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철과 김중군이 2, 3위로 포디움 차지…시즌 우승은 마지막에 결정돼
더보기
두 번의 예선, 두 번의 결승이 펼쳐지는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마지막 더블 라운드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고 있다. 더블 라운드의 첫 번째 결승 경기인 7라운드 레이스가 치러지면서 이번 라운드에 결정을 할 것인지, 혹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갈 것인지에 대해 주목이 되고 있었다.
롤링 스타트와 함께 이창욱(No.24, 엑스타 레이싱)이 정의철(No.04,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고, 3그리드에 있던 오한솔(No.50, CJ 로지스틱스 레이싱)이 뒤로 밀리면서 박규승(No.38, 브랜뉴 레이싱)과 함께 이찬준(No.18, 엑스타 레이싱, +100kg)이 11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맨 후미에서 출발한 김재현(No.44,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30kg)이 8위까지 올라면서 김중군(No.05, 서한 GP), 정회원(No.07, 서한 GP, +20kg)을 추월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2랩에 들어서면서 이창욱이 2위인 정의철에 4초 가까이 떨어트려 놓았지만 4위를 달리고 있는 이찬준은 김재현의 추월을 받고 있었다. 이후 김재현이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고, 정회원, 장현진(No.06, 서한 GP, +60kg)까지 시즌 드라이버 1위인 이찬준을 추월해 나가면서 마지막 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하는 듯했다.
이후 박준서가 이찬준을 추월하려고 했지만 인코너를 막으면서 좀 전에 쉽게 내주던 순위를 유지해 나가고 있었다. 박준서(No.36, CJ 로지스틱스 레이싱)가 추월 시도를 하면서 이찬준을 넘어섰고, 그 뒤를 이어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와 오한솔이 따라가면서 순위를 끌어 올리려고 했다. 8랩째에 황진우가 이찬준을 추월해 한단계 올라섰고, 이찬준은 10위에 머물면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9위권 경쟁을 하던 오한솔이 피트로 들어선 후 차량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리타이어하고 말았으며, 그 사이에 김재현은 3, 4위인 박규승과 김중군을 추월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이고 있는 김재현의 경우 앞선 김중군을 따라잡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진행했고, 김중군도 자리를 내주지 않기 위해 침착한 레이스를 윤영하고 있었다.
경기가 절반을 진행한 후 3위 자리를 놓고 박규승, 김중군, 김재현이 경쟁을 펼치고 있었지만 박규승의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창욱의 경우 정의철과 거리차가 좁혀지고 있었기에 후반 레이스에서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그만큼 선두권 경쟁을 하는 이창욱과 정의철은 이번 라운드에서 우승을 가져와야 된다는 생각을 할 듯했다.
김중군이 박규승을 추월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고 김재현도 앞으로 나가기 위해 열띤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김재현의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레이스가 조금은 소강상태로 이어졌지만 8위 자리에 있던 황진우가 앞선 박준서를 코너에서 추월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앞선 정회원과 거리를 좁히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15랩째에 들어선 후 이창욱이 다시 정의철과 거리를 벌리면서 단독 선두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2위인 정의철은 김중군과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있었다. 포인트 획득을 위한 10위 싸움에서 장현진과 정경훈이 경쟁을 하고 있었으며, 프로 대 프로의 레이스 배틀은 정경훈(No.78, AMC 모터스포츠)에 있어서는 전혀 새로운 레이스가 진행됐다. 그 사이에 뒤쪽에서 빠른 스피드로 달려온 이효준(No.87, 브랜뉴 레이싱)이 정경훈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린 후 장현진까지 위협하고 있었다.
스피드가 떨어진 김재현을 정회원이 추월하는데 성공했으며, 그 사이에 이효준이 장현진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김재현의 스피드가 후반으로 가며 2분 3초 대로 떨어지면서 뒤쪽에 달려오던 황진우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힘겨운 레이스가 되고 있었다. 여기에 정경훈도 앞선 이효준과 장현진을 추월하면서 10위권에 진입해 어려운 레이스에서도 포인트를 획득하는 결과를 얻었다.
결국,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더블 라운드의 첫 장인 7라운드 결승에서는 이창욱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정의철과 김중군이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와 함께 박규승, 정회원, 황진우, 김재현, 박준서에 이어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찬준이 차지했고, 정경훈까지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은 예선과 결승에서 가장 빠른 기록과 완주 점수까지 30점을 추가하면서 103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3점을 획득해 116점이 된 이찬준이 유지하고 있으며, 3위는 김재현이 92점으로 올라서 있다. 때문에 시즌 우승은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지는 11월 5일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찬준, 이창욱, 김재현의 기록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는 11월 5일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진행된다.
728x90
'모터스포츠-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진우가 빗속을 가장 빠르게 달리고 폴 잡다 (0) | 2023.11.12 |
---|---|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6라운드, 이동호가 우승 잡다 (0) | 2023.11.05 |
슈퍼레이스 GT 6R 예선, 이동호가 폴 잡다 (0) | 2023.11.05 |
정의철, 슈퍼레이스 6000 7라운드 예선을 잡다 (0) | 2023.11.05 |
래디컬 코리아 출범, SR10 XXR 국내 최초 공개 (1) | 202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