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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즐겨요

Travel with Subaru Forester -패밀리 SUV 포레스터, 석모도에 올리다

by heemami 201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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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Subaru Forester

가족의 편안함과 같은 스바루 포레스터

넉넉해진 패밀리 SUV 포레스터, 석모도에 올리다

 

(www.theiauto.com) 스바루 자동차,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자동차 메이커이다. 종종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올 국내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아마 그것이 전부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스바루 모델들은 새롭게 인지되고 있으며, 이전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들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스바루 자동차는 세단인 레거시와 SUV 모델인 포레스터와 아웃백의 3가지 모델이다. 수입된 모델들은 흔히 알고 있던 투박한 스바루 자동차와 전혀 다른 디자인, 스타일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이중 시승을 한 포레스터는 소형 SUV로 스바루만의 시스매틱 AWD 시스템에 세단의 안정된 드라이빙 성격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의 넉넉함과 편안함을 갖춘 모델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레저 생활과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편안한 패밀리 SUV 포레스터, 여행의 동반자를 만나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주 5일 근무로 레저생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좀더 실용적인 차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SUV와 관련된 모델들이 시장 점유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으며, 지난 5월 국내 출시를 진행한 스바루 자동차도 국내 시장에 3가지 모델 중 2가지 SUV 모델인 포레스터와 아웃백을 먼저 투입한 것도 시장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겠다.

 

이 모델들 중 포레스터는 SUV와 세단의 장점이 결합돼 여성 운전자에게 인기 있는 모델로 낮은 무게 중심과 대칭형 AWD 시스템을 적용, 주행안전성과 세단과 같은 안락한 승차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류의 SUV 모델은 국내 도로와 시장에 매우 적합해 시장 경쟁이 뜨거운 세그먼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포레스터는 스바루만의 독특한 장점들을 뭉쳐 놓았고 여기에 3700만원대의 가격 경쟁도 수입차만 아니라 국산차와 경쟁도 가능할 정도다.

 

이 만한 가격과 성능, 그리고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SUV라면 가족과 함께 떠나는 레저생활도 만족스러움을 줄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성격에 맞는 차량이 있지만 스포티하면서도 승용차다운, 그리고 적당한 사이즈의 모델이기에 더더욱 다양한 활용방법이 있을 듯 하다. 이런 다양함과 편안함을 가진 프레스터를 석모도 도로에 올리고, 스바루 자동차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의 첫발을 내 떼어 놓았다.

 

사람들에게 석모도는 볼거리가 많은 12일 코스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다른 의미로 12일의 시승을 위해 가볼 수 있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의 섬, 그리고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여기에 석모도에 가면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넓은 공간으로 가족 여행의 많은 짐도 넉넉하게 실어주는 패밀리 SUV인 포레스터와 찾는 석모도는 가족과의 의미 있는 여행, 그리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넉넉해진 포레스터, 가족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다

 

석모도를 가기 위해 이전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서울을 떠나면 2시간여 남짓이면 석양이 아름다운 섬, 석모도에 들어설 수 있다. 오후에 길을 떠나 시원하게 새로이 건설된 도로를 따라 48번 국도로 포레스터를 내달리니 김포, 강화대교를 단숨에 지나 강화도의 외포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석모도 외포항으로 가는 여객선에 포레스터를 싣고, 여행객이 던지는 새우깡의 맛에 길들여진 갈매기들의 환영 향연을 듣고 있으면 5분이 조금 넘어 여행지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공간에서 가족과 프레스터를 쉬게 할 1 2일 여정의 펜션(달과 사랑)으로 향해 조용히 바다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다.

 

석모도 길은 해안선을 따라 둥글게 연결된 해안 도로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스바루 포레스터로 드라이빙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강화 8경으로 손꼽히는 보문사와 늘 미소를 띤 듯 한 마애불상, 그리고 석모도에 들어서면 꼭 봐야 하는 저녁노을이 있다. 12일로 석모도를 찾는다면 민머루 해수욕장을 넘어 가 도착하는 장구넘어 항구에서 맞는 저녁노을을 한번쯤 보아야 할 듯 하다.

 

푸른 바다를 붉게 달구며 비치는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이 차창을 통해 들어서며 세상의 깨끗함이 여기에 다 모여있기를 바라게 된다. 이곳에서 가족의 여행 동반자인 포레스터와 함께 붉게 물든 저녁노을을 보면서 하루의 뜨거웠던 여행을 조금이나마 숨돌려 본다. 주변에 있는 많은 연인들을 위해 이곳의 저녁노을과 포레스터는 미래에 대한 속삭임을 전하는 듯 바다의 실루엣을 담아 보내온다.  

 

멀리 염전과 바다 소리가 들려오는 펜션의 하루를 벗어나는 다음 날의 여정은 스바루 포레스터의 진가가 발휘된다. 포레스터는 가족 이동을 위한 많은 짐을 싣고 다니는 이동 숙소가 되어 버리지만 부족함을 주지 않는다. 새삼스레 중형 SUV인 포레스터는 별로 크지 않아 가족 여행을 하기에 적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한 것이 착각이었을 정도다.

