 특징을 보여주면서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움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BMW의 드라이빙 능력에 추가해 4륜구동 방식인 X드라이브가 추가되면서 다이내믹한 달리기 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도 유저들이 선택하는 이유가 됐다. 물론 X시리즈는 이미 오래 전부터 4륜 구동을 채택해 왔고, X드라이브의 적용은 좀더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해 주고 있다.
BMW 라인업에 있어서 X5는 대형 럭셔리 SUV 시장 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세단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X드라이브는 SUV 라인업인 X5에서 확실한 인지도를 얻으면서 시작됐다. 그 만큼 BMW에 있어서 X5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모델이며, 발전과정을 거듭해 SUV 시장의 중심 차종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려는 유저들을 통해 인기몰이를 한층 업 그레이드 하고 있다.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BMW X5는 지난 1999년 SUV 시장에 처음으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이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도입한 모델이다. 넓은 실내공간과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적용하는 등 최적화된 기능과 혁신적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친환경을 지향하자는 의미에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SUV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BMW X5 50e X드라이브 모델은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시장에서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얻기 위한 모델이라는 것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프 속 퍼포먼스와 여유로움까지 동시에 찾으려는 욕심많은 마니아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어쩌면 요즘 시기에 잘 맞는 모델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앞으로 시장 흐름을 볼 수 있도록 했다.
STYLE/세련되고 스포티한 감각으로 다듬어진 대형 SUV
BMW X5가 보여주는 스타일은 당당함이다. BMW X5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부분이다. 이는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BMW만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X5의 곳곳에 시대에 어울리는 디자인 흐름과 함께 친환경 모델임을 알리는 앰블럼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시승차인 BMW X5 X드라이브 50e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35×2,005×1,755, 휠베이스 2,975mm로 일반 SUV 모델과 같은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좌우로 커진 헤드라이트와 BMW 라인업을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이 적용돼 있고 탄탄한 근육질 이미지로 존재감 있는 모습은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프런트는 굳이 SUV라고 해서 터프하거나 와일드함을 티나게 과시하지는 않지만 윤곽선이 드러난 앞 범퍼는 BMW SUV 패밀리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아이코닉 글로우 키드니 그릴과 범퍼의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에어덕트 등은 고급성을 위해 크롬 타입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사이드는 사이드 스웨이지 라인은 뒤로 넘어 갈수록 올라가면서 호프마이스터 킥과 함께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SAV 최초로 적용된 에어벤트와 에어 브리더가 날렵한 차체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M로고와 21인치 전용 알로이 휠이 적용됐고 벨트라인과 캐릭터 라인은 물론 하단에 구성된 스포티한 라인은 인상을 전달해 주고 있다.
리어는 상하로 분리 개방되는 테일 게이트와 리어 에이프런의 수평 라인은 대형 SUV로서 당당함과 강렬한 스타일을 부각시켜주고 뒤의 에어 브리더를 통해 공기를 원활하게 배출한다. 또한, 루프 리어 스포일러와 같이 차체 후면에서 발생하는 난류 발생을 감소해 공기역학 특성을 최적화했으며, 범퍼 라인에 크롬몰딩과 듀얼 머플러로 고급스러움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실내공간은 주행 시 운전자의 집중도가 더욱 향상되도록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도 운전자 눈높이에 맞춰 변경됐다. 심플한 스타일로 통일성을 주고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12.3인치와 14.9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을 개선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패드를 이용하듯 새롭게 추가된 터치 컨트롤러 방식의 iDrive가 위치한 센터 공간은 조작이 편리하도록 하면서 효율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에어컨 시스템과 컨트롤 버튼, 간결하게 디자인된 기어와 그 옆으로 옮겨진 엔진 스타트 버튼 등이 세련미와 간결함이 높아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센터페시아 공간에 위치한 버튼들은 세련된 감성을 느끼도록 구성됐고, i드라이브 컨트롤러와 기어 레버를 제외하면 터치 방식의 평면으로 다듬어진 것도 특징적이다. 여기에 뒷좌석 공간도 편안한 승차가 가능할 정도로 키워진 것도 특징으로 자리잡게 됐다.
2열 시트의 접이식 등받이는 40:20:40 분할이 가능해 화물 적재 용량을 최소 650리터에서 최대 1,870리터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어 골프백 4개를 싣고 성인 5명이 넉넉히 탈 수 있다. 기본 적용된 전동식 테일 게이트는 키를 소지한 채 도어 그립을 잡으면 도어락이 해제되고 범퍼 하단에 발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개폐할 수 있는 편리한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탑재됐다.
