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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국내

슈퍼레이스 개막전 6000 클래스 결승서 정의철 우승

by heemami 2024. 4. 20.

황진우와 박규승은 포디엄...초반부터 흥미로웠던 레이스


[사진=박준 기자, J.P.WORK]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개막전이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서 진행됐다. 총 16대가 결승전에 참가한 가운데 레이스를 진행했고, 비가 오기 때문에 노면이 미끄러워 경기를 쉽게 이끌어갈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다.

총 21랩으로 진행된 레이스는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았던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가 그 뒤를 김중군(No.05, 서한GP)과 박규승(No.38, 브렌뉴 레이싱)이 2, 3그리드에 서면서 선두 경쟁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정의철(No.04, 서한GP)이 팀 이전 후 첫 번째 레이스에 임하게 됐고, 박정준(No.77, 준피티드 레이싱)도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리고 있었다.

롤링 스타트가 진행되면서 김중군이 스피드를 올리면서 선두로 나섰으며, 그 뒤를 황진우가 자리잡게 되면서 힘겨운 싸움의 시작이 됐다. 여기에 정의철과 박규승, 박석찬(No.03, 브렌뉴 레이싱) 등이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초반 레이스에서 황진우가 코너에서 실수를 하면서 3위로 밀려나게 됐고, 박석찬도 11이로 떨어지면서 선두로 나선 김중군이 초반 레이스를 이끌어 가기 시작했다.

2랩에 들어서면서 김중군이 선두를 유지했고 정의철과 박규승이 황진우를 추월해 순위를 한단곘기 높이고 있었다. 그 뒤를 장현진(No.06, 서한GP)과 박정준(No.77, 준피티드 레이싱), 이정우(No.13, 오네레이싱), 로터(No.17, AMC 모터스포츠), 김동은(No.02, 오네레이싱), 박석찬, 오한솔(No.50, 오네레이싱) 등이 순위를 유지해 나갔다.

3랩에 들어서면서 선두로 나선 김중군이 2위인 정의철과 3초 차이를 보이면서 레이스를 진행했고, 황진우도 앞쪽에 위치한 박규승을 추월하기 위해 빠른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5랩에 들어서면서 김중군과 정의철의 시간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황진우도 앞선 박규승을 계속해서 추월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었다.

중위권에 위치한 장현진은 스피드를 높이지 않고 박정준과 경쟁을 펼치고 있었으며, 이정우와 박석찬도 순위를 높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또한, 로터와 김동은이 앞선 차량들을 따라잡기 위해 예열을 시작했고 곧바로 로터가 박석찬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김동은도 8위까지 올리면서 레이스는 한층 복잡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중군, 장현진, 피트, 빅정준이 스타트 절차를 위반해 기록의 10초 가산초가 주어지게 되면서 힘든 개막전이 예상되고 있었다. 

10랩에 들어서면서 선두를 달리던 김중군의 안쪽을 정의철이 파고들면서 순위가 바뀌게 됐다. 이후 정의철은 스피드를 높이면서 점점 거리를 넓혀가기 시작했고 2위와 7초 가까이 벌어지면서 우승에 대한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특히, 로터는 장현진과 박정준까지 추월하면서 외국의 젊은 선수가 보여주는 레이싱의 힘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주행 중 브레이크 락이 걸리면서 펜스에 부딪히고 말았다.

13랩째 황진우가 박규승을 추월하기 위해 스피드를 올리는 순간 밖으로 밀려나갔지만 곧바로 잡으면서 레이스를 곧바로 진행하게 만들었다. 이후 정의철이 선두를 지키면서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로터가 펜스와 부딪힌 1번 코너의 위험성을 감안해 세이프티카가 출현해 차량들이 가까지 붙게 되면서 어떤 흐름을 가져올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다시 스타트가 진행되면서 정의철이 앞으로 나서면서 김중군과 박규승, 황진우가 추월 경쟁을 진행했다. 이후 뒤쪽에 달라붙은 황진우가 박규승을 추월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그 뒤에 위치했던 박정준과 김동은도 경쟁을 이어나갔다. 또한 장현진과 오한솔도 사이드바이사이드로 순위 경쟁을 이어가면서 레이스를 재미있게 만들었다.

재스타트후 정의철이 2위와 6초 차이를 보이면서 선두로 나섰고 김중군, 황진우가 그 뒤를 이어나갔다. 여기에 박규승의 뒤쪽에 정현진을 추월한 김동은이 5위로 올라섰으며, 박석찬, 최광빈(No.63, 원레이싱), 피트(No.11, AMC 모터스포츠)가 순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1위로 나선 정의철은 마지막 랩에 들어서도 스피드를 올리면서 레이스를 진행해 나갔으며 피니시 라인을 제일 먼저 통과하게 됐다. 그 뒤를 김중군과 황진우, 박규승, 김동은이 나란히 결승 라인을 통과했지만 가산초 10초를 받은 김중군이 4위로 밀려났으며, 박정준, 장현진, 피트도 10초 가산초를 받으면서 순위가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정의철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황진우와 박규승이 2, 3위로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여기이 김중군과 김동은이 4, 5위를 유지했으며, 박석찬, 최광빈, 박정준, 장현진, 피트가 10위 안에 들어서면서 포인트를 확정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의철은 27점으로 드라이버 포인트 선두로 나섰으며, 황진우는 예선 포인트를 포함해 22점으로 2위를, 박규승은 17점으로 3위에 위치하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정의철은 "어려운 환경에서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에게 축하를 드리고 싶다"며, "또한, 오랜 만에 친정팀에 복귀해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2위에 오른 황진우는 "준비하는데 쉽지 않았지만 미쉐린 타이어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기록을 냈다"고 했다. 3위에 오른 박규승도 "힘든 시점이었지만 팀이 모든 것을 잘 챙긴 것 같고 미쉐린 타이어의 전폭 지지도 힘이 되었다"고 했다.

개막전과 함께 더블 라운드로 치러지는 2라운드의 경우 21일 예선전과 함께 오후 3시에 결승이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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