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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시승기] BMW X4 M40i, 젊은 감성으로 다듬어진 고성능 SAC의 진화

by heemami 2024. 11. 4.
세련된 성능으로 스포티한 능력을 표현한 모델...BMW M X40i

BMW 브랜드에 있어서 M라인업은 좀더 높은 성능으로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일반 도로를 서킷으로 만들어 낼 만큼 다이내믹한 성능을 전달하게 된다. 쿠페, 세단에 SUV까지 M 퍼포먼스 배지를 달고 고성능에 어울리는 옷까지 갈아입으면서 경쟁 모델들에 앞서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여기에 젊은 감성을 갖추고 있는 BMW X4도 퍼포먼스 능력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스타일로 다듬어졌고 M버전과 만나면서 더욱 화끈하게 다듬어 놓았다.  사진/더아이오토
 


BMW가 갖고 있는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떠나 BMW의 모델들은 저마다 특징을 보여주면서 만족스러움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BMW의 드라이빙 능력에 추가해 4륜구동 방식인 X드라이브가 추가되면서 다이내믹한 달리기 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도 유저들이 BMW를 선택하는 요소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X시리즈는 이미 오래 전부터 4륜 구동을 채택해 왔고, X드라이브의 적용은 좀더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해 주고 있다.


BMW X4도 라인업의 확장에 따라 만들어진 SUV 모델이지만 정통 SUV와는 달리 SAC(Sports Active Vehicle) 스타일을 채택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저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X4 모델도 M 스포츠 패키지는 물론 M 퍼포먼스까지 확대해 시장 속에서 좀더 재미있는 드라이빙으로 변화를 주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 그 만큼 화끈한 스타일로 젊은 감성을 이끌고 있는 모델이 시승을 진행한 BMW M X40i라는 생각이 든다.


BMW X4는 X3를 기반으로 하는 쿠페형 SUV로 이전에 출시했던 쿠페형 SUV인 X6를 축소해 놓은 모습이다. 하지만 X4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보면 이전의 크로스오버 SUV들보다 더 날렵한 스타일로 구성됐고, 스포츠 쿠페라는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X라인업이 다른 라인업보다 빠르게 성장해 이런 변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진 M버전이 성능을 더욱 높게 이끌면서 한번쯤은 타보고 싶은 차종으로 변신했다.



STYLE / 매끄러운 쿠페형 디자인을 갖고 있는 SAC
BMW M X40i 베이스가 된 X4는 주행 성능이 뛰어난 쿠페형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이하 SAC)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전형적인 X5와 같은 SUV가 아닌 쿠페 스타일을 기본으로 스포티하고 단단한 몸집을 자랑하며,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755X1,925X1,620, 휠베이스 2,865mm로 낮은 차체와 긴 휠베이스로 더욱 당당한 SAC 모델 라인업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프런트는 M 로고가 적용된 대형 공기 흡입구와 투톤 색상의 범퍼 양쪽으로 캐릭터 라인이 날렵해진 BMW 트윈 헤드라이트 레이저와 어우러지면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루프 라인은 정통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답습해 운전자 위치에서부터 테일게이트 끝까지 부드럽게 떨어지도록 해 강인함 속에 세련된 미를 갖도록 했으며, M파츠들이 적용됐다. 이런 스타일은 X3보다 더 스포티하고 젊어 진 모습으로 바꾸어 놓으면서 다이내믹한 능력을 높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사이드는 역동적이고 부드러움을 동시에 추구했으며, 프런트에서 리어로 미끄러지듯 매끄럽게 이어지는 라인을 통해 쿠페 형상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스타일은 이미 X6에서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차체가 작아지면서 그 모습은 더욱 단단하게 다듬어졌고, M전용 마크가 달려있는 메시타입 21인치 휠과 푸른 색으로 마무리된 캘리퍼는 차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리어는 X4 특유의 LED 컴비네이션 램프가 기존 X시리즈와는 다르게 배치됐으며, 좀더 슬림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만들었다. 특히, M모델 시승차에는 투톤 색상으로 마무리했고 디퓨저가 다듬어지면서 역동성은 물론 듀얼머플러는 차체의 멋을 더 강조하고 있다. 또한, M버전만 적용하고 있는 M전용 로고와 X4 로고가 적용되고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돼 스포티함을 남겨 주었다.



