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또 다른 변화를 몸으로 만날 시간...CADILLAC LYRIQ
캐딜락이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면서 순수전기차 시장에서도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시도하고 있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탑승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테크놀로지와 대자연, 헤리티지 모델 등에서 얻은 영감으로 완성한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가 조화롭게 담겨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은 모습으로 탄생했고 미디어 시승을 통해 이를 인지해 보도록 했다.
캐딜락 브랜드는 미국차에 있어서는 자존심과 같은 모델로 미국 빅3에 속한 GM의 라인업 중 고급 모델에 속한다. 그만큼 출시되고 있는 세단이나, 쿠페, SUV 등도 통일성 있는 스타일과 고급스러운 성격으로 미국 대통령의 의전차로 이용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캐딜락 브랜드가 ATS, ATS-V, CTS, CTS-V 등과 함께 XT5, XT6, 에스컬레이드 등 차종의 다양화와 함께 더욱 입지를 굳히게 됐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을 공개하고 시장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내세우고 있다. 리릭은 자연의 리듬(The Rhythms of Nature)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헤리티지와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적용해 미래 전동화 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캐딜락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확립했다. 그만큼 릭릭은 캐딜락이 보여주는 럭셔리한 매력과 함께 실용적인 면도 곁들이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에 유리해 보인다.
캐딜락 IQ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자 캐딜락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순수전기차로 2020년 6월에 콘셉트카가 공개되었으며, 2021년 4월에 21일에 양산형이 정식 발표됐다. 이후 2023년 2월, 북미에서 2024년형이 발표되었으며, 연식변경이라고 하기에는 대대적인 트림 구성 변화가 이뤄졌고 새로운 편의장비들이 추가되면서 럭셔리한 순수전기차로 대형차로 자리잡았다.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리릭의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순수전기차가 보여주는 느낌들을 알게 했다.
STYLE/매끄러운 라인으로 다듬어지고 큼직한 순수전기차를 만나다
캐딜락 리릭은 전통적으로 사용한 크롬 그릴을 대신하는 리릭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는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하며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서도 테크놀로지를 품은 비주얼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95X1,980X1,640, 휠베이스 3,095mm로 큼직하면서도 휠베이스가 3m를 넘어가지만 순수전기차의 실용성은 최적화되어 있다.
프런트에 위치한 캐딜락 로고와 블랙 크리스탈 쉴드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은 9개의 개별 LED로 구성된 수직형 헤드 램프를 따라 빛이 아래로 흐르는 모습의 디지털 레인으로 정점을 찍은 후, 도어 핸들과 리어 램프로 이어져 마치 빛이 춤을 추듯 차체를 감싸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수직으로 구성된 라이트는 수평의 프론트 라인과 미적인 감각을 만들어 놓았으며, 범퍼도 공기저항을 위한 에이프런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사이드는 특유의 넓고 긴 차체에는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라인이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와 매립형 도어 핸들과 같은 디테일 요소들과 어울려 공기 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특히, 20인치 휠은 물론 차체 밑부분에 마련된 가니쉬 부분은 투톤 방식을 택하면서 좀더 터프한 이미지를 가지도록 했다.
리어는 캐딜락의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해 디자인된 리어는 리어 윈드쉴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되어 리릭만의 유니크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또한 직선으로 구성된 리어램프는 물론 리릭 앰블럼이 자리잡고 있으며, 범퍼에는 블랙 투톤이 마련되면서 스포티함을 살렸다.
실내공간은 테크놀로지와 예술적 디자인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럭셔리 EV 경험에 대한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리릭은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단순하게 다듬어진 컨트롤 스위치 등은 디지틀 방식을 결합하면서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탑승자의 선택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26가지 컬러의 LED RGB 스펙트럼을 제공하며 레이저로 가공된 도어 패널의 유니크한 패턴과 연계돼 실내에서도 빛을 활용한 쇼케이스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탈을 가공해 제작된 센터 콘솔, 특별한 퀼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 등은 리릭을 한 차원 높은 럭셔리 EV로 완성하면서 다듬어졌다.
