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준 기자, J.P WORK]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개막전이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서 진행됐다. 총 17대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전 예선이 펼쳐졌고 1차 예선(Q1), 2차 예선(Q2)으로 진행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개막전 예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드라이버들과 팀들에게는 힘든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게 만들었다.
15분간 1차 예선이 시작되고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가 2분07초951의 기록을 보이면서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박정준(No.77, 준피티드 레이싱)과 박규승(No.38, 브렌뉴 레이싱)이 기 뒤를 따르고 있었다. 이와 달리 정의철(No.04, 서한GP)과 장현진(No.06, 서한GP), 김중군(No.05, 서한GP)은 선두 자리를 내 주고 있었다.
여기에 이효준(No.87, 브렌뉴 레이싱)은 1번 코너에서 차량이 미끌어지면서 펜스에 부딪히며 어려운 레이스를 시작해야 했으며, 또 다른 우승 후보로 제시됐던 김동은(No.02, 오네레이싱)은 12위에 머물면서 2차 예선을 오르지 못하게 될 듯했다. 이정우(No.13, 오네레이싱)와 오한솔(No.50, 오네레이싱)은 2차 예선에 오르면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고, AMC 모터스포츠에서는 로터 통추아(No.17)만이 2차 예선에 참가했다.
10분간의 2차 예선에 들어선 10대의 차량은 빗길 속에서도 랩타임을 줄이고 결승전에서 좋은 위치에 서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1차 예선을 통해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던 황진우는 2분08초497의 기록으로 다시 1위로 나섰으며, 그 뒤를 박규승과 김중군이 2차 가까지 차이를 보이면서 따르고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슈퍼레이스가 제시한 정의철도 2분 10초대를 보이면서 선두인 황진우를 따라가고 있었지만 개막전 폴포지션을 잡기 위한 황진우의 집념이 더 강해 보였다. 특히, 황진우는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진 2021 시즌 개막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팀의 승리를 위한 레이스를 하기 위해 준비를 마친 듯한 주행을 보여주었다.
결국, 개막전 예선에서는 황진우가 가장 빠른 기록을 선보이며 결승전에 폴 포지션으로 올라섰고, 첫번째 도전을 가진 미쉐린 타이어도 좋은 흐름을 갖게 됐다. 그 뒤를 이어 김중군과 박규승이 2, 3그리를 차지했고, 정의철, 박정준, 박석찬, 장현진, 오한솔, 로터, 이정우가 10위권대 그리드를 자리잡았다.
오네 슈퍼레이스 개막전 결승은 비가 오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20일 오후 3시 10분에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