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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시승기] JEEP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새로운 오픈-에어링 시대를 열다

by heemami 2023. 12. 23.

차가운 바람도 두렵지 않은 재미를 느끼게 만드는 지프, JEEP WRANGLER RUB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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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지프 브랜드는 그 동안 어드벤처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오프로드를 주행하기 위해 오너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 이중 랭글러는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유일무이한 선택으로 위치했고, 다양한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해 왔다. 특히, 지프가 만들어낸 파워탑 모델은 몸속에 숨겨져 있는 오프로드의 능력에 오픈 에어링을 느낄 수 있는 흐름을 만나보았다. 



지프 브랜드는 4륜구동으로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모델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기대를 갖고 있든 아니든 짚(JEEP)은 짚(JEEP)만으로도 마니아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모델이다. 그만큼 오프로드 라인업에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JEEP이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함을 원하는 유저들과 타협이 이루어졌고, 온로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JEEP 라인업이 탄생했다. 



하지만 랭글러는 예나 지금이나 험로를 달리고 삶의 새로운 부분을 만들어 가는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험로를 달리는 4륜 구동 모델들을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JEEP브랜드이며, 랭글러는 이런 오프로더의 최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JEEP 브랜드 모델들의 특징은 어드벤처라는 의미를 갖고 있을 정도로 험로와 악조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새로운 오픈-에어링 시대를 열다 라는 계획을 목표로 한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4도어는 데일리 라이프를 함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오프로드 마니아와 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 세터들을 위해 설계됐다. 원터치 방식의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최고 시속 96km에서도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해 손쉽게 오픈 에어링을 만끽할 수 있으며, 탈부착 가능한 리어 윈도우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트렌디한 방식의 개방감을 선사해 준다.



STYLE
좀더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도록 하다



짚 랭글러는 시대에 맞게 첨단 시스템은 탑재하고 있지만 그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랭글러는 지프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SUV 카테고리와 오프로드 컨셉을 만들어 왔음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변화를 준 랭글러는 터프한 몸집과 함께 오픈 에어링이 가능한 파워탑이 추가되면서 시티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스타일로 다듬어졌다. 그 동안 컨버터블이나 스파이더 등만이 오픈해 왔던 시대를 떠나 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지프 랭글러 파워탑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85X1,895X1,840, 휠베이스 3,010mm로 큰 차체 속 긴 휠베이스는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상고가 다른 경쟁 모델에 비해 좀더 높게 조율됐고, 오픈에어링을 위한 파워탑이 적용되면서 랭글러만의 터프한 개성을 강하게 느껴지게 만들고 있다.



프런트는 CJ 모델의 전통성을 그대로 계승해 전설적인 세븐-슬롯 그릴은 오프로더의 멋을 더한다. 여기에 키스톤 모양의 그릴 윗부분, 아이코닉한 원형 헤드램프, 링 사각 테일램프의 고유 디자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위풍 당당하고 모던한 모습의 아이콘 모델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랭글러만의 특징인 보닛 개폐 고리가 견고하게 만들어지면서 강인한 인상을 전달해 온다.



사이드는 기존 랭글러 루비콘 모델을 베이스로 측면의 지프 로고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단단한 차체의 이미지를 전달하듯 굵은 벨트라인과 양 옆으로 뻗어 나온 휠 하우스가 차체를 한층 강인하게 만든다. 여기에 오프로더 스타일의 랭글러를 제시하고 있는 도어 손잡이와 고리, 보닛의 라인 등은 물론 오프로더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리어의 테일게이트는 오픈이 편리하도록 상단과 하단을 따로 개폐할 수 있도록 해 편안한 작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스페어 타이어가 장착되면서 터프한 지프의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사각 리어램프는 물론 범퍼에 견인 고리가 적용돼 오프로더의 느낌을 갖도록 했다.



