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기술력이 순수전기 시스템에도 이어지게 만들다...AUDI Q8 55 e-tron Quattro
[사진/한창희 편집장, 자료제공/아우디 코리아] 국내시장에서 바쁜 걸음걸이를 하고 있는 아우디 코리아가 모델 라인업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세단과 SUV, 엔트리와 플래그십 모델은 물론 긴 시간 동안 다듬어 온 순수 전기차까지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점 높이기 위한 과정에 들어갔다. 여기에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인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을 선보였고, 다시 아우디 기술력의 최고를 볼 수 있는 아우디 Q8 이트론 콰트로를 선보이고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가장 얻고 싶어하는 결과는 무엇일까? 당연히 시장 내에서 1위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이며, 이런 결과는 마니아들에게 출시된 차종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의미로 독일 브랜드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우디 브랜드도 한 동안 1위 경쟁을 펼치면서 국내 시장에서 튼튼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게 됐지만 엔진 문제로 주춤하고 말았다. 아우디 브랜드가 숨 고르기를 거치면서 만들어낸 모델들이 최근 시장에 투입되면서 판매도 점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가 세단과 SUV라인업 구축에 있어서 가솔린 엔진에 이어 디젤 파워트레인을 투입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속 전성기와 다름없는 차종을 만들어 냈다. 특히, 엔트리 모델은 물론 플래그십 모델까지 다양하게 세팅을 진행했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의 투입이다. 스포츠카는 물론 SUV까지도 순수전기차의 무대에 몸을 실었고, 이제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실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아우디는 2018년 e-트론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 전환하며 아우디라는 브랜드의 미래가 전기차로 새롭게 시작되었음을 선언한 바 있다. 아우디 Q4 e-트론이 2019년 초에 선보였던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 모델로 구현한 것으로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이자 MEB 플랫폼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로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모델이다.
이후, e-트론은 럭셔리 세그먼트 전기 SUV의 선구적인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이러한 성공 스토리를 토대로 탄생한 것이 바로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이다. 아우디의 전기 SUV 최상위 모델인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은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모두 갖춘 아우디 DNA가 집약된 순수전기 SUV로 자리했다.
국내 시장에서 런칭을 진행한 후 곧바로 진행된 시승행사에서는 고속 드라이빙은 물론 아우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프로드 능력을 확인하게 만들었다. 하루의 시간을 순수전기차 시승행사와 같이 해도 전혀 아깝지 않았던 이번 시승을 통해 아직도 아우디는 콰트로 방식의 4륜구동에 전기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STYLE/멋을 내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매력적인 이미지 갖춰
아우디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담고 있는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은 당당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15X1,935X1,640, 휠베이스 2,928mm로 큰 차체 속에서도 아웃도어 라이프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첫 인상부터 순수 전기차 모델임을 즉시 알아볼 수 있도록 특유의 싱글프레임 마스크에 기존과는 다른 그릴을 적용했다.
프런트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이기 위해 외관에 네 개의 링을 2차원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제품군 로고를 하나의 중심 요소로서 활용하기 위해 싱글프레임 프로젝션 라이트를 적용해 차량을 강조하고, B필러에 아우디 레터링과 함께 새로운 모델 명칭을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동적으로 라디에이터를 닫는 전기 셔터에 이어 셀프실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공기유입을 최적화하고 있다.
또한, 싱글프레임 프로젝션 라이트와 하이빔 어시스트를 비롯한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를 장착해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에어 커튼 장착으로 프론트 휠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프론트 언더바디 커버, 프론트 액슬 커버가 적용되어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사이드는 스포티한 디자인은 짧은 전방 오버행, 넓은 트랙과 근육질의 차체를 기반으로 강조된 비율에서 드러나며, 차체의 모든 선은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되어 한층 더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여기에 22인치 휠이 듬직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연결되는 벨트 라인과 하단에 마련된 캐릭터 라인은 강인한 인상을 준다. 리어는 직선의 램프가 연결되듯 마련됐고, 하단 범퍼에는 E-tron 로고가 들어가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얻기에 충분해 보인다.
실내에는 햅틱 피드백의 알루미늄 버튼과 시프트 패들 및 열선이 장착된 트윈 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전동식 스티어링 휠 컬럼을 비롯해 앞 좌석 전동 및 통풍 시트와 요추지지대, 뒷좌석 선셰이드(수동)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편안한 주행 환경을 선사하며, 도어 엔트리 라이트와 멀티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로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센터컨트롤 모니터들이 12.3인치 비추얼 콕핏 플러스 등 실내 공간을 채워주면서 안전한 시야를 확보하고 있으며, 독특한 기어 변속기가 손에 쏙 들어오듯 만들어 졌다. 또한,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네비게이션 등을 세팅했으며, 보행자에게 차량이 근방에 있음을 알리는 가상 엔진 사운드는 인상적이다.
