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선보인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시선을 잡다
MINI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새로움을 내세우고 있다. 2017년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미니에 대한 정체성과 미니멀리즘 감각이 극대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시장의 새로움을 만들었다. 지난 13일에 진행한 뉴 미니 패밀리 런치에 행사에서 이전과 달라진 미니만의 세계를 엿보도록 했으며, 패밀리 행사에 이어 출시된 뉴 미니 컨트리맨을 만나면서 확 바뀐 미니의 세계를 만나도록 했다.
MINI 브랜드는 시장에서 젊은 오너들에게 어울리는 참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한다. 흔히 미니는 미니다운 행동을 많이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듯 그 동안 미니는 작은 차에서 이제는 소형 미니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단단해졌다. 이번 뉴 컨트리맨의 런칭 행사에서도 하나의 모델만을 제시하기 위한 단순하지 않은 행사로 미니의 히스토리는 물론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라는 진행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NICE TO MEET YOU AGAIN, THE NEW MINI FAMILY라는 주제를 앞에 두고 미니가 그 동안 진행해 온 사항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니의 원형 헤드램프가 6각형의 헤드램프로 변화된 부분과 라디에이터 그릴이 팔각형으로 바뀐 미니 뉴 미니 컨트리맨이었다. 하지만 신차발표와 함께 관심을 가진 것은 미래 미니가 출시하게 될 차종과 함께 전기차 모델의 국내시장 진출하게 되면서 갖게 되는 새로움이었다.
미니브랜드는 3세대 완전변경을 거쳐 미니 쿠퍼, 미니 컨트리맨을 공개했고, 뉴 마나 컨트리맨은 같은 날 시승행사를 진행했으며, 미니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뉴 미니 쿠퍼는 내달 출시되게 된다. 또한, 올 10월에는 뉴 미니 쿠퍼 5도어 모델이, 하반기에는 쿠퍼와 컨트리맨의 전기차모델까지 모두 출시되면서 미니 모델라인업이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3세대 모델 변화에서 관심있게 보아야 할 것은 BMW그룹 내 전체 브랜드 가운데 모델 전동화전환을 가장 먼저 이루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BMW그룹은 2030년까지 전 브랜드, 전 모델 전동화 100% 전환을 발표한 바 있으며, 미니 브랜드는 선두주자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런칭행사와 함께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한 뉴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확대에 기여한 모델이다. 특히, SUV에 대한 수요가 많은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개성 강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강력한 성능 및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춘 MINI 컨트리맨은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며 현재까지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뉴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 2017년에 출시된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한층 다양해진 옵션과 액세서리, 최신 디지털 서비스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번에 출시한 3세대 미니 컨트리맨은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 디자인은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연출하며 멀티 플레이어 SAV 개척자로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올리버 하일머 MINI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은 뉴 MINI 패밀리 전반에 반영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소개하며 “뉴 MINI 패밀리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은 브랜드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는 MINI만의 DNA이자,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MINI 브랜드의 핵심 가치”라며,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난 뉴 MINI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진화했을 뿐만 아니라 외관, 특성,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STYLE/듬직한 몸매를 갖춘 소형 프리미엄 SAV를 보다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 미니 브랜드는 작으면서도 파워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많은 유저들을 이끌었다. 때문에 이전의 미니는 ‘이탈리안 잡’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지하철과 하수구 통로 등에서 숨가쁜 드라이빙을 진행했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다. 하지만 미니의 내면적인 모습만을 가진 채 변화를 거듭하면서 유저들이 원하는 생각을 속속 담아내고 있고, 변화를 거듭했다. 그리고 3세대를 출시하면서 확 바뀐 모습으로 시장에 내 놓아졌다.
단단하고 듬직한 몸매를 앞세우고 있는 뉴 미니 컨트리맨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각각 4,445X1,845X1,600이며, 휠베이스 2,690mm로 실용적인 공간을 갖춘 크로스오버 모델임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이전 세대 미니 컨트리맨 대비 전장 150mm, 전폭 25mm, 전고 105mm, 그리고 휠베이스가 20mm 증가하면서 더욱 크게 자리잡고 있다.