실내공간은 세련된 디자인 터치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한층 정숙해진 실내 공간은 강화된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프로더 답게 화려함보다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함이 곳곳에 추가되면서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얻고 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윈도우 스위치와 각종 컨트롤러는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리함, 주행 및 조작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간단한 터치로 오픈할 수 있는 전동식 소프트탑이 구성돼 오프로드, 또는 온로드 주행 시 완벽한 개방감을 제공해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도록 했다.



DRIVING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드라이빙 재미를 느끼다



정통 오프로더에서 시티라이프를 추가해 멀티 플레이어로 변화를 꾀한 랭글러 파워탑은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지프 브랜드의 특성인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과 트루-락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로 더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시승을 위해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한결 넓어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큰 몸집을 갖춘 모델에 어울리지 않게 다운사이징 된 조용한 엔진음이 들려오고, D레인지로 변속을 한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금 전 사운드는 잊어 달라는 듯이 경쾌한 엔진음을 내 뿜으면서 출발을 알린다. 



하지만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큰 몸집을 갖춘 모델에 어울리지 않는 조용한 엔진음이 들려오면서 차체 특징인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듯 밀려온다. D레인지로 변속을 한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금 전과 다른 터프함을 앞세우고 출발을 하면서 자신을 알려온다. 이와 달리 소프트탑과 오프로드 타이어를 적용했기 때문인지 이전 모델들에 비해 동력이 연결될 때에도 엔진 소음이 크게 들려오지만 그것 마저도 힘이 있어 보인다.



실내 공간은 길이 복잡하지만 파워트레인과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차체의 특징으로 안락함을 전달해 온다. 둔탁할 것 같은 차체로 생각을 했지만 시내 주행에서 보여주는 능력을 보면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능력이 오프로드 드라이빙에 맞춰진 것이 아님을 알려 준다. 오프로드 타이어가 적용돼 터프하고 투박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격은 어떤 느낌인지 알도록 해 준다.



전용도로에서도 시승차는 부드러운 스타일로 주행을 하면서 안정된 움직임을 주지만 가속 페달을 건드릴 때마다 나타나는 빠른 응답력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좀더 가속을 하면 숨겨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고, 오프로더의 강렬한 성격도 종종 내 보이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을 더 밟으니 밀어 부치는 힘이 이전과는 달리 터프함과 연결되면서 좀더 즐거움을 만든다.



오프로더의 향기가 묻어 나오는 국도에 들어섰지만 시승차가 원하는 돌과 자갈들이 있는 산악도로의 오프로드가 아니라는 부분이 아쉬움을 준다. 그 만큼 시승자뿐아니라 오너들이 랭글러 루비콘에 바라고 있는 드라이빙 능력은 어떤 길이라도 쉽게 갈 수 있는 능력자를 생각나도록 한다는데 있다. 여기에 간단한 터치만으로 소프트탑을 2열까지 개방하면서 잠깐 동안 비가 그친 여름의 날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만족스러움을 보여 온다.



국도로 들어서면서 코너가 비교적 많은 코스라는 부분이 시승차에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고, 빗길에서는 4H로 변화를 준 기어가 안정적인 모습을 찾도록 해 준다. 비가 많이 내린 여름철이기 때문에 험로로 들어서지 못하면서 랭글러에 대한 아쉬운 순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시승을 한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모델은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완벽한 적응력을 갖추도록 구성된 모델로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매력을 동시에 전달해 주었다. 이런 모델은 첫 모습은 그저 그렇지만 타면 탈수록 깊은 매력을 갖게 만들면서 깊은 인상이 남는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정통 오프로더와 함께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려는 오너들에게 좀더 재미있는 드라이빙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느낌이 있는 오프로드 드라이빙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해 준다 



[제원표]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전장×전폭×전고(mm)       4,885X1,895X1,850
휠베이스(mm)                  3,010
트레드 전/후(mm)            1,600/1,600
형식/배기량(cc)                2.0리터 가솔린 터보/1,995
최고출력(ps/rpm)             272/5,250
최대토크(kg·m/rpm)        40.8/3,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7.4(도심/7.0, 고속/8.1)
CO2배출량(g/km)            230
형식/변속기                     풀타임 4WD/8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5링크/5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255/7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7,75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