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여유의 스웨디시 라이프를 만나면 즐겁다...VOLVO S60 MHEV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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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볼보자동차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이상 디젤 엔진에 대한 개발과 생산을 하지 않겠다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후 친환경 모델로의 전환을 진행했다. 이후 볼보차는 하이브리드나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의 개발에 중점을 제시했고, 그 결과물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장이 변화되고 있음을 직감하게 만들었다. 시승을 진행한 S6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편안함을 느끼도록 만들어 왔다.
세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프리미엄 중형 모델들은 각 브랜드들이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다. 브랜드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라인업이고, 볼보자동차도 오랜 시간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중형세단을 발전시켜 S60에 다다랐다. 그만큼 볼보 프리미엄 세단인 S60은 시장 속에서 오너들의 생각을 천천히 적용해 왔고, 새롭게 다듬어진 B5 라인업은 친환경을 추진하면서 내세운 새로운 파워트레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를 추가했다.
지난 1978년 갤럭시 프로젝트라는 명칭과 함께 약 14년의 기간 동안 스웨덴 제조업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개발된 850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변화를 거듭하면서 오너들과 친밀감이 있는 스타일로 탄생했다. 새로운 볼보의 탄생을 알린 850은 엔진을 가로로 배치한 전륜구동 모델로 새로운 차원의 성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1991년 출시 이후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36만522대가 판매돼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후 새로운 모델명 체계에 따라 1996년 S70, 2000년 1세대 S60, 2010년 2세대로 진화하면서 매 세대마다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왔다. 3세대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8년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이다. 기존 볼보 라인업들이 갖고 있던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이 강조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헤리티지를 통해 편안함과 다이내믹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STYLE/역동적인 모습이 그대로 살아나는 라인을 형성
볼보 S60 B5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역동적인 성능을 암시하면서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신감으로 새롭게 다듬어졌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780X1,850X1,430 휠베이스 2,872mm로 여유있는 실내공간과 차체 볼륨,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을 위한 뛰어난 무게배분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프런트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아이코닉한 패밀리룩과 컨셉 쿠페 P1800에서 가져온 23개의 메탈바로 구성된 세로형 그릴 디자인이 볼보의 스포티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T자형 풀 LED 헤드램프와 볼륨감을 준 보닛 라인, 각진 스타일의 커버로 다듬어진 공간에 마련된 안개등은 물론 범퍼 하단에는 날렵한 에어로 파츠 스타일로 다듬어져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다.
사이드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윈드 실드 크롬 몰딩은 프리미엄 세단인 S60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하단에도 볼륨감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로 다듬어졌다. 또한,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 등 새로운 디테일을 통해 가장 강인한 볼보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리어는 C로고 스타일로 구성된 리어 램프와 함께 범퍼에 구성된 크롬 몰딩, 여기에 듀얼 타입 머플러 등은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만들어 내고 있다.
인테리어는 볼보 디자인을 정의하는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의 날렵한 비율에 중점을 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함께 현대적 감성의 장인정신으로 진화했다.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라인을 슬림한 형태로 설계해 넓은 실내를 강조했고, 더욱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심플한 구조로 설계했고, 천연 우드 트림, 크롬 스위치 등 수공예요소를 활용해 마감수준을 높였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에는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고급스러운 차량임을 알리고 있다. 또한 열선시트 및 실내공기청정 시스템이 더해진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와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를 갖췄으며, 각 좌석마다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4 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까지 추가된다. 또한, 세로형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양 옆의 에어컨 환풍구를 세로 배치하고, 투명한 스타일의 기어노브로 인해 세련된 느낌이다.
DRIIVING/즐거운 시간이 만들어낸 스타일리시한 세단
볼보 S60은 세련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스포츠 프리미엄 세단의 성격을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만들고 있다. 시승차인 볼보 S60 B5는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2.0리터 가솔린 엔진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이 조율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추었으며, 0-100km/h 가속성능은 6.7초, 안전제한속도는 180km/h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
볼보 브랜드만의 특징인 스타트 컨트롤을 돌리면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움이 실내로 들어오고, 크리스탈 노브가 적용된 기어를 D레인지에 놓으면 시승차는 앞으로 달려나갈 준비가 된 듯 다가온다. 조심스럽게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낮은 rpm에서 나오는 힘을 자랑하기라도 하 듯 복잡한 시내 주행은 가볍게 움직이며 몸놀림을 이어가도록 해준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고성능 가솔린 엔진이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을 이끌어 내면서 플래그십 세단의 또 다른 능력을 만나게 해 준다. 초반 빠른 응답력으로 주행을 시작했지만 정숙성은 여전히 만족스러움을 제공하며, 세단의 안락한 흐름을 이어가게 한다. 좀더 가속을 진행하면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규정속도를 넘어선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능력이 조금은 느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시승차는 드라이빙 능력에 대한 느낌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을 진행해 준다. 특히, 제동을 하거나 스피드를 줄이면 계기판에 있는 배터리 표시가 들어오면서 MHEV 모델이 갖춘 묘미를 느끼도록 하면서 볼보차들이 보여주는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시스템과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라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개인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럭터 및 투어링 섀시가 기본 장착돼 운전의 재미를 더하게 만든다. 때문에 모드를 조작할 때마다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스포티한 감성은 놓치지 않으려는 듯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 놓지 못하도록 한다. 그만큼 볼보 S60 B5는 경제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스포티한 움직임까지도 연결하면서 최고의 시간을 갖게 만든다.
이렇게 주행을 이어가는 순간에도 프리미엄 세단이 보여주는 여유로움 속 넉넉함은 만족스러움을 전달해 온다. 여기에 고속주행에서도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2가 적용돼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를 해 주면서 볼보차는 안전이 기본이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인지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 만큼 안전의 볼보라는 명성에 걸 맞는 주행능력에 럭셔리한 성격까지 갖추면서 오너들에게는 이전과 다른 성격을 느끼게 해 준다.
[볼보 S60 B5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MHEV 파워트레인의 세련된 성격을 보여주는 프리미엄 세단
[제원표]
볼보 S60 MHEV B5
전장×전폭×전고(mm) 4,780×1,850×1,430
휠베이스(mm) 2,872
트레드 전/후(mm) 1,628/1,629
형식/배기량(cc) 드라이브-E 가솔린 MHEV/1,969
최고출력(ps/rpm) 250
최대토크(Nm/rpm) 350.0
0 → 100km/h(초) 6.7
안전제한속도(km/h) 180
복합연비(km/ℓ) 11.3(도심/9.7, 고속/14.2)
CO2배출량(g/km) 149
형식/변속기 FF/기어트로닉 8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더블 위시본/멀팅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4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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