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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작지만 다부진 성격갖춘 아우디 Q2 35 TDI

by heemami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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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움직임으로 매력을 전달해 준 AUDI Q2 35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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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아우디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다시 힘찬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 동안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아우디이기에 유저들의 마음을 이끌기에 힘들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새롭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만큼 아우디 브랜드는 다시 뛸 준비를 끝냈고, 가솔린에 이어 디젤 엔진도 재 도입을 했으며, 순수전기차 라인업까지 차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아우디 Q2도 소형 SU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모델임을 알려왔다.

 
아우디 Q2는 아우디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로 무장해 높은 실용성을 겸비한 컴팩트 SUV로 젊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아우디 SUV 라인업은 Q3와 Q5, Q7에 이어 플래그십 모델인 Q8까지 구축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혀 놓고 있다. 제각기 다른 느낌을 전달해 주는 아우디 SUV들 중 막내와도 같은 Q2는 시장 경쟁에 있어 주요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016년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면서 첫발을 내놓은 후 현재까지 소형 SUV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작업을 했기 때문에 인기를 얻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국내 시장에는 2018년 부산국제모터쇼에 전시되었고 2018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되어 2020년 9월에 본격 출시됐다. 2021년에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국내에는 2년이 넘은 2023년에 투입되게 되면서 신차에 대한 출시 시기에 대한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Q2의 경우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도시적인 SUV 개성을 이끌어 냈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역동적이게 보여 준다.

 
STYLE/작은 차체이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자리잡다
 
아우디 Q2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감성적인 모델이고, 세련된 인상을 크게 가지도록 하면서 자신의 시장성을 높인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215X1,795X1,535, 휠베이스 2,600mm로 전장은 페이스 리프트되기 전 모델에 비해 17mm가 늘어났다. 하지만 작은 모델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S라인 패키지 등이 적용되면서 스포티한 인상은 높아졌다.

 
프런트는 블랙으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시작으로 테두리는 크롬으로 마무리하면서 고급성을 느끼도록 했으며, 에어홀과 같이 모양을 낸 크롬 라인이 좌우로 연결하 듯 자리잡았다. 또한, 하단의 범퍼는 효율적인 에어덕트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되고 LED 테일라이트가 구성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갖도록 한다.

 
사이드는 작은 SUV에 앞서 젊은 감성을 전달해 주는 모델로 인지하도록 했다. S라인 로고가 휀더 부분에 적용되었고 보닛 라인에서 리어까지 이어지는 벨트 라인과 하단에 마련된 라인이 세련미를 높이도록 했다. 리어는 프런트 보닛과 같은 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블랙으로 아우디 로고와 Q2의 이니셜을 강하게 표현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된 경우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포함되고 차량이 개폐시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에서 다이내믹 라이트 시퀀싱이 작동한다.

 
실내공간은 심플함으로 젊은 감성을 높이도록 했다. 운형으로 된 송풍구가 실내 인상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나란히 마련됐고, 그 위쪽으로 계기반과 모니터가 마련됐다. 계기판에 아우디의 MMI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버츄얼 콕핏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시인성이 좋도록 했으며, 작동은 센테 암레스트에 있는 컨트롤로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도 조금 적은 타입으로 적용되면서 외부뿐만아니라 실내공간도 귀여움을 가지도록 했다. 여기에 내부에는 5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405리터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1,050리터까지 확대되어 넉넉한 수납이 가능하다. 그만큼 실내공간은 넉넉하지 않지만 드라이빙을 이어가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라는 것이 맞는 듯하다.

 
DRIVING/달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아우디 엔트리 SUV를 만나다
 
시승을 한 아우디 Q2 35 TDI의 파워트레인은 2.0L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높은 엔진 효율성과 우수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8.4초, 최고 속도는 216km/h(안전제한속도)이다.

 
또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각도가 커짐에 따라 스포티한 성능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이 고속의 안정성과 저속에서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런 능력에서도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6.7km/l (도심연비: 15.5km/l, 고속도로 연비 18.5km/l)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탄탄하게 다듬어진 시트가 몸을 끌어당기면서 자신은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온다. 센터페시아에 구성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디젤이지만 엔진음이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들려오면서 안정감이 있는 파워트레인의 구성에 만족스러움을 갖게 만든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시프트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편안한 주행을 시작하면서 즐거움을 주기 시작한다.

 
시내 주행에 들어서니 가볍게 생각했던 시승차는 스포티한 감각을 계속해서 전달해 왔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 간질거리는 사람처럼 가속 페달을 조작하게 만든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모니터의 터치식 컨트롤러는 현재의 차량의 조율 상태와 내비게이션 등의 조작이 편리하도록 해 운전 중에도 여유로움을 유지하게 만든다. 여기에 컴팩트 SUV와 조화를 이룬 동력성능이 복잡한 시내에서도 믿음이 가도록 해 준다.

 
넓은 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좀 전의 시내주행과 달리 스포티한 성격을 내보이기 시작한다. 가속페달에 힘을 더하기 시작하면 디지털로 구성된 계기판의 스피도미터와 rpm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승차가 보여주는 능력은 지금 부터라는 듯 다가온다. 특히, 가속페달의 응답에 따라 가볍게 움직여주는 주행능력은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시승차라는 생각을 잊어 비리게 만들 정도로 시원스럽다.

 
내비게이션이 계기판 안으로 들어간 것도 특징적이다. 드라이빙을 펼치면서 시선을 떼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차체의 모든 정보를 알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지만 아우디 TT부터 이어진 비츄얼 콕 핏의 편안함까지 탑재된 것에 미소를 띠게 만들어 준다. 럭셔리 SUV임을 제시하고 있지만 드라이빙 능력은 높여졌고, 스피도미터 게이지와 rpm게이지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달라진 성격을 보여준다.

 
잠깐 동안 숨을 고른 시승차의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다시 이어진 고속 주행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오고,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면 이전 모델에서 보여주었던 아우디만의 드라이빙 성격을 전달해오기 시작한다. 여기에 아우디 Q2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MMI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후방 카메라가 적용해 편리성을 높였다.

 
솔직히 아우디 Q2는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직선과 코너에서의 움직임이 잘 조율되어 있어 스포티한 성격을 즐기기에 충분하며, 젊고 활발한 시간들을 보여주는 것에도 꾸밈이 없다. 단지, 그 동안 수입차는 고급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오너들이라면 엔트리급 SUV에 너무 큰 기대를 갖기 보다는 만족을 해야 될 듯하다.

 
[아우디 Q2 35TDI 프리미어에 대한 한 줄 평]
엔트리급 SUV시장에서도 젊은 감각으로 자리잡을 모델  

 
[제원표]
아우디 Q2 35TDI 프리미어
전장×전폭×전고(mm)           4,215X1,795X1,535
휠베이스(mm                        2,600
트레드 전/후(mm)                 1,547/1,567
형식/배기량(cc)                    TDI/1,968
최고출력(ps/rpm)                 150
최대토크(kg·m/rpm)             36.7
0 → 100km/h(초)                 8.4
최고속도(km/h)                    216
복합연비(km/ℓ)                    16.7(도심/15.5, 고속도로/18.5)
CO2배출량(g/km)               111
형식/변속기                         FF/7단 S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15/50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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