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고 다듬어진 모델, 여성의 스타일을 잡다...VOLKSWAGEN JETTA 1.5 TSI
[사진/더아이오토] 폭스바겐이 수입차 대중화 전략의 핵심모델 중 하나인 제타를 국내에 선보이고 시장 속에서 빠른 변화를 추구했다. 수입차도 국내 차량가격에 맞게 만날 수 있다는 계획이 세워진 상태이고, 그 첫번째 모델이 제타일 것이다. 그 동안 제타는 국내 시장에서 파사트와 골프의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까지 받아왔다. 하지만 새로운 제타는 더 커지고 강한 이미지를 갖추면서 시장에서 안정을 잡았다.
그동안 잊혀 진 듯 자리잡고 있던 모델이 폭스바겐 제타다. 골프와 파사트가 유저들에게 인지도를 얻으면서 많은 판매를 올렸지만 유독 제타는 이들의 서포트 역할만 할 뿐 앞에 나서지 못한 채 힘든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수입차 대중화 전략을 꾀하면서 시장에서 핵심 모델인 7세대 신형 제타를 출시하면서 폭스바겐의 성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최근 폭스바겐은 내연기관이 아니라 순수전기차에 관심을 갖고 있고, ID 라인업으로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 여기에 1회 충전시 588km까지 주행하는 등 순수전기차를 발표하는 등 ID.3 및 ID.4와 마찬가지로 ID.6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만큼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 차량에도 좀더 경량화를 추진할 수 있는 파츠들이 적용됐고, 신형 제타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투입됐다.
한동안 폭스바겐은 디젤 라인업을 주축으로 시장을 형성해 왔지만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인 신형 제타는 소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폭스바겐을 만들어 가기 위한 모델로 자리잡았다. 제타는 1979년 첫 출시된 이후 35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1,400만대가 넘을 정도로 가장 성공적인 세단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제타의 성공은 현재 진행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도 최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TYLE/젊은 오너들의 생각을 갖춘 유니섹스와 같은 차
제타의 첫 인상은 감각적으로 다듬어진 스포티한 모습을 통해 이전 모습을 더 이상 제타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며, 폭스바겐이 패밀리룩으로 구축하고 있는 전체적인 라인을 그대로 빼 닮았다. 특히, 제타의 베이스 모델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온 해치백의 기본으로 자리잡은 골프와 같이 단단하고 강인한 인상이 제타의 성격을 마무리해 주는 듯하다.
전체적인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740×1,800×1,465, 휠베이스 2,686mm로 6세대 모델에 비해 길어지면서 커진 모습을 갖추고 있다. 또한, 차체는 22mm가 낮아지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갖고, 골프와 중형 세단인 파사트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독립적인 모델로 자리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만큼 제타는 소형을 벗어난 크기의 모델로 유저들을 흡수하기 위한 모델로 포진하고 있다.
프런트는 새롭게 디자인된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부 공기 흡입구의 조화를 통해 날렵한 스타일을 완성했고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헤드라이트는 C자 형태로 감싸는 LED 주간 주행등이 함께 만들어져 있으며, 크롬 장식이 사이를 연결해 주면서 스포티한 감각을 높이고 있다. 또한, 조형미가 개선된 안개등이 하단부 공기 흡입구 가장자리에 위치한 것도 세련된 멋을 더욱 강조했다.
사이드는 상위 모델인 파사트의 넉넉한 라인을 그대로 닮은 꼴을 하고 있다. 차체의 하단 라인과 평행을 이루고 있는 차체 벨트 라인, A필러에서부터 C필러를 거쳐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프런트의 강인함을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리어 윈도우에 위치한 쿼터부는 더욱 세련된 차체를 만들고 있고 17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되어 있다.
리어의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다듬어져 날카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갖췄으며, 최초로 적용된 LED 후미등을 탑재했다. 스포일러가 통합되어 있는 트렁크 리드, LED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후미등, 새로운 폭스바겐 로고와 범퍼 등이 디자인되면서 신형 제타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며, 스포티함을 살린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강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해 세련미를 배가시켰으며, 최고 수준의 정교함과 완벽함을 제시하고 있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다양한 컨트롤러가 추가된 스티어링 휠, 컬러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돼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도어 핸들과 풋레스트 부분에 공간 라이트를 세팅했고, 블랙 컬러 기어 레버 주변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적용해 제타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으며,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8인치 멀티 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면서 편리한 시야를 확보했다.
