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GT 4라운드 예선, 정경훈과 정회원의 경쟁

폴 포지션으로 결승에 오른 정경훈, 또 한번이 우승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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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1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면서 구동 방식이 다른 레이싱카의 경쟁이 예상되는 GT와 GT4 클래스 예선이 시작됐다. 여기에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던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최대의 난적인 정회원(이고 레이싱)을 만나면서 좀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30분간 진행된 GT, GT4 예선은 18대의 차량이 출전하면서 펼치게 됐다. 이번 라운드의 경우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잡아야 유리한 나이트 레이스 코스(1랩=2.538km)로 긴 구간과 고속 코너가 없어졌고, 짧은 코너가 이어지면서 추월은 어려워보였다. 예선 초반은 김민상(록손몰)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시간이 종반으로 갈수록 정경훈과 이동호(이레인 모터스포트), 문세은(BMP 퍼포먼스)이 선두로 올라서고 있었다.

 

예선이 10여분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정회원이 GT클래스 5위로 올라섰고. 다시 2위 자리까지 올라서면서 선두인 정회원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정경훈과 정회원은 각각 40kg과 80kg의 핸드캡 웨이트에 후륜인 제네시스 쿠페와 전륜인 아반떼N의 경쟁으로 묘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또 한명의 우승 후보인 이동호가 호시탐탐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었고, 지난해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친 문세은도 무서운 기세로 레이스를 펼쳤지만 힘든 코스로 인해 추월은 쉽지 않아 보였다. 이와 달리 우승 후보 중 하면인 박석찬(브랜뉴 레이싱)은 예선 초반에 미스를 하면서 차체가 스핀을 했고, 6위에 머물면서 결승전 레이스를 기대해야 했다.

 

결국, GT클레스 예선에서는 정경훈이 1분24초067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정회원이 1분24초412로 조금 늦은 타임을 보이면서 경쟁을 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 뒤를 이동호, 문세은, 김민상, 박석찬이 선두권 그리드를 차지했다. 또한, GT4에서는 김종겸(한국 컴피티션)이 송영광(오네 레이싱)에 앞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GT와 GT4 클래스 결승은 13일 오후 7시부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