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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국내

슈퍼레이스 슈퍼 6000 4R서 장현진의 전략 승리

by heemami 2024. 6. 16.

초반 타이어 선택으로 황진우와 박석찬도 2, 3위로 밤을 지배하다



[사진=박준 기자]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4라운드가 15일에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면서 올해 첫번째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할 드라이버는 누구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다. 특히, 짖궂은 날씨로 인해 슬릭 타이어와 웨트 타이어가 반반 섞여있게 되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총 24랩으로 진행된 슈퍼 6000클래스가 롤링 스타트로 진행되면서 슬릭타이어를 끼고 투입된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가 2랩째에 들어서면서 빠른 스피드로 앞선 선수들을 추월해 4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3랩에 들어서는 앞선 김중군(No.05, 서한GP, +30kg)과 정의철(No.04, 서한GP, +20kg), 최광빈(No.63, 원레이싱)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고, 슬릭을 끼고 출전한 박규승(No.38, 브랜뉴 레이싱, +20kg)과 박석찬(No.03, 브랜뉴 레이싱)도 앞선 드라이버들을 추월해 선두권에 서게 됐다. 

 
이후 5랩에 들어서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황진우를 박규승이 강하게 압박을 하기 시작했고 추격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박석찬과 고세준(No.61, 브랜뉴 레이싱), 박정준(No.77, 준피티드 레이싱), 장현진 등 슬릭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이 선두권으로 모두 올라섰고 그 뒤를 이어 로터(No.17,  AMC 모터스포츠), 김성훈(No.86, AMC 모터스포츠), 피트(No.11, AMC 모터스포츠) 등도 같은 웨트 타이어면서도 중위권에 올라섰다.

 
그 사이에 웨트 타이어를 끼고 출전한 드라이버들이 피트로 들어서면서 타이어를 교체해 재진입을 하면서 경쟁에 투입됐다. 그 사이에 김중군과 최광빈이 피트레인 속도 위반으로 각각 5초와 4초의 패널티를 받았으며, 장현진은 고세준을 추월해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장현진과 박석찬이 순위 경쟁을 펼치던 도중에 차량끼리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했고 장현진이 3위에 올라섰다. 이 상황에서 강진성(No.98, 원레이싱)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리타이어하면서 힘든 나이트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경기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황진우가 선두를 지켜나가고 있었지만 박규승과 거리를 벌리지 못했고 정현진까지 따라붙으면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핸드캡 웨이트를 100kg까지 올린 장현진이 박규승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섰고, 다시 스피드를 올린 장현진은 2코너에서 황진우를 추월해 선두로 나서게 됐다. 

 
랩이 늘어갈수록 선두로 나선 장현진이 선두를 지키고 있었고, 황진우는 스피드가 점점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뒤쪽에서 중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예선 선두그룹은 타이어를 교체한 후 빠르게 앞으로 다가서고 있었고, 이정우는 가장 빠른 기록(페테스트랩)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경기가 종반에 들어서면서 장현진은 16초 이상 차이로 여유있게 선두를 지켜나가기 시작했고, 황진우도 2위를 지켜가면서 레이스를 운영했다. 여기에 박규승이 놓친 자리를 박석찬이 유지하면서 앞선 황진우를 추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으며, 최광빈, 정의철, 김중군도 초반 타이어 작업 실패로 떨어진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결국, 이날 나이트 레이스의 주인공은 장현진이 차지했다. 특히, 장현진은 100kg의 핸드캡 웨이트와 예선 7그리드 출발에서도 꾸준히 추월을 진행하면서 올 시즌 최고가 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렸다. 그 뒤를 슈퍼레이스 100번째 참가한 황진우가 차지했고, 3위는 박석찬이 차지하면서 GT클래스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을 말끔히 해소하게 만들었다. 그 뒤를 최광빈, 정의철, 김중군, 박규승, 이정우, 고세준, 박정준이 포인트 권에 들어갔다. 

 
이번 우승을 통해 장현진은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90포인트로 드라이버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황진우가 63점으로 따르게 됐으며, 3위는 정의철이 56점으로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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