프런트는 깔끔하게 디자인된 차체 표면과 더욱 커진 휠 아치, 또렷한 펜더 라인과 더불어 높은 보닛, 수직에 가깝게 설정돼 프리미엄 SUV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또한, 각진 헤드라이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 등을 유지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인상을 강조했다. 루프와 사이드 미러 캡, 프론트 그릴 등의 외관 요소에는 새로운 바이브런트 실버 색상을 적용해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리어는 팽팽하고 볼륨감 있는 형태로 진화한 간결함을 강조한 세로형 리어라이트를 장착하고, 면적이 넓어진 뒤 범퍼와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를 채택해 차체가 한층 부피감 있어 보이도록 했다. MINI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개인 취향에 따라 총 3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한 독특한 시그니처 조명 기능을 활용하면 외관을 보다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실내공간은 핵심만 남겨 더욱 미니멀하고 쾌적하게 변화됐다. 대시보드 표면에는 처음으로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직물 소재를 적용해 따뜻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클래식 미니의 헤리티지를 반영해 새롭게 개발된 토글 바는 주행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하며, 직물 스트랩을 적용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하면서도 한결 가뿐한 감각을 전달해 온다.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로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을 통해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은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되어 제공된다. 운전에 필요한 정보는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표시되어 운전 중 시선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대 8가지로 선택 가능한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대시보드에 조사되는 앰비언트 프로젝션, 주행 및 기능 사운드 등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제공해 운전자에게 독특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뒷좌석은 앞뒤 위치 조절 및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전 세대보다 넓어진 트렁크 공간은 기본 505리터에서 최대 1530리터로 확장 가능하다.
DRIVING/경쾌한 드라이빙으로 다가오는 강력한 성능을 보다
차량을 살펴보고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성수동에 있는 에스팩토리에서 출발해 양평에 위치한 카페까지 가면서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시승차를 운전해 보았다. 좀더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하면서도 개성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줄 아는 모델이면서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이 마니아들에게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도 바뀐 스타일은 물론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조작을 하면서 즐거움을 더하게 만들어 주었다.
시승을 진행한 뉴 MINI 컨트리맨 S ALL4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심장으로 채택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과 함께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되면서 인기 모델의 특징을 잘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MINI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ALL4가 기본 장착되어 우수한 험로 주파 능력과 탁월한 동력성능, 브랜드 특유의 경쾌한 주행감각을 동시에 제공한다.
단단하게 다듬어진 실내 공간에 들어선 후 항공기 조작 스위치와 같은 스타트 버튼을 조작하니 가솔린 트윈 터보엔진의 힘이 느껴지면서 언제든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위한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온다. 스포티한 감성으로 만들어진 기어를 조작하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응답력을 온몸으로 빠르게 전달해 왔고, 시승차는 멈칫거림도 없이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내 도로에서의 움직임은 시승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움직여 줄 정도로 정확한 핸들링 성능을 보여 온다. 시승차와 같은 미니 모델들을 만날 때 마다 서스펜션 능력과 함께 가속페달에서 얻어지는 응답력이 만족스러움을 가져왔고, 편해진 시트 포지션은 더 이상 작은 차가 아닌 미니의 여유로움을 만나도록 해 준다.
전용도로에 들어서며 가속페달을 꾹 밟으니 시승차가 갖고 있던 미니 컨트리맨만의 보여주는 다이내믹함이 차체로 이어지면서 차량에 대한 특성을 인지하게 만든다. 센터에 위치한 모니터에 스피도미터는 숫자가 상승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 오고, 손으로 계기판을 조작하면 원하는 스타일로 변화를 주면서 시승차는 힘있게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한다.
컨트롤 스위치(익스피리언스 스위치)를 조작해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놓은 후 가속 페달을 다시 밟으니 좀 전에 비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해 온다. 조금 전까지 부드러운 성격을 보이던 시승차가 다이내믹한 능력을 앞에 내세우면서 시승자를 즐겁게 만들기 시작했고, 단단한 하체는 흐트러짐이 없는 달리기 성능으로 자신의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드라이빙 만족스러움을 더했다.
클래식 트림을 포함한 모든 모델에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어시스트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빔 보조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앞 좌석 전동 시트, 2-존 자동 공조장치, 컴포트 액세스, 운전석 마사지 기능 등의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이런 편의사양들로 인해 4,900만원~6,700만원의 시승차는 운전을 좀더 여유있게 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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