 

이제는 사라져 버리고 있는 석모도 염전터를 지나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포레스터의 엔진음까지도 조용하게 만든다. 다시 보문사에 들른다. 석굴법당을 거쳐 석모도 앞바다를 시원스레 내려다보고 있는 눈썹바위 마애불상까지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아기를 감싸 안 듯 주변 섬들을 포용하고 있는 탁 트인 바다가 마치 스바루 포레스터의 편안함처럼 다가온다.

 

석모도는 50km에 가까운 일주도로를 갖고 있어 이 길을 따라 가면 처음 이곳에 들어선 석포 선착장에 돌아가게 된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전개되는 이 정도 순환도로라면 포레스터와 함께 여유로움을 느끼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잠깐의 휴식을 위해 석모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식당에 들러 자연의 맛을 감미한 후 포레스터와 함께 한 이번 시승 겸 여행을 마무리했다.   

 

[총평]

1 2일의 여행, 그리고 패밀리 SUV 포레스터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서는 석모도는 서울에서 근접해 있어 당일, 혹은 1 2일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자신의 차량과 함께 배에 올라 동행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한다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더더욱 괜찮은 부분이다.

 

석모도에 시승차인 프레스터를 도로에 올리면서 편안해진 SUV가 어떤 종류인가를 알게 만들었다. SUV 실용성은 물론이고 세단의 안락함과 함께 섬 도로에서도 편안하게 다가오는 느낌은 이전의 알던 SUV의 독특함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적게만 느껴졌던 차체에 비해 포레스터의 실내공간은 가족 여행의 많은 짐도 거뜬하게 싣고 움직일 정도로 넓게 다가왔다. 

 

모던한 스타일을 떠나 스바루만의 AWD 시스템을 이용해 이 만큼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차량, 여기에 가격적인 면까지 어우러지면서 국내는 물론 수입되는 경쟁 SUV들이 긴장하지 않으면 1위 자리를 내 놓아야 될 듯 해 보인다. 포레스터가 포진하게 될 중형 SUV 그레이드에서 앞으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아이들이 쓴 석모도 여행]

여행을 다녀와서 석모도라는 작은 섬에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또 사람들의 인심도 좋고 이제 석모도가 좋아졌다. 처음에는 너무 조용해서 어색했는데, 그렇게 고요하니까 자연의 소리도 들리고 마음이 안정되었다. 우리나라 한군데 더 찍었다. 다음에 오면 ATV도 해보고 회 먹고 싶다. 하지만 이번 여행이 가족과의 여행이라 더 좋은 것 같았다. ~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뷰티풀한 섬이다. [재혁이의 여행기 중]

 

석모도 모습이 한반도와 비슷하다는 것 알았다. –중략-갯벌에서 나는 조개를 잡았다. 그리고 땅을 파다가 갯지렁이가 있었지만 재빨라서 잡기가 힘들었다. 형이 진흙으로 덮어서 못 잡았다. 그래서 난 게를 잡으러 떠나서 5~6마리를 잡았다. 갯벌에서의 체험은 정말 계속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었다. [찬영이의 여행기 중]

 

어제 염전을 보고 생활에 필요한 소금을 만드는 곳을 없애고 없어도 될 골프장을 만드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 덕에 바다 이끼와 염전 타일 등 바다의 흔적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갯지렁이 구멍도 볼 수 있었다. [재현이의 여행기 중]

 

포레스터와 함께 한 석모도 여행

기간과 차량 / 1 2, 스바루 포레스터

여행지와 숙박 / 강화 석모도, 달과 사랑 펜션

 

 

가는 길 / 서울을 출발해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와 강화대교를 지나 강화 인삼센터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직진 후 찬 우물 언덕에서 마니산, 보문사 방면으로 우회전해 인산 저수지를 지나 다시 보문사와 외포리 방면으로 4km 정도 직진하니 약 1시간 30분만이 소요돼 외포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외포항에서 아침 6 30(여름철)부터 운행되는 석포 선착장 행 배(왕복 요금-차량 14,000, 일반인 및 중고생 1,200, 초등생 이하 600)를 타고 5분 정도면 석모도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보문사 방향으로 2km를 가면 숙박을 할 수 있는 펜션들이 나타난다. 물론, 석모도는 그다지 큰 섬이 아니기 때문에 곳곳이 펜션 단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성수기에는 예약을 해야 한단다. 가격도 다양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곳이 좋다.

준비해야 될 것 / 숙박 관련 예약 사항 확인, 배 시간은 필히 확인, 현금 지급기는 농협 한군데 밖에 없으니 미리 준비, 해 지는 시간 확인하고 어디가 좋은지 사전 지식 필요, 필요 물품은 구입해서 떠나고 가족을 위해서라면 식사를 위한 준비도 하면 좋을 듯.

 

/한창희 아이오토 편집장(heemami@hanmail.net = www.thei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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