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함의 조화를 통해 탄생한 럭셔리 SUV...MASERATI GRECALE GT HEV
[사진/더아이오토] 고급 세단을 중심으로 시장을 만들어 온 마세라티 브랜드에서 반항아와 같은 성격을 갖춘 모델이 르반떼였지만 이제는 또 다른 모델이 추가되었다. 럭셔리 스포츠 모델들을 만들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SUV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마세라티도 박차를 가했다. 이를 통해 나온 모델이 르반떼로 스포츠 SUV를 지향하고 있는 성격에 맞춰 젊은 유저들을 흥분하게 만들기 충분했고, 그 뒤를 이어 출시된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새로운 럭셔리 SUV를 보여주면서 시장에 내놓아졌다.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의 새로운 럭셔리 SUV 모델 그레칼레를 선보이고 시장에서 이미 출시돼 판매하고 하고 있는 르반떼의 성격을 쫓아가고 있다.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르반떼에 이어 두번째 SUV 모델인 그레칼레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아이덴티티를 공유하고 있다. 그만큼 그레칼레는 SUV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와 같은 성격을 만들어내면서 즐거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SUV 모델로서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적절한 균형과 함께 마세라티의 열정과 혁신,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그레칼레는 럭셔리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만들어낸 SUV로 세단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모델임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MC20의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까지 적용돼 있기도 하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이라는 뜻으로 모든 것을 몰아붙이는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람의 이름을 발췌해 모델의 이름을 짓는 것은 마세라티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특히,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전동화 진출에 대한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능 향상을 실현하여 성능과 격조 모두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마세라티 브랜드에 어울리는 세단, 그리고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SUV가 만들어내고 있는 브랜드의 향방은 즐거워 보인다.
STYLE/독특한 성격으로 세련미를 차체에 스며들게 하다
유럽형 패밀리 사이즈 SUV의 쾌적한 승차감을 갖춘 그레칼레는 넓은 공간과 편안함이 돋보이는 패밀리 사이즈 SUV 모델로 GT 버전 기준으로 전장X전폭X전고mm가 4,850X1,950X1,670, 휠베이스 2,901mm이다. 여기에 전폭의 경우 모데나와 트로페오의 경우 30mm 넓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그레칼레는 SUV에 맞게 수평적 측면보다는 수직적 측면의 디자인적 요소를 갖췄다. 프런트는 마세라티 그레칼레의 가장 돋보이는 부분으로 과하지 않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해 슈퍼 스포츠카 MC20를 떠올리게 한다. 가장 개성적인 부분으로 과하지 않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 마세라티의 모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트로페오에는 그릴이 약간 앞으로 돌출돼 더욱 대담한 느낌을 주며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사이드는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보닛에서 후면까지의 움직임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으며, 곡선을 띈 시각적 형태의 흐르는 듯한 차체와 카본 파이버의 사용으로 강조된 기술적 구성 요소 사이에서 대조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순수함을 찾는 차체와 기술적 사양 사이에서 차이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리어는 부메랑 테일라이트와 마세라티 특유의 사다리꼴 라인을 적용했고 스포츠카처럼 마감한 실내 공간, 날렵한 리어 윈도우, 강력하고 대담한 펜더, 시각적으로 무게중심이 낮아 보이게 하는 등 쿠페 효과가 더욱 부각되어 그레칼레만의 스포티한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내공간은 기본적인 특징인 럭셔리함과 가장 중요한 테마인 레이싱에서 시작해 모든 부분은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깔끔하고 모던하면서 감성적인 디자인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디지털시계 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스킨과 모습을 변경하는 디지털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기술적으로 더욱 풍성해졌으며,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에서 간단한 터치를 통해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게 됐다.
기술의 사용으로 디자인이 간결해지고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면서 넓은 암레스트, 더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린 대형 수납 공간, 휴대전화 충전 패드를 배치할 공간이 확보됐다. 또한, 고급스러운 소재는 브랜드의 뿌리와 기원에서 영감을 받은 고유한 그래픽과 색상을 찾기 위한 탐구와 결합되어 이탈리아 제작의 고유한 프로세스를 재해석한다. 이탈리아 공예 기술에 대한 재해석은 혁신적이고 매력적이며 마세라티 스타일의 특성을 통해 여과된 현대적인 아름다움의 자극을 이해하고 있다.
