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Subaru Forester
하루만이라도 마음 속의 편안함을 찾아서
아늑한 느낌이 있는 문화예술의 마을, 헤이리
새로운 곳으로 향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슴 설레는 산뜻한 기분을 갖게 만든다. 일주일의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기 위한 자동차가 스바루 포레스터와 같은 RV, SUV 모델들이라고 보여진다. 좀더 넉넉한 공간을 가진 포레스터와 시작해 자연과 연결되어 있는 문화예술인의 마을 헤이리에 들렀다.
산뜻한 봄이 되면 사람들은 산과 들로 마냥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겨우내 몸을 담고 있던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의 향기를 온 몸으로 만끽하기 위한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돌게 되는 시기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나를 실어다 줄 공간과 잠깐 동안의 마음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나 자신을 한번쯤 뒤돌아보고 새로운 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인 헤이리 문화예술 마을을 향하는 길에 넉넉하고 편안한 승차감이 있는 SUV 스바루 포레스터와 함께 했다. 아직까지 이른 봄인 탓에 헤이리에 피는 화려한 봄 꽃들을 볼 수 없었지만 마을에 숨죽여 있는 봄의 향기만은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포레스터의 편안한 드라이빙이 봄바람을 가르다
겨울을 보낸 하늘이 해 맑은 아이의 눈처럼 다가오는 날, 스바루에서 새롭게 출시된 포레스터를 타고 목적지인 헤이리로 향했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나들이 하는 기분에 내 자신의 기대심보다도 뒤쪽에 앉아있는 아이들이 더욱 들뜬 기분인 듯 밖을 내다보며 봄바람을 시원스레 들이키고 있다. 그 동안 일 때문에 잠깐의 여유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을 오늘에서야 시간을 내게 된 것 자체도 즐거움의 하나로 다가온다.
자유로를 가로질러 임진각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파주 통일동산, 그 중심에 자리잡은 헤이리 문화예술마을은 경기파주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곳에는 지난 98년부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연과 벗을 삼아 자신의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발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특히, 독창적인 건물과 공간의 활용을 보면서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모험정신과 새로운 창조적 생각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도로 옆으로 한강이 흐르는 자유로를 타고 임진각 쪽으로 가다 보면 문산, 개성 등의 낯선 표지판이 눈에 들어 오면서 아이들에게는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성동IC를 통해 통일동산으로 들어서면 헤이리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에 헤이리 문화예술 마을만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주말이어서 그런지 입구부터 차들로 붐비고 있다.
오히려 차가 많아 천천히 가는 움직이는 것이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 좋게 다가왔다. 여기에 포레스터는 고속 주행에서도, 그리고 저속 주행에서도 세단과 같은 편안한 SUV라는 느낌이 들어 이곳으로 오는 동안 여유로움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새로움이 많은 헤이리와 포레스터의 닮은 꼴
헤이리에 도착해 많은 차량들 사이로 포레스터를 주행하면서 봄이 문턱 앞까지 다가왔음을 현실로 느끼게 만들었다. 시승차인 포레스터의 스카이블루 색상과 어울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밖으로 내리자 도시의 답답함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듯 하다. 멋들어지게 구성된 건물들, 예술성이 가미된 인테리어 공간, 여기에 다양한 공원들은 많은 인파가 몰린 주말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다가온다.
헤이리 마을은 말 그대로 보이는 곳이 전부 예술적이라는 것이 맞을 듯 하다. 들르는 곳 마다 봄을 맞이하는 인테리어들이 준비되어 있고 젊음의 팝과 올드 클래식이 조화롭게 구성된 공간들은 가족의 하루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 이곳에 가면 아무 생각 없이 조용한 커피숍에 앉아 창 밖으로 웃음 꽃을 피우고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 진다.
동행한 아이들은 헤이리에서 금새 그들만의 세상에 빠져든다. 어느 곳에 들어가도 읽을 수 있는 책이 있고, 그네들의 이상에 맞는 헤이리의 친구들이 손을 들어 반겨준다. 그만큼 헤이리 마을은 가는 곳마다 전시장이고, 가는 곳마다 새로움이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여기에서는 하루 종일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오래된 내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게 만들었다.
어느 사이에 헤이리 마을의 거리에는 가로등들이 켜지면서 마치 외국의 마을에 와 있는 착각을 갖게 만든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헤이리의 저녁거리는 발길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아쉬움이 들게 만든다. 아마 헤이리가 같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이 또 다시 찾도록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루의 짧은 여행이지만 헤이리 마을과 포레스터의 새로움에 대한 기대는 만족스럽게 끝났다. 아마, 이런 만족스러움의 결과는 하루를 동행한 아이들이 먼저 느낄 정도로 그들만의 대화가 뒷좌석에서 시끄러울 정도로 들려온다.
헤이리 Map
헤이리 가는 길
자유로-통일전망대 방향 성동IC-예술마을 헤이리를 따라 우회- 성동사거리 좌회전-헤이리 게이트
해 볼만 한 것
전기차 투어(성인 8000원, 학생 7000원), 자전거 투어(2시간 기본 1인용 7000원, 2인용 12000원), 전기차+자전거 릴레이 투어(2시간 12000원)
김혜원 기자(biwa06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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