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는 그랜저다. 럭셔리 감성을 이끌고 나가다,
HYUNDAI THE ALL NEW GRANDEUR 3.5
[사진/더아이오토] 현대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인 그랜저를 출시할 때마다 시장에서 큰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그랜저는 대담한 존재감과 이에 걸맞은 혁신적 신기술로 빚어진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과거부터 이어져온 신뢰와 유산을 계승해 왔고, 신형 그랜저는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미래 가치를 담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이번에 만난 디 올 뉴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닌 3.5 V6 모델로 대형 세단의 맛을 보도록 했다.
그랜저는 이름만으로도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함께 하고 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대담한 존재감과 이에 걸맞은 혁신적 신기술로 빚어진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과거부터 이어져온 신뢰와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미래 가치를 담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한마디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스타일에 첨단 기술력이 탑재되면서 미래를 책임지게 될 플래그십 세단을 더욱 단단하게 다듬어 냈다.
현대 그랜저는 세대 분류만 비교해도 7세대를 맞이했지만 페이스리프트까지 생각하면 엄청난 역사와 전통의 흐름을 가지게 됐다. 지난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부터 이번 7세대를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오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을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왔다. 처음 모습을 보인 그랜저는 각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승승장구를 시작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타는 차량으로 6년간 시장에서 큰 플래그십 자동차로 인정을 받았다.
92년 9월에 2세대 모델인 LX 그랜저가 출시됐고, 이를 베이스로 다이너스티라는 차종이 출시되기도 했다. 플래그십 모델이 탄생한 현대자동차가 98년에는 그랜저 XG를 독자적으로 출시하면서 더욱 단단한 기술력을 추가했다.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냈고, 해외 수출을 시작하게 됐으며,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2000년 초반을 그랜저의 시대로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이후 2005년 5월에 TG 그랜저(아제라)를 출시해 2011년까지 시판을 했고, 다양한 엔진을 만들어 냈다. 2011년에 들어서면서 HG 그랜저, 흔히 5G 그랜저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때부터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적용해 매끄러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추가됐고, 엔진도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 처음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6세대 모델은 2016년에 모습을 드러냈고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완벽한 그랜저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첫날에만 약 1만6,000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디젤과 가솔린, LPG 엔진은 물론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되면서 개선된 그랜저의 성격을 갖도록 했다. 특히, 그랜저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서는 부츠 타입 기어에서 버튼 타입 전자식 셀럭터로 바뀌게 되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로운 감각으로 시장을 이끌어가면서 7세대 그랜저(GN7)를 출시하게 됐다.
STYLE/정통과 미래가 통합되어 있는 플래그십 세단을 만나다
현대 디 올 뉴 그랜저는 세대와 취향, 기술과 감성의 경계를 허무는 강렬한 이미지로 재탄생했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035X1,880X1,460, 휠베이스 2,895mm이다.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전장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갖춤과 동시에 넉넉한 공간성까지 확보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가 되어 있음을 제시해 준다.
프런트는 차별화된 고급감으로 플래그십 대형세단의 디자인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끊어짐이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단절감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으며 고급스럽고 강건한 이미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캘리그래피 전용 그릴과 조화를 이뤄 강력한 인상을 자아낸다. 이를 통해 좌우로 정교하게 다듬어져 과거 1세대 그랜저가 갖고 있던 전통이 스타일을 담아내고 있다고 하겠다.
사이드는 2,895mm에 달하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와 롱 후드의 완벽한 비례감을 선사한다. 특히,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결합한 수평적 원라인의 사이드 바디로 우아한 대형세단의 기품을 발산한다. 여기에 20인치 캘리그래피 전용 휠이 적용되면서 웅장한 성격을 가지도록 했고,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 벨트 라인이 럭셔리 세단의 깊은 성격을 전달해 온다.
리어는 슬림한 라인의 리어 콤비램프와 함께 볼륨감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전면부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한껏 풍부하게 매듭짓는다. 특히, 리어 램프는 좌우를 연결하게 구성된 라인을 통해 프런트의 라인을 이어받은 듯 보여지고, 범퍼 하단 가니시는 다크 크롬 컬러로 한껏 멋을 냈다. 특히, 큼직한 그랜저 네임 로고는 내가 누구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컨트롤러와 조화를 이루며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뽐낸다. 이를 통해 센터페시아를 통해 운전자가 더 쉽게 컨트롤하는 역할을 진행하고 있는 듯 보여 진다.
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로 인해 여유로워진 콘솔부는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실내 공간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또한, 크래시패드 가니시부에 적용된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드라이브모드, 음성인식, 웰컴 굿바이 시퀀스 등 각시나리오 별로 다양한 색을 발산해 마치 탑승객과 차가 항상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더해주고 한층 여유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컬럼타입으로 옮겨진 변속기의 공간이 넓게 구성되면서 다양한 수납이 가능해지면서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적용된 사운드 트루 기술은 손실 압축된 저음질의 미디어 소스를 고음질로 변환이 가능하다.
