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성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크로스오버 순수전기차, HYUNDAI IONIQ 5
[사진/더아이오토]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가 2021년 출시된 후 3년만에 새로운 모델로 시장에 들어섰다. 순수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현대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하면서 앞으로 출시될 차량들에 대한 기대심리를 더욱 갖도록 만들었다. 시승을 진행한 아이오닉 5는 조용함을 기본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높아진 파워로 더욱 다이내믹한 성능을 제시했다.
순수전기차에 대한 관점이 빠르게 변화를 진행하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더 바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내연기관을 줄이고 순수전기차를 늘리기 위한 노력과 계획 등이 발표되고 있으며, 기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커들이 제세하고 있던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전기와 관련된 모델들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이오닉 5도 현대가 순수전기차 라인업으로 만들어낸 모델로 많은 메이커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로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됐다. 아이오닉 5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하고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면서 아이오닉 6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를 위해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를 반영해 전용 전기차만의 가치를 극대화했으며, 실용적인 부분은 기대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난 1974년 처음 공개된 포니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콘이었던 것처럼 45년 전 포니가 대변하는 현대차의 도전정신을 디자인에 담은 아이오닉 5도 변화를 거듭하면서 전기차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모델로 다듬어졌다.
STYLE/독창적인 미래 디자인에 강인하고 와이드한 모습 갖춰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더 뉴 아이오닉 5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포니로 시작된 현대차의 디자인 유산을 재조명,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전장이 20mm 늘어나 각각 4,655X1,890X1,605의 준중형 사이즈를 갖추고 있음에도 휠베이스는 3,000mm로 대형 세단과 같은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넉넉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프런트는 좌우로 길게 위치한 얇은 전조등이 인상적이며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 후드를 적용했고,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두 줄의 새로선이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한, 전면 범퍼는 새롭게 디자인된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해 와이드한 모습으로 만들어졌고, 하단의 지능형 공기유동 제어기는 주행 시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줄여줘 주행거리 연장에 기여하게 된다.
사이드는 포니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직선으로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동급 최장인 3,000mm의 축간거리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새롭게 다듬어진 20인치 휠은 완벽한 전기차 비율을 선보인다. 여기에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은 첨단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리어는 좌우로 길게 이어진 얇은 후미등을 적용해 전면과 통일성을 강조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와이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루프 전체를 고정 유리로 적용하고 전동 롤블라인드 기능을 추가한 비전루프를 장착해 개방감을 향상시켰으며,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공력 휠과 50mm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 리어 와이퍼를 적용해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완성함과 동시에 공력성능도 강화했다.
실내는 E-GMP 적용을 통한 최적화된 설계에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반영해 생활과 이동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된 대시보드는 물론 스티어링 휠 뒤에 적용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비롯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하나의 유리로 덮는 첨단 공법을 통해 일체화한 디스플레이 라인은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과 내부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가능해진 플랫 플로어와 긴 축간거리로 여유로운 탑승자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실내 이동 편의성이 향상됐다. 또한,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전동으로 가능해 2열 승객까지도 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고, 시트 등받이 및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1열 운전석과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다리받침 포함)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하단부에 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고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탑재돼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웰컴&굿바이, 배터리 충전상태, 음성인식 상태 등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 주면서 편리함을 갖추도록 했다.
DRIVING/조용하게 날카로운 주행능력을 보여주는 능력
시승을 진행한 더 뉴 아이오닉 5는 84.0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시승차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25km로 증가했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롱레인지 4WD은 최고출력 325kW, 최대토크 605Nm의 능력을 갖추게 되며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0-100km/h 가속성능은 5.2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가능하다.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4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해 연비 효율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시승을 위해 센터 암레스트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파노라믹 커브 글라스가 들어오고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전달해 온다. 컬럼식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시내주행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으니 멈칫거림도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하고 이제는 어색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한 느낌을 갖도록 해 준다. 시내주행은 넓은 시야와 함께 가속페달의 조작에 따라 움직여주는 느낌이 여느 차종과는 다른 감성을 다가온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았다. 그 동안 시승을 했던 내연기관 시승차들과는 전혀 다르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빠르게 스피드미터 게이지를 높여왔고 여기에 스피드를 조용히 올릴 뿐 조용함만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알 수 있는 헤드업디스플레이를 살펴보니 차량의 스피드가 오르고 있는 부분을 알려오고 시승자에게도 움직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주행에 들어가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조금 전까지 조용한 흐름을 가져왔지만 좌우로 움직이는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포지션이 이 차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이런 주행 안전성은 E-GMP를 적용해 차체 하단에 배터리가 장착되면서 저중심 설계가 조화를 이루었고, 효과적인 쓰임새로 크로스오버의 성격을 알려준다. 이미 스피드미터 게이지는 최고속도를 넘어섰고, 그 동안 보여주던 순수 전기차들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코너가 많은 도로를 주행하지만 시승차는 여유로움을 보여준다. 여기에 코너링이 많은 구간을 지나면서 찾아오는 차체의 흐름은 이 정도 안전해도 될런지에 대해 믿음을 준다. 전기차는 언덕에서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시승을 진행한 겨울의 차가운 날씨와 만나면서 전기의 소모가 크게 작동을 했지만 차체가 이어지는 흐름은 여유로운 생각을 가져올 정도로 만족스러움을 준다.
다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솔린 엔진 이상으로 힘을 내놓으면서 전기차는 부족하지 않은 파워를 만들었고, 시승자에게도 힘이 부족하지 않음을 알려 온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비상시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아이오닉 5는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물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을 탑재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 만족감을 준다.
함께 출시 된 아이오닉 5 N 라인은 기본 모델에 N 라인 전용 전후면 범퍼,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N 라인 엠블럼,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N 라인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 N 라인 전용 가니쉬 히든 라이팅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도 N 라인 전용 가죽 스티어링 휠, 블랙 내장재 및 레드 스티치, N 라인 전용 시트, N 라인 전용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 등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현대 아이오닉 5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전기차로 느낄 수 있는 스포티함과 부드러움을 만끽하다
[제원표]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전장×전폭×전고(mm) 4,655X1,890X1,602
휠베이스(mm) 3,000
트레드 전/후(mm) 1,628/1,637
배터리 종류/용량(kwh) 리튬이온/84.0
모터 최고출력(kW) 325
모터 최대토크(Nm) 605
복합연비(km/kwh) 4.5(도심/4.9, 고속도로/4.0)
CO2배출량(g/km) 0
1회 충전거리(km) 425(도심/461, 고속도로/380)
형식/변속기 AWD/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45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885(보조금 제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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