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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국내

슈퍼레이스 GT. GT4 파이널 결승서 정경훈 축배를 들다

by heemami 2024. 11. 4.

문세은과 남기문이 포디움 차지...17세 김시우를 발굴한 경기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올 시즌을 마감하는 GT와 GT4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 결승전이 11월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6라운드에서는 파이널 라운드를 위해 드라이버와 팀들이 조심스러운 경기를 진행했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17랩(1랩=4.346km)으로 운영된 결승 경기가 롤링 스타트로 출발을 알리면서 초반 경쟁이 뜨겁게 펼쳐졌다. 예선에서 정경훈(1, 비트알엔디, +50kg)이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마지막 라운드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으며, 정경훈이 앞으로 빠르게 달려 나갔다. 그 뒤로 이동호(76, 이레인모터스포트, +70kg)에 이어 김민상(99, 록손몰)이 문세은(95, BMP 퍼포먼스, +50kg)의 흔들림 속에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박석찬(5, 브랜뉴 레이싱)이 앞선 선수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초반에 흔들림을 통해 휘청 거렸던 문세은이 남기문(79, 이레인모터스포트)에 이어 6위 자리에 위치해 있고, 중위권에 있는 나연우(58, 브랜뉴 레이싱)와 장준(92, 투케이바디), 김성희(86, 비트알앤디)가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었다. 문세은이 남기문을 추월해 5위로 올라섰지만 앞선 정경훈, 이동호, 김민상을 쫓아가기 어려워 보였다.

 
경기 초반은 정경훈이 이동호와 1초 차이로 벌리면서 레이스를 유지했고, 김민상과 박석찬에 이어 문세은과 남기문이 계속해서 쫓아오고 있었다. 5랩째에 김민상의 차량이 스피드가 줄어들면서 박석찬과 거리가 좁혀지기 시작했고 추월을 하는 도중에 박석찬이 밖으로 밀려나면서 펜스와 추돌을 해 리타이어 했다. 이후 김민상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은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김민상과 박석찬의 선두 그룹이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문세은과 남기문이 3, 4위로 올라섰으며, 후미 그룹에서는 17세로 경기에 참가한 김시우(44, BMP 퍼포먼스)가 앞선 장준을 추월해 12위에 등극했다. 그 뒤에 서 있는 김지원도 장준의 뒤쪽에 따라 붙으면서 코너의 안쪽을 노려보고 있었고 결국에는 추월을 하는데 성공했다.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문세은이 이동호가 코너에서 떨어지면서 그 사이를 파고들어 순위를 바꾸었다. 하지만 선두로 나선 정경훈과 5초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문세은이 따라 잡기는 힘들어 보였다. 또한, 남기문도 이동호를 추격한 끝에 순위를 바꿔나가면서 선두권에 다가서고 있었다.


 
GT4 클래스에서는 김종겸(111, 한국 컴피티션)이 다음 시즌을 생각하며 빠른 스피드를 보이면서 GT 차량들을 추월하기 시작했고, 송영광(110, 오네 레이싱)과 함께 토요타 수프라 GT로 참가한 필킴(199, 한국 컴피티션)도 여유있는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GT4 클래스의 경우 다음 시즌에는 슈퍼 6000 클래스와 동시에 레이스를 하게 되면서 좀더 재미있는 레이스가 예상되고 있다.

 
다음 년도가 더 기대되고 있는 김시우는 앞선 이정표를 뒤쫓아가면서 추월을 시도하고 있었고 차츰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었다. 6라운드부터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김시우가 포인트권에 들어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되는 선수임을 제시했다. 마지막 랩에서 김지원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10위에 오르면서 포인트를 확보했다.

 
결국,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이 파이널 랩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7시즌 동안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문세은과 남기문이 그 뒤를 따라 들어오며 포디움에 올랐다. GT4 클래스에서는 김종겸이 시즌 동안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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