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을 보여준 모델, BMW 530i Xdrive
[더아이오토] BMW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은 끝에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 수입차 시장 점유율에서도 선두를 지키게 됐다. BMW 뉴 5시리즈는 국내에서 주요한 시장임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며, BMW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전문가 양쪽으로부터 인정받으며 2024년에도 대세 프리미엄 세단으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시승에서는 BMW 5시리즈 중 내연기관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530i X드라이브를 만나 보았다.
BMW 5시리즈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다른 브랜드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모델로 자리잡아 왔으며, 다양한 변화와 파워트레인으로 오너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에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 BMW 뉴 5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한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거듭났다.
지난 1972년 첫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BMW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베스트 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출시된 후 45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모델로 탄생했다.
국내에 수입되기 시작한 것은 4세대(E39) 모델로 마니아들에게 첫 수입차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5세대(E60, E61), 6세대(F10, F11, F07)를 거치면서 5시리즈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준대형 수입차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6세대에 들어서면서 BMW 5시리즈는 국내 준대형 자동차 시장에서 기본 베이스가 되는 모델로 제시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은 커지면서 경쟁 메이커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6세대 뉴 5시리즈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로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기반으로 2010년 모습을 드러내면서 7세대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 프리미엄 세단의 정점으로 탄생한 7세대에 이어 출시된 8세대 모델은 더 정교한 스타일과 함께 대세 프리미엄 세단으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뉴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는 배출가스 없는 순수전기 드라이빙을 통해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STYLE/럭셔리한 모습을 감출 수 없는 몸매 보여준 세단
전체적인 스타일은 정교하게 다듬어져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또한,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 언어와 역동적인 비율로 스포티한 우아함과 강력한 존재감을 동시에 발산한다. 차체크기는 이전 세대에 비해 커지면서 전장X전폭X전고mm가 5,060X1,900X1,515, 휠베이스도 20mm가 늘어나 2,995mm가 되면서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프런트는 BMW를 대표하는 특징인 더블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네 개의 조명으로 이루어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보다 강렬하면서도 간결하게 바뀌었으며, 7시리즈에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이 조화를 이뤄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하단에 구축된 공기흡입구와 범퍼에 마련된 끝마무리 라인은 날렵한 성격을 갖기에 충분하게 다듬어졌다.
사이드는 BMW 특유의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며 리어로 갈수록 스웨지 라인이 높아졌고, 20인치 휠을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높인다. 또한, 에어 브리더를 통해 휠 주위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검정색 사이드 스커트와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 필러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양각으로 적용되면서 스포티한 성격을 갖추게 됐다.
리어는 평면이 강조된 리어 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을 통해 파워풀한 이미지를 완성했고이전에 비해 날렵하게 다듬어진 라이트는 잘 다듬어졌다. 여기에 탑 램프가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트렁크 리드가 강인한 인상을 가지도록 해 주고 있다. 또한, 하단 범퍼는 스포티한 감성을 디듬어 놓은 듯 날카로운 인상으로 스포츠 세단의 성격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실내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됐고,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센터 콘솔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가 적용되며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또한, 크리스탈 디자인이 적용된 BMW 인터렉션 바는 계기판부터 도어까지 길게 펼쳐져 있으며, 스타일리시한 백라이트가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조화를 이뤄 보다 럭셔리한 감성을 전달한다.
여기에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 및 최신 BMW 운영 체제가 탑재돼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미래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을 포함한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을 포함한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되며, 선택사양으로 적용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해진다.
DRIVING/비즈니스 세단과 함께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보여주다
시승을 진행한 BMW 530i X드라이브의 파워트레인은 2.0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가 조율돼 제원상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성능 6.1초, 최고속도는 250km/h을 보여주며, 복합연비는 11.1km/l의 효율성을 통해 빠른 달리기 성능에서도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돼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한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가 중심을 잡으면서 드라이빙에 여유를 주도록 했으며, 실제 드라이빙에 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허리를 감싸는 듯한 시트 스타일이 시승자를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의 가벼운 사운드가 들려오면서 프리미엄 세단으로 탄생한 시승차의 생각에서 본다면 더 많은 호응을 얻을 듯하다. 공회전 상태에서 살짝 밟아 본 가속 페달에 반응하는 정도는 빠르게 다가오면서 결코 머뭇거림이 없는 움직임을 품고 있음을 알려온다.
