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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국내

LSTA 3라운드 2레이스, 이창우 AM 클래스 우승

by heemami 2024. 7. 22.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는 연속 종합우승 차지...조나단 세코트는 막판 2위로 올라서

[사진=박준 기자] 국제 경기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이하 LSTA) 경기가 20~2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날 진행된 1레이스에서는 앱솔루트 레이싱의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종합 우승을 거두었으며, 기대를 모았던 SQDA-그릿 모터스포츠 이창우는 마지막 랩에서 추돌로 인해 AM 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2레이스가 개최되는 21일에 우승을 차지해 시리즈 순위 1위로 올라서는 것이 중요한 레이스였다.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50분간 진행된 레이스2는 17대가 참가한 가운데 롤링 스타트로 진행됐다. 스타트와 함께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미카 코야마(SJM 아이언 링스 시어도어 레이싱), 야스만 야파르(에로우 레이싱)에 이어 이창우가 4위로 따라 붙으면서 우승에 대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었다.

 
경기 초반 레이스는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1분38초193의 가장 빠른 랩타임을 찍고 있었지만 2위인 프로 클래스에 참가한 미카 코야마와 거리차는 벌리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3위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프로 AM의 야스만 야파르는 이창우와 거리를 3초 차이로 벌렸고, 5위에는 에밀리언 카르데(DW 에반스 GT)와 함께 전날 AM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데샤톤 푸아카라웃(YK 모터스포츠)가 이어 달리고 있었다.

 
초반 레이스는 순위 변경없이 레이스가 유지되고 있었으며, 의무 피트인을 하는 시간대부터 순위가 바뀌게 될 것으로 보였다. 20분을 넘어서면서 피트인이 진행됐고, 에밀리언 카르데에서  다니엘 필립 웰으로 드라이버를 교체했다. 여기에 전날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던 매드니스 레이싱도 판핑 첸에서 안드레 코투로 드라이버 교체를 통해 역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랬다.

 
25분이 되면서 선두를 달리던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피트로 들어섰고, 그 뒤를 따라서 미키 코야마가 동시에 피트로 들어섰다. 두 팀의 경우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는 혼자 경기에 참가해서 63초를, SJM 아이언 링스 시어도어 레이싱은 투 드라이버 체제를 통해 60초 정차를 해야 출발이 가능했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를 미키 코야마에서 혼 치오 랭으로 교체해 기회를 노렸지만 선두를 잡기에는 역 부족이었다.

 
여기에 이창우도 의무 피트 스탑을 진행한 후 재진출하면서 종합 3위로 레이스를 이끌기 시작했으며, 그 뒤를 이어서 에로우 레이싱(프로 클래스)의 조나단 세코트가 두번째 드라이버로 나선 후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초반 레이스에서 이창우와 경쟁을 하던 데샤톤 푸아카라웃은 낫타니드 리와타나발라굴과 드라이버 교체한 후 순위가 떨어지면서 힘든 레이스를 하고 있었다.

 
40분이 넘어서면서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는 2위인 혼 치오 랭과 거리를 벌리고 있었지만 이창우는 상위 클래스인 프로 클래스 조나단 세코트와 거리가 좁혀진 후 23랩째 종합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창우는 AM 클래스에서 선두를 지키면서 레이스2에서 우승으로 종합 순위를 역전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했다. 

 
레이스가 막판으로 가면서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는 선두를 유지해 나갔고, 2위 자리를 놓고 이창우를 추월한 조나단 세코트가 혼 치오 랭을 추월하기 위해 가까이 따라가고 있었다. 특히, 마지막 랩에 들어선 후 거리를 좁히 조나단 세코트는 순위를 바꾸면서 짜릿한 2위를 차지하게 됐다. 그 뒤를 이창우가 종합 4위, 클래스 1위로 따라 들어오면서 시즌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다음 4라운드 경기는 일본 후지에서 8월 16~1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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