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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조용한 라이프 스타일을 찾을 때 전기자전거 팬텀 Q SF

by heemami 2024. 6. 22.
나의 숨소리조차도 매력적인 순간을 갖게 만들다, PHANTOM Q SF

[사진/더아이오토] 자동차가 오랜 시간을 돌아 다시 전기의 시대에 다다랐고, 그 사이에 자전거는 한 계단씩을 밟으며 현재의 제품들이 만들어졌다. 삼천리자전거에서 만든 미니벨로형 접이식 전기자전거 팬텀 Q SF는 스터디셀러로 더 강력해지고 주행감과 안전 등을 업그레이드해 놓았다. 왠지,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왔고, 산뜻한 마음까지 만들어 놓는 것이 자전거, 그것도 전기자전거의 매력이다.



자전거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변화를 가져왔고, 이제는 여유를 즐기기 위한 나만의 친구가 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시골에 살던 내가 제일 처음 삼천리자전거와 만났을 때는 뒤에 짐을 싣고 다니는 일명 짐자전거라는 명칭을 갖고 있었다. 아저씨들이 짐을 쌓아 올리고 따릉이를 울리면서 달려 다니던 자전거가 이제는 나와 함께 여유로움을 만드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요즈음 거리를 움직이고 있는 자전거에 대한 모습은 디자인부터 샤프한 스타일로 다듬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도 페달을 이용하던 보통의 자전거에서 이제는 로드, MTB, 컴포트 MTB, 하이브리드, 시티, 접이식, 미니벨로, 클래식 등과 함께 전기자전거인 e자전거를 내 놓으면서 다양한 성격의 모습을 지니게 됐다. 

 
이번에 만나본 삼천리자전거 팬텀 Q SF는 PAS(Pedal Assist System), 즉,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을 굴려야 하지만 모터가 도와주므로 적은 힘으로 편하게 주행할 수 있으며, 스로틀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적고 운동도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팬텀 Q SF 시리즈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동화 자전거의 기본이 되는 모습들을 갖추면서 점점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잘 생긴 자전거를 탈 때 기분이 좋아진다
 
팬텀 Q SF 시리즈는 기본 스펙이라는 이미지가 굳혀지는 36V 350W 모터와 10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팬텀 Q SF와 48V 500W 모터와 15Ah의 고성능과 대용량 배터리로 무장한 팬텀 Q SF 플러스 등 3가지가 있다. 이중 시승을 한 모델은 36V 350W 후륜구동 모터가 적용된 모델로 최고속도 24km/h이며, 주행거리는 PAS 1단은 최대 100km, 스로틀은 최대 45km를 전동으로 이동하게 된다.

 
팬텀 Q SF를 처음 만나면 여러가지를 살펴보아야 할 듯했다. 전체적인 모습은 색상이 다른 알루미늄 차체 프레임을 기본으로 여러가지 장치들이 적용되어 있는 핸들바와 함께 전조등, 서스펜션 포크가 앞모습에 위치하면서 안전을 위한 디스크 방식이 프런트 브레이크도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핸들바에는 LCD 디스플레이, 핸드폰 충전을 위한 USB 충전구, 변속레버, 스로틀그립과 브레이크 레버 등이 자리하면서 조향과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LCD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모드들이 표시되면서 좀더 편안함을 전달해 주고, 높은 오르막길이나 육교 등에서도 가볍게 버튼 하나로 동작하도록 해 준다.

 
안장이 위치하고 있는 중간 부분은 배터리가 장착돼 있고 뒤쪽 허브 모터와 연결되어 있으며, 기어 크랭크와 뒤쪽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여기에 뒤쪽 짐받이가 견고하게 장착되어 있고, 뒤쪽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변속기의 축에 적용되면서 MTB 타이어가 전기자전거인 팬텀 Q SF가 갖고 있는 특징을 더 보강해 주었다. 

 
또한, 이용자 안전을 고려해 팬텀 Q SF의 안전 성능을 강화했고 브레이크 모터 전원 차단 센서가 탑재된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레버를 적용, 브레이크를 작동함과 동시에 모터의 전원이 차단되도록 설계했다. 페달의 제동으로 전력까지 제어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고, 여기에 프레임 일체형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은 물론 측면의 체인스테이에도 LED 안전등이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팬텀 Q SF 전기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따라 달려보면서 새로운 자전거의 능력을 알아보았다. 헬멧을 쓰고 시트에 앉아 페달을 돌려 자전거 도로로 진입해 LCD 모니터에 표시된 기어를 천천히 올려가기 시작했다. 좀전까지 페달에 힘을 실어 돌리면서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발판에 다리를 올리고 손으로 PAS 단계만을 보면서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LCD 모니터에는 스피도 게이지가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고, 페달에 힘을 더하면 스피드는 빠른 움직임을 보여온다.

 
잘 닦여 있는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낯설지 않은 바람이 조용하게 들려오고 전기자전거가 보여주는 편안함이 익숙하게 만들어 준다. 이전에 전동 자전거가 아닌 일반 자전거를 타고 같은 도로를 달릴 때는 다리를 쉼 없이 굴러줘야 갔던 길이었지만 이제는 스로틀 작동 그립 레버를 움직여주면 편안하게 드라이빙을 가져오게 만든다. 

 
조금은 높은 오르막길을 만나면서 스피드가 조금은 떨어지고 있었지만 페달을 동시에 움직여주니 여유는 그만큼 커져 온다. 다시 내리막에 들어서면서 전기 자전거는 좀더 스피드를 올리면서 25km/h 이상을 보여주었고, 평지가 있는 로드를 따라 페달을 밟으면서 여유있는 움직임까지 이어지게 한다. 옆에서 열심히 페달을 움직이면서 스프린트를 하고 있는 바이시클러들을 보면서 레저와 운동도 중요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여유로움을 갖기에 좋은 전기 자전거라는 느낌이 왔다.

 
잠시 쉬면서 전기 자전거를 살피며 한강의 저녁 시간을 만나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면서 저마다 다른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 동안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그냥 지나쳐가야 했던 공간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만나게 되는 즐거움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좀더 타보고 싶은 욕망이 다가온다. 다시 팬텀 Q SF 전기자전거를 타면서 LCD 모니터상 주행 가능거리를 보니 60km 이상이 남아있는 표시가 들어온다.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서 스로틀 작동 그립을 움직여 전기 자전거를 주행하기 시작했다. 오로지 전기 자전거의 모터 힘으로 움직이기 위해 스로틀 작동 그립을 돌린 상태로 10초 정도 잡고 있으니 정속 주행 기능인 크루즈 기능이 구현되면서 자전거의 속도 유지된다. 스로틀 방식과 PAS 방식으로 연속해서 변환을 하면서 진행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움직임을 가져온다. 

 
그냥 시간의 흐름 속에 천천히 몸을 맞기면 전동 자전거도 여유로움을 반겨주고, 자전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가 이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어디든지 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멋이 있는 듯하다. 다시 돌아와 전기 자전거를 자동차에 올리기 위해 기존 접이식 자전거와 비슷하게 핸들바와 안장을 내리고 차체에 있는 폴딩 힌지를 열고 접어주면 된다. 
 
이와 함께 걷는 속도에 맞춰 4km/h로 모터가 작동하는 도보 지원기능이 적용되면서 육교, 계단, 오르막길 등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여가에 가방이나 물건을 간편하게 실을 수 있는 짐받이도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1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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