DRIVING/다이내믹한 드라이빙으로 순수전기차의 이미지를 높이다
시승행사는 청담동 앤헤이븐 카페에서 경기도 여주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고속과 함께 지방도를 주행하는 코스로 연결됐다. 특히, 여주 행사장에서는 오프로드 코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아우디가 갖고 있는 능력을 만나도록 하면서 순수전기차인 Q8 이트론 콰트로가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승을 진행한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는 11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최대출력 408마력(300kW)과 67.7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00km/h, 0-100km/h 가속성능은 5.6초가 소요되며, 공인 표준 전비(km/kWh)는 기준 복합 3.0이다. 여기에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과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되며,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6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적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셀로 구성되어 있는 36개의 배터리 모듈로 구성되었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개선되어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다. 최대 170kW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전자기장을 생성하는 코일을 12개에서 14개로 늘려 더욱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해 토크가 증가해 후륜 모터의 이용에 대한 동력성능을 높이고 있다.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순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득하게 다듬어진 공간이 시승차의 특성을 잘 알려온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하듯 구분된 센터 암레스트와 두 개로 구분된 모니터는 고급성을 더 높이도록 했고, 실내 디자인 라인과 어울리도록 다듬어져 편안한 시야도 높이고 있다. 암레스트 앞쪽 패널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순수전기차의 특징을 알려 주 듯 조용함만이 들릴 뿐 다릴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온다.
센터 암레스트 앞쪽에 위치한 전자식 변속 버튼을 가볍게 조작하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물이 흐르듯 시승차가 천천히 움직임을 시작한다. 초반 움직임은 생각이상으로 부드럽게 다가오면서 순수전기차이지만 기술력 축적을 통해 다듬어져 있음을 제시한다. 다시 빠른 주행을 이어갈 때마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가능 거리가 눈에 거슬리지만 점점 매력을 전달해오는 시승차에 만족스러움을 만나도록 한다.
빠른 고성능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만든 시승차는 고속주행에서는 조용하지만 스포티하게 움직임을 전달해 왔고, 감속을 진행하면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힘을 축적해 놓는다. 그만큼 시승자에게는 잘 다듬어진 아우디 순수전기차를 만나도록 하기에 충분했고,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도 여전히 빠른 응답력으로 자신의 DNA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게 만든다. 그만큼 시승차는 생각했던 모습을 뛰어넘는 능력으로 다가오면서 순수전기차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알려주었다.
구불구불한 일반 도로에 들어서면 시승차 움직임에 무리가 가지만 시승차는 배터리를 통해 단단하게 구축된 하체를 앞에 내세운다. 가속페달을 조금 더 깊게 밟으면 시승차는 조금 전까지 조용한 흐름을 가져왔지만 좌우로 움직이는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포지션이 이 차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조금 더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스피드를 올리니 차체는 좀더 스포티한 성격을 가져오면서 괜찮게 다듬어진 차임을 알려온다.
오프로드에 들어서면 시승차가 갖고 있는 콰트로 시스템을 좀더 알기 쉽도록 해 준다. 급경사에서 전기시스템과 듀얼모터 시스템은 정확하게 차체를 움직이기에 어려움이 없어 보였고, 비가 오지 않았기에 정교하게 다듬어진 코스는 흙먼지를 일으키며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다양한 센서는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시승차는 빠른 드라이빙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움직여주면서 시승자에게 믿음을 가지도록 했다.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에 대한 한 줄 평]
더 정교하게 다듬어진 아우디의 프리미엄 순수전기차
[제원표]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
전장×전폭×전고(mm) 4,915X1,935X1,640
휠베이스(mm) 2,928
트레드 전/후(mm) -/-
배터리 종류/용량(kwh) 리튬이온/114
합산 최고출력(kW) 300(408마력)
모터 최대토크(kgm) 67.71
1회 충전 주행범위(km) 368(도심/363, 고속도로/374)
평균전비(km/kWh) 3.0(도심/3.0, 고속도로/3.1)
CO2배출량(g/km) 0
0-100 가속성능(km/h) 5.6
형식/변속기 사륜구동/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65/40R22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2,060~1억3,160
728x90
'시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승기] 벤츠에 실용성을 높히다, 벤츠 GLB 200d (0) | 2024.07.28 |
---|---|
[시승기] 더욱 편해진 화물차를 만나다...현대 ST1 냉동차 (1) | 2024.07.28 |
[시승기] 큼직한 몸매 속 편한 전기차, 캐딜락 리릭 (0) | 2024.07.12 |
[시승기] 새로움을 즐길 수 있는 시간...미니 컨트리맨 (0) | 2024.07.10 |
[시승기] 조용한 듯 활동적인 기분, 혼다 CR-V 하이브리드 (0) | 202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