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터스포츠-국내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6라운드, 이동호가 우승 잡다

by heemami 2023. 11. 5.

정경훈과 문세은이 2, 3위로 포디움 차지…시즌 우승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결정



더보기
[사진=박준 기자, JP.WORK]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는 더블 라운드로 진행되면서 시즌 챔프를 앞두고 있는 드라이버들에게는 예선 기록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었다. 특히, GT 클래스의 경우 우승을 위해서는 순위권을 지켜야 하는 드라이버와 이를 잡아야 하는 드라이버의 싸움이 펼쳐지고 있었다.

 
롤링 스타트와 함께 17랩(1랩=4.346km)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스타트와 함께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선두로 나섰지만 곧바로 스피드를 올린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따라잡으며 선두로 나섰고 간격을 벌리기 시작하면서 터보 차량의 특징을 잘 보여 주었다. 그 뒤를 문세은(BMP 퍼포먼스)이 따라오면서 2랩째 정경훈을 추월하며 앞으로 나섰지만 간격을 벌리지 못하고 있었고, 윤정호(투케이바디)까지 2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3랩째 들어선 후 정경훈은 앞선 문세은을 추격하기 위해 가까이 따라붙기 시작했지만 직선에서 빠른 터보 차량을 탄 문세은이 정경훈의 NA 차량을 같은 스타일로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여기에 8위 자리를 놓고 정원형(비트알앤디)과 박석찬(브랜뉴레이싱), 이재진(이레인모터스포트), 나연우(브랜뉴레이싱)가 경쟁을 펼치면서 쉽지 않은 레이스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6렙에 접어들면서 이동호의 페이스가 떨어지고 그 뒤에 따라오던 문세은과 정경훈의 경쟁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코너에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면서 조향을 하기가 어려워보이기 시작했고, 이와 달리 정경훈은 짧게 브레이킹을 하면서 간격을 점점 줄여 나갔다. 점점 선두권은 마지막 라운드와 이번 라운드에서 어떻게 운영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들면서 점점 뜨거운 레이스로 접어들었다.

 
8랩째에 이동호가 문세은과 정경훈의 추격을 강하게 받기 시작했고 점점 힘든 레이스를 진행해 나갔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동호가 문세은과 정경훈의 경쟁을 이어가도록 하면서 랩을 늘려가고 있었고, 정경훈의 입장에서는 이동호와 문세은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었다. 그만큼 선두를 잡기 위해 눈치 싸움을 하고 있는 선두 그룹의 경쟁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다.

 
중위권에서는 이재진, 김민상(No.99, 록손몰) 심정욱이 순위 싸움을 벌리면서 선두권의 경쟁과 다른 레이스를 보여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13랩에 코너에 진입하면서 정경훈이 문세은이 스핀을 한 사이에 추월해 앞으로 나섰고, 이동호와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이동호도 스피드가 떨어져 있어 정경훈이 페이스를 끌어 올리게 되면서 많은 고민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스피드를 줄였던 이동호가 다시 스피드를 올리면서 정경훈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었다.

 
15랩째, 이동호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었고, 정경훈은 이번 레이스가 아니라 마지막 레이스를 생각하면서 쫓아가는 경기 운영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 문세은도 무리를 하지 않고 선두권 레이스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경기를 마감하기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마지막 랩에서 후미그룹을 만났지만 어려움없이 추월을 하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동호와 정경훈의 싸움에서 이동호가 6라운드 우승을 하면서 올 시즌 3승을 하게 됐으며, 정경훈은 2승을 했지만 시즌 우승에는 좀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문세은이 들어오면서 GT클래스 6라운드 경기를 마감하게 됐다.
 
슈퍼레이스 파이널 라운드 GT 클래스 경기는 11월 5일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