D레인지에 레버를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가볍게 앞으로 나선다. rpm게이지가 빠르게 응답해 오면서 시승차에 대한 성능을 다시한번 인지하도록 만든다. 도로에 들어섰지만 교통 체증이 나타나면서 생각했던 주행은 아니지만 복잡함 속에서도 나타나는 가속감은 드라이빙 능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도록 한다. 여기에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들로 갑작스러운 제동이 필요할 때에도 적용된 안전 시스템들이 연속해서 작동을 해 준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시승차의 가속 페달을 꾹 밟자 rpm게이지와 함께 스피도미터 게이지도 끊임없이 올라서기 시작했고, 규정 속도를 빠르게 넘어서 준다. 스피드를 좀더 올리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니 남아있던 성능을 과감하게 선보이면서 강력한 성능을 전달해 오기 시작한 시승차는 조금의 주춤거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이내믹한 주행을 시작해 준다. 여기에 계기판을 조작하면 다양한 디자인으로 바뀌게 되면서 여유있는 스포티함을 갖추도록 해 주면서 드라이빙을 이어간다.
빠른 스피드에서 계기판을 보니 이미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속도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음에도 차체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지속적인 고속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고속 주행 중 차선을 넘나들 때 마다 차선이탈경고시스템이 시승자에게 주의를 요구해 오지만 방향지시등을 켜면 차선변경 경고시스템만이 안전운전을 제시해 온다. 특히,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 및 최신 BMW 운영 체제가 탑재돼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미래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시승차가 갖춘 반자율주행 기술은 이전에 비해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되며서 확실한 성능 강화를 보여준다. 시승차의 주행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로 놓고 스피드를 규정 속도에 맞추면서 안전장치들인 차선이탈 복귀시스템이 더 관여되며, 일반적인 도로에서는 물론 완만한 코너의 경우에도 차선을 감지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며 완전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 온다.
손을 떼도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10초가 넘어서기 시작하면 안전을 위해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표시가 계기판과 HUD에 경고 이미지가 나타난다. 몇 번의 테스트를 진행한 후 다시 고속주행에 들어서자 낮은 rpm에서 시작하는 성능이 거침없이 내 달리게 만든다. 여기에 12.3인치로 바뀐 터치스크린 모니터는 물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패키지에는 능동형 내비게이션과 함께 성능이 향상된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기능이 추가돼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비상 차로 자동 형성은 물론 체험을 진행한 최대 50m까지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는 기대치 이상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 또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운전 편의성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시승을 하면서 느낀 부분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이 만한 차량은 없는 듯 보여 졌고, 과감한 드라이빙에서도 효율적인 부분은 살리고 있는 것이 큰 의미를 가져 다 주었다.
[BMW 530i x드라이브 M에 대한 한 줄 평]
비즈니스와 스포츠 다이내믹한 모습이 함께 보여준 모델
[제원표]
BMW 530i x드라이브 M
전장×전폭×전고(mm) 5,060X1,900X1,515
휠베이스(mm) 2,995
트레드 전/후(mm) 1,605/1,630
형식/배기량(cc) 4기통/1,998
최고출력(ps/rpm) 258/4,700
최대토크(Nm/rpm) 40.8/1,600~4,500
0 → 100km/h(초) 6.1
안전최고속도(km/h) 250
복합연비(km/ℓ) 11.1(도심/9.9, 고속/13.0)
CO2배출량(g/km) 151
형식/변속기 x드라이브/스텝트로닉 8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0R20, 275/35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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