DRIVING/럭셔리함으로 시위를 하듯 드라이빙의 묘미를 보여오다
현대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저는 변화를 통해 소퍼 드리븐 중심에서 오너 드리븐으로 자리를 바꾸었지만 여전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특히, 상위 그레이드를 차지하고 있는 차종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로 자리를 비우면서 그랜저는 행보가 더욱 바빠지기 시작했고, 이전의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 속에서 위치를 잡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그랜저는 가솔린 3.5 컬러그래피 트림으로 최상위에 위치한 모델로 자신의 성격을 한껏 보여주었다. 7세대 그랜저가 보여주고자 하는 순수한 매력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을 실감나게 만들었으며, 이전의 그랜저를 타던 생각을 가지게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온다. 예전에 아버지가 타던 그랜저에서 이제는 나의 애마가 되어 있는 그랜저의 느낌으로 세련된 느낌과 살아 있는 생동감으로 다가왔다.
시승차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했으며,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kg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9.2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그만큼 이전 모델들에 적용을 하면서 인정을 받아온 엔진이 새로운 자동차와 만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온전히 세단이 만들고 있는 정갈함에 진보된 기술력이 추가되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할 준비가 된 듯하다.
전통을 이은 듯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이전에 비해 화려해진 공간이 마음을 끌고 시트에 앉아 바라보는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 곳곳은 직선의 미학으로 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의 공존을 진행한 듯 보여 진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이전보다 높아진 가솔린 3.5 엔진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들려오지만 곧바로 실내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플래그십 세단이 갖추어야 될 기본기를 위해 더욱 많은 것을 투입한 듯하다.
컬럼타입으로 자리를 옮긴 변속버튼을 D버튼에 놓고 가속페달을 건드리면 시승차는 금새라도 앞으로 나갈 듯 강한 반응을 가져오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스포티한 성격을 전달해 오기 시작한다. 조심스럽게 움직임을 진행하지만 시승차는 이런 흐름에 수긍하지 않는 듯 시승자의 발끝을 간지럽게 만들면서 이제는 빠른 드라이빙을 진행해 달라고 조른다. 복잡한 시내 도로에서의 움직임도 높은 성능을 통해 나타나는 주행능력은 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만나도록 해 준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으니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했고, 럭셔리 세단보다는 스포츠 세단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시승차의 초반입지를 전달해 온다. 옆에 달리는 자동차의 운전자들이 시승차의 모습에 힐끗 노려보고 있지만 단단하게 받쳐주는 서스펜션을 가진 차량은 이런 분위기에 기분이 한층 좋아진 듯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좀더 가속을 하면서 앞선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모니터가 들어오는 방향지시등을 켜고 가속 페달을 밟아 빠르게 추월을 나가도 기우뚱하거나 휘청거림이 없이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는다. 이와 다르게 빠른 드라이빙속에서도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느끼지 못할 정숙성으로 럭셔리 세단이 만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제시해 준다. 그만큼 다듬어진 역사가 보여주는 플래그십 세단의 능력을 확인하게 만드는 것이 이 차의 매력이기도 하다.
다시 가속을 이어가기 시작하면 고속 주행에서도 다양한 안전시스템들이 작동을 통해 시승자가 좀더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적용되어 있는 E모션 드라이브는 물론 운전석 이르고 모션 시트 & 릴렉션 서포트 시트와 뒷좌석 시트의 편안함까지 가지도록 해 준다. 이런 능력을 통해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니 시승차는 이미 규정속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능력을 유지하면서 믿음을 전달해 온다.
고속 주행 중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 안정된 움직임을 보조해 준다. 특히,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현대 스마트센스가 적용되면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하면 고속도로에서 손과 발을 놓고 주행해도 차선과 앞차와의 거리를 조율하면서 움직여준다.
시승차의 안전시스템들은 좀더 적극적인 안전을 제시하면서 고속 주행에서도 흐트러지지 않은 움직임을 가져왔고, 잠깐 동안 차안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어도 앞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 그대로 유지된다. 지속적으로 드라이빙을 유지하면서 과감한 주행을 펼치고 있음에도 시승차는 세단의 정숙한 드라이빙 능력과 스포츠 능력을 동시에 갖추면서 오너들이 원하는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려는 듯한 모습을 제시해 주었다.
[현대 그랜저 3.5 가솔린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
[제원표]
현대 그랜저 V6 3.5 GDi
전장×전폭×전고(mm) 5,035X1,880X1,460
휠베이스(mm) 2,895
트레드 전/후(mm) 1,624/1,631
형식/배기량(cc) V6 GDi/3,470
최고출력(ps/rpm) 300/6,400
최대토크(kg·m/rpm) 36.6/5,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2(도심/7.9, 고속/11.5)
CO2배출량(g/km) 186
형식/변속기 AWD/자동 8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103
728x90
'시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승기] 럭셔리한 분위기를 건내주는 토요타 알파드 HEV (1) | 2024.03.22 |
---|---|
[시승기] RIVAL, KIA CARNIVAL & TOYOTA ALPHARD (0) | 2024.03.21 |
[시승기]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제네시스 G80 3.5 터보 (0) | 2024.03.17 |
[시승기] 라이벌 모델을 뛰어 넘은 BMW 530i x드라이브 (4) | 2024.03.12 |
[시승기] 여전히 건재한 프랑스 SUV, 푸조 5008 SUV (6) | 2024.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