실내 공간에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감각과 함께 M 특유의 감성이 더해지도록 곳곳에 로고가 적용되어 있다. 먼저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12.3인치 대형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탑재돼 시인성이 향상됐으며 센터페시아와 송풍구, 기어 셀렉터, 각종 제어 버튼들이 BMW의 통일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센터 콘솔에는 스타트 버튼은 물론 컨트롤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으며, 드라이빙 모드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M 세미 버킷 시트가 적용되면서 드라이빙에서 오는 타이트한 움직임을 받아주도록 했다. 시트 포지션은 SUV임에도 상당히 낮게 구성되어 있으며, 사이드 볼스터를 통해 앞뒤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함도 높였다. 2열 레그룸은 1열 세미 버킷 시트 때문에 좀더 편안함을 가지도록 했으며, 시트 착좌감도 기대 이상으로 좋아지면서 스포티한 성격을 보여준다. 리어 시트공간도 M버전임에도 넓게 구성되어 있으며, 트렁크도 넓은 공간이 만들어 졌다.



DRIVING / 젊은 드라이빙 감각으로 시원스러운 느낌을 갖게 하다
 
시승을 진행한 M X4i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47.4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3.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와 X드라이버가 어우러지면서 M X40i 성능은 M 전용 모델은 아니지만 주행 능력에서는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듬어 놓았고, 0-100km/h 가속성능도 4.5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고급스럽지만 단단하게 다져진 공간이 시승자를 반기고, 변속기 옆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고성능으로 다듬어진 가솔린 터보 엔진이 힘있고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성능을 직감하게 만든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툭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rpm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미 드라마틱한 드라이빙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온다.



변속기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볍게 움직여주는 능력이 발끝으로 전달되면서 점점 흥미를 갖도록 한다. 시내주행에 들어가면 낮은 rpm 영역부터 올려주는 샤프한 성격을 보여오면서 시원한 가속력이 강하게 다가서면서 운전자로 하여금 보다 적극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해준다. 신호가 바뀌면서 빠르게 제동을 하면 나타나는 감속 성능까지도 항상 일정한 컨디션으로 편안한 느낌을 가지도록 만든다.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빠른 드라이빙을 시작하자 안정된 느낌으로 전달해 오면서도 가속 페달의 응답력에 따라 움직임마저도 가벼운 흐름을 이어가도록 한다. 맑은 날씨만큼이나 매력적인 모습을 주행 초반부터 보여주는 시승차에 대한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을 꾹 밟자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SAC 모델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이기 시작한다.



시승차는 SUV 스타일의 모델들이 단순히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레저를 즐기기 위한 차가 아니라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제시해 준다. 빠른 드라이빙을 펼치고 있음에도 안정된 성능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드라이브의 능력은 확실하게 만족감을 이끈다. 고속 드라이빙을 위해 과감한 핸들링을 진행해도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해 주면서 강한 믿음을 전달해 온다.



가속페달에 움직임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력을 바탕으로 제한속도를 넘어선 시승차는 더욱 스피드를 높이면서 앞으로 달려나간다. 패들 시프트를 조작하면 가감속으로 넘어서는 능력이 몸으로 다가올 정도로 안정된 다이내믹함이 몸으로 다가선다. 시승차에는 스포티한 서스펜션 셋업과 앞뒤 구동력을 0~100, 100~0 가변적으로 자동 분배해주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돼 고속주행에서도 안정감을 가져온다.



고속 드라이빙을 진행하는 순간에도 빠르게 코너를 진입해도 차체는 정확한 회복력을 구축하면서 성능에 이어 또 한번의 만족스러움을 제공해 왔다. 역시 BMW SAV가 갖고 있는 느낌을 받아볼 수 있는 능력이 몸으로 다가오면서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가속을 반복하면서 시승차가 보여줄 수 있는 다이내믹한 능력을 마주하면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차체의 성격을 몸으로 만나도록 해 준다.



잠깐 동안의 오프로드에서도 차체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었고, 자신이 가진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려는 듯 주행을 해 나갔다. 산길을 오르는 순간에도, 흙으로 덮혀있는 도로도 빠르게 주행하는 시승차가 몸속에 들어있는 매력을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보여주면서 왜, X4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BMW M X40i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스포티한 성격과 편안한 주행능력을 동시에 갖춘 모델



[제원표]
BMW M X40i x드라이브
전장×전폭×전고(mm)              4,755×1,925×1,620
휠베이스(mm)                         2,865
트레드 전/후(mm)                   1,617/1,632
형식/배기량(cc)                      직렬6기통 터보/2,993
최고출력(ps/rpm)                   387
최대토크(kg·m/rpm)               47.4
0 → 100km/h(초)                  4.5
최고속도(km/h)                      250
복합연비(km/ℓ)                       8.5(도심/7.6, 고속/10.1)
CO2배출량(g/km)                  200
형식/변속기                            x드라이브/8단 AT 
서스펜션 전/후                       더블 조인트 스트럿/5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0R21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9,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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