DRIVING/효율성 높은 성능으로 드라이빙에서도 탁월함 제시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된 첫 모델로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넘어 넓은 실내 공간과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진정한 럭셔리 EV의 기준을 제시한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로 구성된 리튬이온 NCMA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또한, 듀얼모터에 AWD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제원상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이 힘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210km, 0-100 가속성능은 4.6초를 보여준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하며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으며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완속의 경우 시간당 69km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배터리 배치와 차체 앞·뒤로 장착된 두 개의 모터로 50: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완성했으며, 업계 최로 적용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는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통해 가속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주며, 투어, 스포츠, 스노우, 마이모드 등 4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실내에 들어선 후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디지털 방식의 화려한 계기판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듬직한 크기로 인해 파워있는 배기음을 원했지만 시승차는 순수전기차이기에 기대치를 내려 놓도록 했다. 하지만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전자식 변속기를 조작한 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서면서 럭셔리한 모습 속에 숨겨진 다이내믹한 성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내주행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으니 시원스러운 질주능력이 멈칫거림도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하고 이제는 어색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한 느낌을 갖도록 해 준다. 시내주행은 넓은 시야와 함께 가속페달의 조작에 따라 빠르게 움직여주는 느낌이 여느 전기 차종과는 다른 감성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주행을 이어가면서 스티어링 휠 뒤쪽에 추가된 i-페달 조작해 차체를 감속하면서 회생제동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고속도로에 올라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시승차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빠르게 속도를 높여왔고 빠르게 스피드를 조용히 올릴 뿐 조용함만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알 수 있는 모니터 흐름을 살펴보니 차량의 스피드가 오르고 있는 부분을 알려오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성능을 알려오기 시작한다. 참, 전기차들의 성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만들어 준다.
다시 주행에 들어가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금 전까지 조용한 흐름을 가져오면서 좌우로 흐트러지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준다. 이런 주행 안전성은 순수전기차 개발을 통해 차체 하단에 배터리가 장착되면서 저중심을 추구하도록 했으며, 사륜구동 방식 모터가 적용되면서 더 좋은 드라이빙 능력을 제시해 주었다. 특히, 고속도로를 벗어나 코너링이 많은 구간을 지나면서 찾아오는 차체의 흐름은 기대이상으로 다가온다.
시승차와 같은 전기차는 언덕에서 파워가 약해 올라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다가오는 성능으로 시원스럽게 해결해 놓는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솔린 엔진 이상으로 힘을 내놓으면서 전기차는 부족하지 않은 파워를 만들었고, 더 이상 성능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않도록 해 준다.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좌측 영역에서는 트립 및 헤드램프 제어가 가능하며 휠 안쪽 클러스터 영역에서는 속도 및 구동력, 배터리 잔량, 회생제동 수준 등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메인 클러스터 화면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두 가지 테마로 변경할 수 있으며 배터리 관련 정보 시인성을 높이는 별도의 테마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적용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은 19개 스피커로 만족성을 높여주었다.
[캐딜락 리릭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럭셔리한 공간 속에서 순수전기차의 다이내믹한 능력 제시
[제원표]
캐딜락 리릭 듀얼 모터
전장×전폭×전고(mm) 4,995X1,980X1,640
휠베이스(mm) 3,095
트레드 전/후(mm) -/-
배터리 종류/용량(kwh) 리튬이온 NCMA/102
최고출력(ps) 500
최대토크(kgm) 62.2
복합전비(km/kwh) 3.9(도심/-, 고속도로/-)
CO2배출량(g/km) 0
1회 충전거리(km) 465(도심/491, 고속도로/433)
형식/변속기/모터 AWD/자동/듀얼 모터
서스펜션 전/후 5링크/5링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65/5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696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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