DRIVING/부드러운 주행력으로 매력을 구축하고 있는 젊은 세단
시승을 진행한 제타에 탑재되는 강력한 성능의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제원상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만들어 낸다. 특히, 제타의 시승차에 적용된 엔진은 저공해 3종 엔진으로 구분되어 공영주차장 할인 등 추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공인 연비는 14.1km/l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7.2초이다.
시승을 위해 시트에 앉으면 많이 넓어졌다는 것을 첫 번째로 느끼면서 기존의 제타에서 가졌던 생각을 던져버리게 만든다. 그 만큼 편안해진 시승차는 소형급 모델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이해하기가 빠른 듯 넓은 공간이 전해진다. 변속기 앞쪽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가솔린 특유의 엔진음이 조용히 실내로 들어서고 있지만 편안한 생각이 느껴질 정도로 정숙하게 느껴진다.
가속 페달을 조심스럽게 밟자 rpm게이지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소형차지만 달리기 능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 온다. 변속기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자 차체는 멈칫거림도 없이 앞으로 빠르게 움직여 주면서 시승자의 기대심리를 만족스럽게 한다. 시내 주행에서 컴팩트한 사이즈에 빠른 응답력을 갖춘 시승차는 매끄러운 드라이빙을 하도록 만들어 주면서 천천히 시승차에 다가온다.
시프트레버는 비교적 부드럽게 움직이고,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원스러운 드라이빙이 이어진다. 좀더 가속을 하면 스피드는 빠르게 상승하고 디지털 계기판이 춤을 추듯 움직임을 가져오고 차분하게 달리기를 하려는 시승차를 엿보게 만든다. 가속페달을 다시 깊게 밟아도 여전히 빠른 움직임으로 다가왔고, 자신의 능력을 끝까지 이어가도록 해 준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시승차는 기다렸다는 듯 흐트러짐이 없이 앞으로 달려 나가며, 이전보다 높아진 성능을 만끽해 보라고 한다. 이미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규정속도를 넘어선 지 오래지만 발에 닿아 있는 가속 페달을 놓기 싫을 정도로 힘이 남아 돈다. 특히, 고속에서 느끼는 핸들링 능력은 단단하면서도 정교함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펼치는 믿음을 전달한다.
시승차는 이전에 비해 좀더 정확한 드라이빙을 위해 다듬어졌다는 것이 맞을 정도다. 이미 고속 드라이빙에서의 안전성과 함께 단단해진 서스펜션 능력은 빠른 코너 진입에서도 차체 안정성을 유지해 준다. 이전 모델을 시승하면서 서스펜션과 핸들링 능력이 조금은 더 다듬어졌으면 하던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모델에서는 이런 부분을 완벽하게 잡은 듯한 움직임이다.
이런 시승차의 고속 주행에서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과 정속 주행을 통해 얻어지는 높은 효율의 연비, 그리고 소형차이지만 넓어진 차체 등이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을 포함하는 기존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인 레인 어시스트를 추가해 시승자에게 편안함을 전달해 주면서 소형차의 편안함을 전달해 준다.
[폭스바겐 제타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젊은 스타일의 컴팩트 세단, 여성의 마음도 잡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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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표]
폭스바겐 제타 1.5 T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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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전폭×전고(mm) 4,740×1,800×1,465
휠베이스(mm) 2,686
트레드 전/후(mm) 1,541/1,534
형식/배기량(cc) 직렬 4기통 터보/1,498
최고출력(ps/rpm) 160/5,500
최대토크(kg·m/rpm) 25.5/1,750~4,000
0 → 100km/h(초) 7.2
최고속도(km/h) 210
복합연비(km/ℓ) 14.1(도심/12.3, 고속/17.1)
CO2배출량(g/km) 126
형식/변속기 FF/8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빔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05/5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290~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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