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훈은 시즌 챔피언을 차지...남기문과 문세은이 포디움에 오르다
[사진=박준 기자, JP.WORKS]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8라운드가 11월 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됐다. 가장 먼저 결승전 스타트를 진행한 GT와 GT4 클래스는 6라운드 경기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와 다른 포근한 날씨로 인해 노면의 온도도 높아져 레이스에 적합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여기에 예선을 통해 정경훈이 폴 포지션을 잡아 3포인트를 얻으면서 결승 레이스에서 7위만 해도 시즌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총 17랩(1랩=4.346km)으로 치러지는 GT와 GT4 결승이 진행되면서 스타트와 함께 2그리드에 있던 김민상(99, 록손몰)이 스피드를 올리면서 정경훈(1, 비트알앤디)을 앞서 선두로 나섰고, 다시 남기문도 정경훈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동호도 정경훈을 추월해 순위를 바꾸면서 3위 자리에 서게 됐으며, 남기문(79, 이레인모터스포트)과 이동호(76, 이레인모터스포트)가 순위를 두고 경쟁을 진행했다.
이후 이동호가 남기문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던 김민상의 뒤쪽으로 바짝 다가섰다. 3랩째 이동호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짧게 가져가면서 선두였던 김민상을 간단하게 추월해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중위권에서도 김성희(86, BMP 퍼포먼스)의 뒤쪽에서 박석찬(5, 브랜뉴 레이싱)이 따라가기 시작했고, 맨 후미에서 출발한 문세은(95, BMP 퍼포먼스)도 박석찬의 뒤를 쫓고 있었다.
4랩에 들어서면서 문세은이 박석찬을 추월해 선두권으로 올라서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선두를 잡고 있던 김민상이 남기문에 이어 정경훈에게도 자리를 내 주면서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 사이에 문세은도 김민상의 뒤쪽으로 문세은이 따라오면서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6랩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호는 2위인 남기문과 거리를 7초 이상 벌려나가기 시작했고,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정경훈도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유지해 나갔다. 여기에 그 뒤를 김민상과 문세은의 경쟁과 함께 박석찬도 따라붙으면서 GT클래스의 힘겨운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추월을 시도하고 있는 문세은과 막으려는 김민상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즐거운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그 사이에 정경훈은 4위 경쟁자들에게 거리를 6초 이상 벌렸고, 2위에 올라선 남기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4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레이스는 공격과 방어라는 성격을 갖고 완벽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박석찬도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은 채 순위를 유지해 나갔다. 결국, 12랩째에 문세은과 박석찬이 앞선 김민상을 추월해 4, 5위로 올라섰고, 다시 스피드를 올리면서 순위 경쟁에 들어갔다.
13랩에 들어서면서 선두로 나선 이동호는 1초 정도 앞으로 나서 있었고, 그 뒤를 남기문과 정경훈이 경쟁을 하면서 2, 3위를 유지해 나갔다. 여기에 4위 자리를 놓고 박석찬이 앞선 문세은을 추월하기 위해 뜨거운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선두 자리를 놓고 이동호와 남기문, 정경훈이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남은 랩이 부족해 보였으며, 정경훈이 브레이크 미스로 밖으로 밀려나갔지만 빠르게 복귀하면서 레이스를 운영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랩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정경훈은 차체에 문제가 있는 듯 비상등을 켠채 주행을 이어갔고, 그 사이에 문세은, 박석찬, 심정욱(64, 이고레이싱), 김민상이 순위를 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정경훈은 7등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고, 이동호는 시즌 첫 우승을 가져갔으며, 문세은은 맨 후미에서 출발해 3위로 들어서면서 영원한 경쟁자임을 보여주었다.
GT4 클래스에서는 김종겸(111, 한국 컴피티션), 송영광(110, 오네 레이싱), 필킴(199, 한국 컴피티션)이 순위를 유지해 나가면서 빠른 드라이빙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부터 첫 도전을 한 토요타 수프라 GT4가 출전하면서 앞으로 기대치를 높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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