DRIVING/강력한 성능은 유지하면서 정숙성까지 구축한 SUV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X5 라인업 중 친환경 성능을 구축하고 있는 BMW X5 X드라이브 50e로 친환경 럭셔리 SUV의 능력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이전에 친환경 모델로 내세우던 모델들을 보면 높은 배기량의 엔진에 전기시스템은 드라이빙보다는 보조적인 역할만 충실해 왔다. 이미 i3와 i8의 i시리즈로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있는 BMW는 7시리즈에 이어 SUV인 X5에서도 발전된 전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대한 점진적인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승차인 BMW X5 X드라이브 50e 적용된 파워트레인으로 3.0리터 트윈파워 터보 6기통 가솔린 터보와 전기 모터를 기본 심장으로 채택했고, 여기에 전기모터와 8단 자동변속기, 4WD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효율성을 앞세우고 있다. 이런 능력을 통해 시승차는 제원상 총 최고출력 489마력, 총 시스템 토크 71.4kgm의 성능을 얻고 있다. 배터리만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77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도 120km/h까지 가능하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제일 먼저 반기는 부분이 조용함은 물론이고, 계기판에 나타나는 전기에너지 용량으로 남아있는 에너지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제시된다.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천천히 움직이면 엔진은 조용함을 유지한 채 전기모터만이 차체를 이끌기 시작한다. 완충을 하면 77km 정도를 주행이 가능한 전기시스템이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은 머뭇거림도 없이 빠르다.
그만큼 전기모터로 움직일 때 시승차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다가왔고, 기어박스 주변에 있는 e드라이브 모드를 작동하면 주행에 대한 거리, 사용량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와 달리 스포츠모드로 돌리면 시승차는 숨어있던 성능을 내세우기 시작하고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모델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함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물론 기존 모델들에 비해 낮은 배기량으로 엔진에서 느끼는 강력한 힘은 없지만 터보의 적용으로 시원스러운 움직임은 여유롭게 만든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시승차의 가속 페달을 꾹 밟자 rpm게이지와 함께 스피도미터 게이지도 끊임없이 올라서기 시작했고, 규정 속도를 빠르게 넘어서 준다. 특히, 가속을 하게 되면 일렉트릭 부스트 기능이 작동하면서 전기시스템의 힘까지도 모두 동원돼 더욱 시원한 움직임을 펼쳐준다. 이 정도 스피드라면 윈드실드에 부딪히는 바람소리가 강하게 들릴 것 갔지만 드라이빙 럭셔리를 추구하고 있는 시승차의 느낌은 조용히 달리는 럭셔리 세단의 진정한 모습을 펼쳐 보인다.
이런 순간에도 제동을 하거나 속도를 줄이면 곧바로 회생제동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하고 다시 사용되지만 운전 중 전기에너지로 인해 조바심은 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성능을 구비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충전에 대한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은 길지만 연비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인 듯하다.
와인딩 코너에서도 단단한 하체와 효율적인 핸들링 성능으로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한다. 이전에도 느꼈지만 시승차는 더 스포티한 감성을 기본으로 구축하면서 고속 드라이빙뿐 아니라 코너에서도 감성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만든다. 이 정도의 능력을 갖춘 모델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된 드라이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여기에 가속페달을 좀 더 깊숙하게 밟으면 가솔린 엔진이 강력하게 작동하면서 빠른 응답력으로 앞으로 말고 나간다.
이런 순간에도 제동을 하거나 속도를 줄이면 곧바로 회생제동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하고 다시 사용되지만 운전 중 전기에너지로 인해 조바심은 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성능을 구비한 PHEV 모델들은 충전에 대한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은 길지만 연비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인 듯하다.
[BMW X5 X드라이브 50e에 대한 한 줄 평]
럭셔리 SUV가 스포티한 감성을 갖게 될 모델
[제원표]
BMW X5 X드라이브 50e
전장×전폭×전고(mm) 4,935×2,005×1,755
휠베이스(mm) 2,975
트레드 전/후(mm) -/-
형식/배기량(cc) V6 터보+전기모터/2,998
총 시스템 출력(ps/rpm) 489(엔진 313마력/5,000~6,500rpm)
총 시스템 토크(kg·m/rpm) 71.4(엔진 45.9/1,750~4,700rpm)
0 → 100km/h(초) 4.8
최고속도(km/h) 250
복합연비(km/ℓ) 9.4(도심/8.9, 고속도로/10.1)
CO2배출량(g/km) 183
형식/변속기 AWD /8단 스텝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더블 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75/40R21, 315/35R21
가격(부과세포함, 만원) 1억460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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