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터스포츠-국내

슈퍼레이스 GT 3R 결승, 정회원 7년 만의 복귀 우승

by heemami 2024. 6. 16.

남기문과 이동호는 포디움 올라...중위권 순위 경쟁력 높은 레이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GT클래스 3라운드가 15일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나이트 레이스에서 진행된 가운데 밤의 황제는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비가 오고 노면이 젖어 있는 상태였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는 드라이버들은 2바퀴의 포메이션 랩을 통해 긴장감을 풀고 있다.

 
총 21랩으로 GT 16대와 GT4 2대가 참가한 가운데 롤링스타트로 시작된 경기는 이동호가 정회원을 추월해 GT 클래스 선두로 나섰으며, 문세은도 이동호의 뒤쪽에서 레이스를 진행했다. 하지만 출발과 함께 고세준의 차량이 멈춰서면서 곧바로 황색기가 뜨면서 세이프티카가 진출했고 경기는 초반부터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2랩을 세이프티카로 운영하면서 처리를 한후 경기가 재개되면서 라이트 레이스를 만나도록 했다.

 
GT4에 참가한 김종겸과 송영광이 파워를 바탕으로 빠른 드라이빙을 펼쳐 나가고 있었으며, GT클래스에서는 이동호의 뒤쪽에서 문세은과 정회원이 바짝 따라붙고 있었다. 특히, 이런 추월 레이스를 6랩까지 이어가면서 긴장감을 가지도록 했지만 젖은 노면과 많아 낀 안개 등으로 인해 힘든 경기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8랩을 돌아나가면서 정희원이 문세은이 인코너를 넓게 남긴 사이에 추월을 진행해 순위를 올렸으며, 다시 선두를 잡고 있는 이동호의 뒤쪽으로 바짝 달라붙기 시작했다. 몇랩동안 추월이 가능한 공간을 잡기 위해 레이스를 진행하던 정회원은 직선 1코너에서 스피드를 올린 후 아웃에서 인으로 차량을 몰아 이동호를 추월했다. 이후 정회원은 스피드를 올리면서 랩타임을 빠르게 조절해 나갔다.

 
중위권에서는 정경훈이 순위를 하나씩 올라서면서 6위까지 순위를 버꾸고 있었으며, 박석찬과 남기문도 자신의 순위를 지켜나가고 있었다. 정경훈의 뒤쪽에서 이세원, 심상욱, 김성희, 나연우가 순위 경쟁을 진행하면서 거리를 유지했다. 특히, 김성희와 나연우가 추월을 하면서 서로 추돌이 일어나면서 나연우가 앞으로 나가게 됐다.

 
다음 랩에서 문세은과 박석찬이 사이드바이사이드로 경쟁을 하던 중에 추돌이 일어났고, 박석찬이 밀려났지만 다시 차량을 잡으면서 레이스에 들어갔다. 그 사이에 정경훈이 4위까지 올라가게 됐지만 스피드를 올린 박석찬이 정경훈을 추월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박석찬이 추돌에 대한 심의를 받게 되면서 상황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에 대헤 관심이 모아졌다.

 
이후에 정회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남기문이 이동호를 추월해 2위로 순위를 바뀌게 됐으며, 심정욱과 나연우도 정경훈을 추월해 앞으로 나서게 됐다. 이와 달리 사고로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박석찬은 뒤쪽으로 밀려났으며, 이정표, 유현식, 유용균이 포인트 권에 들어서게 됐다.

 
결국, 7년 만에 GT클래스로 돌아온 정회원이 폴 투 윈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남기문과 이동호가 차지하게 됐다. 또한, GT4에서는 김종겸이 1위를, 송영광이 2위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정회원은 인터뷰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준비했던 작전이 맞아 떨어진 것 같고, 이번 포인트를 바탕으로 정경훈과 점수 차를 줄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4라운드는 7월 1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