DRIVING/고성능 드라이빙을 위해 차체 안정화를 더하도록 만들다
고성능으로 잘 알려진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SUV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로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285km/h, 0-100km/h 가속성능은 3.8초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마세라티 엔진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몰입형 소너스 파베르 다차원 사운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한 차원 높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시승을 한 모델은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2.0 터보 가솔린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됐고, AWD와 ZF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면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는 240km/h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6초가 소요되고 복합연비는 9.9km/l로 효율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해졌다.
실내에 들어서면 시트의 스포티한 감성이 시승자를 반기면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스티어링 휠의 좌측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2.0리터 엔진이지만 시원스러운 배기음이 들려오면서 같은 배기량, 작아진 차체에서 나오는 성능이 시작부터 만만치 않음을 알려 온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건드리면 고성능 모델이라는 것을 제시하기라도 전달하 듯 rpm 게이지가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능력을 살짝 보여준다.
전자식 변속기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은 후 시내주행에 들어서면 스포티하게 다가오는 핸들링 성능이 스포츠카와 같은 감성을 만들어낸다. 낮은 차체와 발빠르게 반응하는 움직임을 통해 시내 주행에서는 스포츠 감성을 한껏 이끌어 내기 시작했고, 신호대기에서 출발을 해도 여느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속 능력을 몸으로 느끼도록 만들면서 감속과 제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능력도 갖추었다.
전용도로에 올라선 후 가속페달에 힘을 전달하니 시승차는 좀 전의 발 빠르게 움직이던 능력을 스피드로 이어가도록 한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기어를 변속한 후 과감하게 앞으로 질주를 하기 시작하면 단단하게 다듬어진 스카이훅 서스펜션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하면서 스포츠카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스포츠 모드로 조절을 하고 다시 가속페달에 힘을 전달하면 이전과 달리 차체를 가볍게 움직이면서 차량의 특징을 잘 알려준다.
거침없는 퍼포먼스와 같이 마세라티의 특징을 그대로 내재하고도 향상된 연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BSG, 48V 배터리, eBooster, DC/DC 컨버터 등 총 4개의 주요 구성품이 있으며, BSG는 제동/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하는 역할을 수행해 엔진의 eBooster의 전원 공급용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BSG와 eBooster가 결합된 방식은 동급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적용돼 작은 엔진에서도 성능을 높이도록 돼 있다.
앞선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좌우 차선을 빠르게 오가기 시작해도 시승자를 꽉 잡아주는 포지션은 흔들림이 없이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이미 규정 속도를 넘어선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게 되면 시승차에 걸 맞는 핸들링 성능이 차체를 가볍게 조작하게 만들면서 차량이 갖고 있는 능력치를 엿볼 수 있도록 한다. 좀더 가속을 하면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도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시승차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시승을 하면서 완전 전동화 모델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 고성능 모델인 그레칼레가 전동화를 진행하면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순수한 마세라티 스타일로 성능을 타협하고 싶어 하지 않는 고객에게 일상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출시 예정인 100% 전동화 버전 그레칼레는 새로운 에너지의 도화선에 불을 붙일 마세라티 BEV 식별자인 폴고레(Folgore)로 제시되면서 앞으로 1년 뒤에는 또 다른 재미를 볼 수 있을 듯하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GT 하이브리드에 대한 한 줄 평]
머세라티의 성격으로 대담한 드라이빙 능력을 보여주다
[제원표]
마세라티 그레칼레 GT 하이브리드
전장×전폭×전고(mm) 4,850X1,980X1,665
휠베이스(mm) 2,901
트레드 전/후(mm) 1,621/1,694
형식/배기량(cc) 가솔린/1,995
최고출력(ps/rpm) 330/5,750
최대토크(kg·m/rpm) 45.9/2,250
0 → 100km/h(초) 5.3
최고속도(km/h) 240
복합연비(km/ℓ) 9.8(도심/9.0, 고속/10.9)
CO2배출량(g/km) 178
형식/변속기 AWD/ZF 자동 8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스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45R20, 295/4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3,700
728x90
'시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승기] 재미있는 주행 능력을 보인 BMW i4 e드라이브 40 M (1) | 2024.04.18 |
---|---|
[시승기] 숨쉬는 듯한 스웨디시 차량, 볼보 XC60 T8 리차지 (0) | 2024.04.17 |
[시승기] 패밀리 라이프를 만든 현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0) | 2024.04.10 |
[시승기] 새로운 물결을 가져올 푸조 308 GT (1) | 2024.04.07 |
[시승기] 아웃도어 자신감을 거내는 폭스바겐 투아렉 TDI (0) | 2024.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